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5

(8.30~9.5) 숙직 끝/가을비/가을바람/노들섬/따릉이

8.30 월 - 숙직 끝/ 소독 신청 / 이제 돌체 라떼 시키지 말자 숙직하기 싫은 거 겨우 마치고(하기 싫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해야 되는데 말이지..) 자료 제출해야 돼서 또 한 시간 일하다가 집에 와서 씻고 맥주 한 캔 마시고 자고 일어나니 두시가 넘었네 늦은 점심 먹고 배송 온 가방 이것저것 열어보다 짐 챙겨서 거의 5시 다 되어서 카페에 갔다. 가는 길에 보니 긴 팔 입은 사람들이 부쩍 눈에 띈다. 가을이 오는구나. 이 계절이 또 가는구나. 시간이 흐르는구나. 선선한 바람 따라 머리칼이 흩날린다. 요즘 따릉이 정기권 살까 고민 중.. 카페도 따릉이 타고 갈까 하다가 그냥 걸어갔다.(걸어서 20분) 무료 쿠폰이 있어서 비싼 거 시키려고 뒤적거리다 콜드브루돌체라떼를 시켰다. 믹스커..

사진 일기 2021.09.08

[낮에 타는 따릉이] 반포대교에서 한강대교까지

오늘은 해 지기 전 탔던 따릉이 기록 정리 삼각지역에서 시작해서 녹사평역 - 반포대교 - 한강대교 - 다시 삼각지역 이렇게 한 바퀴 돌았다. 삼각지역 - 녹사평역 : 약간 오르막길 녹사평역 - 한강중학교 : 재미있는 내리막길 한강을 끼고 한강대교까지 신나는 자전거 코스 한강대교에서 다시 삼각지역까지 내려오기 이렇게 타면 한시간 재미있게 보내고 올 수 있다. 녹사평역 가는 길 사람도 없고 나무는 푸르고 맑은 날 다니기 너무 좋다. 겨울에도 가을에도 울창한 나무 사이로 걷기 좋은 길 기어 2단계로 가다가 1단계로 바꿨더니 훨씬 편함 녹사평역에서 한강중학교까지 이어지는 내리막 길 역시 사람이 없을 때 자전거 타고 내려가기 좋다. 한 시간 짜리 따릉이이기 때문에 서빙고역에 들러서 반납했다가 다시 빌렸다. 기찻길..

(8.23~8.29) 태풍 오마이스 / 고양에서 한끼 / 휴가쓰고 뒹굴 /백팩 구입

8.23 월 새로운 한 주의 시작 태풍이 접근해서 급 쌀쌀해진 날씨와 거세진 바람 비도 내렸다 멈췄다 반복중 새로운 마음으로 아침밥도 챙겨 먹고 블루베리 다 먹어서 쿠팡에서 시켰는데 그 전꺼보다 물렁하고 단 맛이 덜해서 약간 실망 어제저녁엔 뭐가 그리 피곤했는지 바닥에 뒹굴대다 침대로 겨우 옮겨와서 잤다. 자리배치 바뀌니 집중도나 여러모로 낫긴 하다. 열 일하고 점심은 구내에서 식권도 또 충전할 때가 됐네 우리 급식실은 냉장고 수준으로 춥다. 지하이고 환기가 안돼서 일부러 세게 틀어두는 걸까 반팔 입어서 추운데 냉국까지 나와서 떨면서 먹었다. 그리고 야근까지 쭉 집에 아홉 시 반 정도에 도착해서 어제 못한 각질 제거와 모델링팩을 했다. 끝나니 열한 시.. 한 것도 없는데 왜 이래 컴퓨터 좀 하니 또 열두..

사진 일기 2021.08.29

[밤에 타는 따릉이] 한강대교 - 노들섬

처서도 지나고 가을장마가 계속되더니 날이 제법 선선해졌다. 저녁에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 좋은 바람이 부는 날 따릉이를 타고 한강에 나가봤다. 비가 그친지 얼마 안 돼서 물방울이 맺혀있는 따릉이 해 질 녘 한강대교에 도착했다. 하나 둘 건물에 켜지는 조명 여기서 조금만 더 달리면 노들섬이다. 시원한 저녁 시간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제법 보였다. 따릉이 주차장을 지나 밑으로 내려가면 잔디밭으로 내려갈 수 있다. 친구들 오면 계단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담소 나누면 좋을 거 같다! 불 켜진 한강대교도 예쁘고 푸른 잔디밭도 예쁘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는 모습도 보기 좋다. 자전거로 반 바퀴 돌고 금방 다시 올라왔다. 따릉이를 주차해놓고 반대편으로 건너가 본다. 야경이 예쁜 노들 섬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길에..

('21.8.16~8.22 일상) 여름비 / 전쟁 / 사기꾼/ 초밥 먹고 자전거 타고

8.16 월 오늘도 쉬니 좋구나 며칠 더 쉬고 싶네 오늘은 기운 차리고 블로그도 쓰고 청소도 했다. 핫도그를 사 먹으려고 나갔는데 품절ㅜㅜ 해가 진다. 희뿌연 하늘 사이로 동그랗고 붉은 해가 천천히 사라지는 모습을 멍하니 봤다. 8.17. 화 쉬었다고 좀 일찍 출근했다. 낮에 맑은 하늘에 느닷없는 소나기가 오더니 퇴근길에 장대비가 쏟아진다. 퇴근길에 잠깐 시청 앞에 들렀다가 집에 왔다. 버스 15분이면 가는데 놓쳤더니 15분 뒤에 와서 두 배 걸림ㅡ.ㅡ 비가 하도 와서 다 젖었다. 인도에도 들어찬 빗물 빗속에 서있었더니 지친다. 얼른 집에 들어가서 쉬고 싶어 톡방에 누가 공유해주길래 해본 코인 성격 테스트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다되어간다. 아 피곤한데 오늘 김밥 한 줄 먹은 게다라 만두를 쪘다. 왕만두 ..

사진 일기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