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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가 맛있던 서오릉 미소복 양평 해장국

살이 에이던 칼바람이 지나고 따뜻한 겨울 볕이 좋던 날 오랜만에 서오릉 근처에서 식사를 했다. 처음 가보는 미소복 양평해장국 서오릉 쪽 가게들은 주차장과 매장이 넓어서 좋다. 메뉴는 다섯 가지 크게는 선짓국과 내장탕으로 나뉜다. 대표 메뉴 양평해장국을 주문했다. 자리 건너편 주방에선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고즈넉한 풍경 앙상한 나뭇가지가 온몸으로 겨울을 알린다. 이 집의 반찬은 두 가지다. 맛이 덜 든 배추 김치, 아삭한 깍두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한 접시에 담는다. 해장국에 나오는 양을 찍어먹을 새콤달콤 겨자소스 뚝딱 나오는 해장국 보글보글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양+선지+콩나물이 뚝배기 안에 한가득 선지 양이 어마어마하다. 꼬들꼬들한 양도 씹는 맛이 좋다. 맵고 뜨거워서 호호 ..

2022 다이어리 구매 하루끝 하루시작

저녁 11시경 침대에서 뒤척거리는데 밖에서 '퍽' 둔탁한 소리가 났다. 뭔가 문 앞에 떨어진 거 같은데 혹시 내 택배? 맞다 아침에 주문했던 내 다이어리 역시 로켓배송👍 보라보라 한 연보랏빛에 귀여운 야옹이가 눈에 띄는 따스한 느낌의 다이어리다. 크기는 140x195 mm 정가는 9,800원으로 적혀있다. 하드커버는 아니다. 비닐커버로 깔끔하게 씌워져 있다. 제목이 맘에 든다. 하루 끝 하루 시작 매일의 시작과 끝에 함께하자 180도 확 열린다. 찢어지지 않아야는데.. 약간 걱정됐다. 중요한 날은 앞에 적어두기 좋을 듯하다 2021년 11월부터 다이어리가 시작된다. 숫자가 쓰여있으니 깔끔하고 편하다 칸이 커서 쓰기 좋다 하루 일정 기록하는 칸도 큼직하다. 뒤에 자유 메모장은 모눈종이 열심히 써서 알차게 ..

리뷰/물건 2021.12.09

겨울맞이 쇼핑 목록

야금야금 사다보니 또 한바구니 질렀다. 이름하야 겨울맞이 필수품 쇼핑 겨울을 대비해 필요한 것들을 생각나는 데로 샀다. 1.겨울장갑 나 장갑 없나? 분명히 겨울마다 끼고 다닌거 같은데 못찾겠어서 샀다. 2. 카밀 핸드크림, Blistex립밤 올리브영 지나가다 급생각나서 구매 blistex립밤 처음 써보는데 한 번만 발라도 바로 촉촉 효과 만점이다. 3.탄소매트 난 전기장판을 사서 써본 적이 없는데 지인과 카톡을 하다 전기요속에서 따뜻하게 있다는 말에 꽂혀서 충동구매했다. 이거저것 뒤져보다 탄소매트가 최신품(?)이라고 해서 샀다. 총알배송인데? 침대패드 밑에 깔고 고온으로 조절기를 켜서 이불을 덮어 2-30분 두니 엄청 뜨겁다!(바로 저온으로 조절) 샤워하고 뜨끈하게 덥혀진 이불 속으로 들어가니 세상 좋다..

리뷰/물건 2021.12.07

What really matters at the end of life | BJ Miller

삶의 끝자락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 TED강의에서 처음 알게된 BJ밀러 https://youtu.be/apbSsILLh28 처음 영상을 봤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가 자리에 앉으며 바지춤을 올렸을때.. 나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화면 앞으로 다가갔다. 그의 한쪽 손이 보이지 않았고 두 다리는 철로 이루어져 있었다. 11,000V의 전기에 감전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말하기 조심스러워 할 부분을 밝히며 시작하는 밀러 주차된 통근기차 위에 올라갔다고.. 우리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떠올랐다. 노량진 감전 사망 사고 그가 지금 살아서 연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천운이라고 해야할까.. 가혹한 운명이라고 해야할까 덤덤하게 사건을 설명하는 그의 눈동자가 촉촉하..

자기계발/강의 2021.12.04

2021년 11월 지출정리(1인가구 생활비)

1,113,270원(전월 대비 391,386원↓) 1. 주거/통신 25% 2. 경조/선물 21% 3. 교육/학습 11% 4. 의료/건강 9% 5. 식비/교통 8% 6. 뷰티/미용/카페/간식 7% 7. 온라인쇼핑 4% 8. 문화 여가 2% 이번 달은 집에 선물을 보냈더니 지출이 백을 넘었다. 그거 말고는 빽다방이랑 아이스크림 가게 두 번씩 간거? 다른건 다 쓸만해서 썼다; 최소한의 삶의 질은 유지를 해야지 않겠습니까. 한 오백씩 벌고 싶다..

[주식 시황] 2021년 11월 22일

코스피 : 외국인(7,957억원), 기관(5,671억원) 동반 매수, 개인 -13,692억원 매도 *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급등한 날 코스닥 : 외국인(1,375억원), 기관(640억원) 매도, 개인 1,914억원 매수 달러 원환율 : 1,187원 * 상한가 : 코스닥 4종목, 하한가 : 없음 1. 나노씨엠에스: 나노신소재 개발 및 제조업, 영업이익 적자, 시총 3천억대, 코로나19테마주, 뉴스나 공시 없음 2. 램테크놀러지: 시총 1천억대, 매출 400억대, 전방 산업별 핵심 공정 중 사용되는 프로세스 케미컬 제조사업, 식각액 41%, HYCL폼이 21%이 매출 구성임, 현존 불화수소 중 가장 높은 순도의 초고순도 불화수소(HF) 생산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특허를 취득했다는 뉴스에 상한가(관심가질 필..

멘토를 찾는 33%의 법칙 - 타이 로페즈

https://youtu.be/7bB_fVDlvhc 오랜만에 TED 시청 2015년에 타이로페즈가 출연한 강연이다. 타이 로페즈가 누구죠? 검색해본 바에 의하면 억만장자라고 한다. (억만장자이면 순자산이 1조가 넘는건데.. 어떻게 억만장자인지는 검색해도 못찾겠다.) 어쨌든 상위 1%의 부를 거머쥔 그의 동기부여 강의! 여행하고 멘토를 찾고 책을 읽는 것 그의 할머니는 어렸을 적 독일에 사셨는데 1920년대 독일에는 바지를 입는 여자가 없었다. 그런데 그의 할머니 집에 여름 동안 세들어 살던 에디스 녹스라는 캘리포니아 출신 피아니스트는 아주 자유롭게 바지를 입었고 당시 7살 아이였던 할머니는 자유로운 그녀를 보며 캘리포니아에 가서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녀의 의지가 반영되어 그의 가족은 캘리포니아로..

자기계발/강의 2021.11.28

스트레스에 후라이드치킨 충동 구매

11/24 이 날 아침엔 분명 '오늘은 수요일이니 칼퇴를 하고 가볍게 저녁을 샐러드로 먹은 다음 바로 스터디 카페에 가서 공부를 3시간 정도 하고 오는 거야^^'라고 내적 결심을 했던 거 같은데 감정하나 조절할 줄 모르는 바보다ㅜㅜ 내가 있는 곳의 직장 상사는 비위 맞추기에 소질이 없는 내가 대하기 참 어렵다.. 오늘은 또 그전까지 아무 말 없던 면접 위원 선정 건에 대해서 삐졌다면서.. 나한테 대체 왜 그러시는 건지.. 내가 독심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면접위원 선정 전에 미리 말을 해줘야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할 텐데 면접까지 다 끝난 마당에 갑자기 면접 위원 선정에 대해서 삐졌다고 하면 나보고 지금 어쩌라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는 걸까. 그냥 단순히 괴롭히는 건가? 다른 ..

사진 일기 2021.11.28

불금에 쫄면과 커피

행사가 있는 날은 그저 그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길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까지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고 바라며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긴장은 계속된다. 어제는 하루 종일 신경을 쓰던 일이 일단 끝나니 삭신이 다 쑤시고 배가 아팠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는 동료가 참 고맙고 사람과의 관계를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로 근처에 나와서 화기애애하게 먹은 점심 이 집 쫄면은 근처에서 내가 좋아하는 최애 메뉴 중 하나이다. 콩나물과 오이가 듬뿍 들어간 데다 달달하니 매콤한 쫄면 소스에 푸짐한 면발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맛있는 한 끼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어제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에 커피를 샀다. 도움받는 데에 감사함을 표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 옛날 그 자리에..

사진 일기 2021.11.28

일 년 만의 짧은 수다 with 잭슨 피자 수퍼 잭슨

오늘(11/26)은 출장 온 친구와 일 년 만에 만나는 날 장소는 우리 집 과천에서 여섯 시 정도에 마치고 오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일찍 퇴근해서 사이다도 사놓고 환기도 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가끔 집에 누가 오는 날이 대청소하는 날이 되네 누구든 자주 와줘야 집 상태가 좋을 듯ㅎㅎ 오늘 저녁 메뉴는 친구가 고른 "피자" 외식을 해도 좋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집에 초대도 할 겸 근처에서 포장 주문했다. 갓 나왔을 때 먹으면 정말 맛있는 수퍼 잭슨 배민으로 주문을 해놓고 지하철 역으로 데리러 갔다. 오분 정도 기다리니 터벅터벅 지친 발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는 인영이 보인다. 짐이 가득 들어 무거 워보이는 백팩에 검은 코트를 입고 워머를 목에 두른 반가운 십년지기 작년 출장 때 잠깐 보고 일 년 ..

사진 일기 2021.11.28

와플대학 / 치엔바오 에그 치즈 샌드 / 크로와상햄치즈 샌드위치

주말에 먹은 간식들 와플대학 애플 시나몬 와플 2,500원 처음 먹어 봤는데 잼이 들어가서 달달 그런데 생크림이 엄청 많이 들어간다. 먹고 나니 부담스럽구만 점심으로 먹은 치엔바오 에그 치즈 샌드 (편의점에서 2,500원이라고 한다.) 계란말이+가공치즈+빵 조합 생 와사비가 덤으로 들어 있는게 특이하다. 계란 위에 듬뿍 올려서 한 입 먹었다가 매워서 기침하고 난리 난리 접시에 담아서 약간만 곁들여 먹자.. 먹을 때는 계란 말이 안에 감자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치즈였다. 쫄깃쫄깃한 식감! 오늘은 커피 한 잔과 함께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었다. 250kcal 양상추, 오이, 오이피클, 치즈, 햄 생각보다 내용물이 실하다.(피클이 두꺼워서 먹다가 뺄까 고민함...) 냉장고에 뒀다 먹어서 그런지 크로..

사진 일기 2021.11.28

[아무튼 출근] 다양한 밥벌이 간접 체험 중

다들 뭐 해 먹고 살아요? 요즘 내 최애 프로그램은 MBC "아무튼 출근"이다. 카드회사 대리 편으로 입문해서 첫 편부터 정주행중 리뷰 쓰려고 검색해보니 11.16.로 종영 됐네 아쉬워ㅜㅜ 아무튼 나는 왓챠에서 순서대로 보는 중이라 아직 볼 에피소드가 한참 남았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밥벌이가 있구나 싶기도 하고 덕업일치 하시는 분들은 부럽기도 했다. 나도 나에 대해 좀 더 많이 생각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자세히 알아보고 도전했으면 열정 넘치는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볼 때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많이 배우고 생각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럼 지금까지 본 다양한 직업들에 대한 리뷰를 남겨본다. 보고 바로 남겼어야 되는데 한참 지나서 사실 가물가물하다. 여기 나온 직업들중 하나를 선택할 수 ..

리뷰/TV 2021.11.22

[코로나19 부스터샷] 화이자 3차 접종 후기

코로나 팬데믹은 언제 끝나는건지. 1차접종(3월) 2차접종(4월)을 한 지 6개월이 지나니 3차 접종을 하라고 문자가 왔다. 늦게 맞았으면 아직 2차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는데.. 넘 빨리 맞아서 항체가 다 없어져 가나보다. 이거 4차, 5차, 6차... 6개월마다 계속 맞아야되는거 아닌지 걱정된다. 문자를 받고 시간에 맞춰 병원에서 접수를 해준다. 의사 선생님께 문진표를 가져가니 1,2차 접종 했을때 어땠는지 물어보시고 3차도 2차와 비슷할거라고 하셨다. 잠시 문진을 마치고 주사실에 가서 오른 팔에 주사를 맞았다. 기억에 2차때는 주사바늘이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전혀 안아팠는데 이번 주사는 찌르는 느낌이 생생하니 아팠다.(같이 가셨던 분은 주사 맞은거 맞냐고 아무 느낌이 안났다고 하셨다.) 백신 맞고 ..

사진 일기 2021.11.20

[주식 시황] 2021년 11월 15일

21.11.15.(월) 네이버 증시로 공부하기 코스피 : 외국인(3,995억), 기관(4,168억) 동반 매수 코스닥 : 외국인(722억) 순매수, 기관(26억) 매도 달러 원환율 : 1178.4원 * 상한가 5종목, 하한가 없음 1. 대동전자 : 가산디지털 단지에서 가전부품 생산함, 상한가 이유 모름(공시 요구), 정세균 테마주로 엮인적 있음 2. 디어유 : 11월 10일 상장, 아티스트와 프라이빗 한 메시지로 소통하는 서비스(SM,JYP), 시총 1조, 매출400억 예상 3. 제주반도체 : 멀티칩패키지(MCP) 생산, 어닝 서프라이즈, 4~10월 내내 하락하다 상한가 갔지만 8월 수준 가격 4. 지오엘리먼트 : 11월 11일 상장, 12~16일 연속 상한가, 반도체 생산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

[한글 공부] 쪽 번호 바로 가고 싶을 때 단축키 Alt+?

2~300page가 넘는 자료 속에서 내가 수정하고자 하는 부분만 쏙쏙 찾기 위해 기록해 놓는 "쪽 번호 찾기" [단축키] Alt+G를 누르면 팝업 창이 뜬다. 기본으로 '쪽'이 설정되어있어서 내가 찾으려는 쪽 번호를 쓰고 '가기' 버튼을 누르면 쏙쏙 찾아준다. 제출한 200page가 넘는 자료에서 수정 사항이 생겼는데 해당 단어는 많아서 Ctrl+F로 단어 검색하면 한참 찾아야 될 때, 수정하려는 쪽을 기존 자료에서 보고 Alt+G로 뜬 팝업 창에 입력하면 바로 해당 쪽으로 이동 가능

자기계발/공부 2021.11.15

2021년 10월 지출정리(1인가구 생활비)

오늘은 좀 부지런하게 연달아 두 달치 가계부(밀리고 밀린 ^^;)를 업로드한다. 1,504,656원(전월 대비 537,778원↓) 1. 의료 27% 2. 주거 통신 23% 3. 식비, 온라인 쇼핑 17% 4. 카페/간식 6% 5. 교통, 여행 4% 6. 생활, 교육 1% 전 월과 비교하면 제로 페이 80만 원 지출이 없었고, 편의점도 제로 페이로 이용했으니 100만 원 정도는 지출이 줄어야 되는데 예상과 다르게 이 달도 또 지출이 크다. 피부과 지출 - 처음 피부과에 돈을 써봤다(40만 원), 아프기는 했는데 확실히 건조함도 줄어들고 직후는 모공도 줄어든 게 사진으로 보면 바로 느껴져서 이래서 돈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는 부담돼서 못해도 정기적으로 받을 필요는 있는 거 같다. 주변에도 얘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