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경주 마지막 여행지 문무대왕릉 순전히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다. 문무대왕릉 삼국통일을 완성한 신라 제30대 문무왕을 장사 지낸 바닷가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릉으로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들다. 삼국사에 문무왕이 "내가 죽은 뒤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려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 지내라."라고 유언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에 아들 신문왕이 바다의 큰 바위 위에 장사를 지내고 이 바위를 대왕암이라 불렀다. 또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절을 감은사라 하였다. 문무왕을 장사지낸 1년 뒤에 대왕암에서 바다의 용이 나타나 옥으로 만든 허리띠를 주었고 바위섬에서 자라난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어려운 일들이 잘 풀릴 거라고 해서 따랐는데, 그 피리가 '만파식적'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