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

(6.20~6.24) 장마와 비염/물가 폭등/환율 1300원 돌파

잊기 전 하루 다섯 줄이라도 쓰자 사진만 보면 식단 일기 6.20(월)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견과류를 먹었다. 유통기한이 몇 달 지나버렸는데 냉장고에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먹었다. 왜 손이 잘 안 가는지 모르겠다. 점심에는 오징어덮밥과 계란찜이 참 맛있었다. 직원들도 리필해서 먹었다. 평소 조용하던 주임님이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분이셨다니 맛있는 음식은 사람 성격까지도 바꾸나 보다. 저녁은 안 먹으려고 했는데 다들 드신다길래 나도 김밥을 한 줄 먹었다.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체험 중인데 기대보다 훨~씬 편하다. 그래서 요즘 유튜브 시청 시간이 수직 상승. 노래 들으랴 영상 보랴 거의 달고 사는 중이다. 오늘은 점심시간과 퇴근 길에 유튜브로 원지의 하루를 봤다. 볼수록 중독성 있었고 하고..

사진 일기 2022.06.28

9.6~9.11 국민지원금 신청 / 순대 삶기 /숙면 / 레드문

9.6 월 한 주 지났는데 가물가물 하네 제로 페이 샀다고 아침에 빵집을 자꾸 들른다. 천 원짜리 소보로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오늘 점심 국이 너무해서 찍었다. 순두부찌개인데 국물과 얼마 있지도 않은 건더기가 따로 노는 맛 이미 끓인 국에 맹물을 때려 부은 후에 휙휙 저어서 1인분을 10인분으로 만들고 먹으라고 나눠준 거 같은.. 맛... 너무하구먼 9/7 화 오늘은 특식이래서 기대했는데 엄청 짰던 돈가스 소스 다들 소스를 한쪽으로 밀어내고 먹었다.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열심히 먹고.. 오늘은 저녁에 김치찜이 먹고 싶었는데 지인과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대신 김치 라면을 끓여먹었다. 라면에 수프 조금, 김치랑 양파 넣고 달달 끓이기 양파가 들어간 라면이 맛있어 ㅎㅎ 실컷 먹고 새로 ..

사진 일기 2021.09.16

(8.30~9.5) 숙직 끝/가을비/가을바람/노들섬/따릉이

8.30 월 - 숙직 끝/ 소독 신청 / 이제 돌체 라떼 시키지 말자 숙직하기 싫은 거 겨우 마치고(하기 싫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해야 되는데 말이지..) 자료 제출해야 돼서 또 한 시간 일하다가 집에 와서 씻고 맥주 한 캔 마시고 자고 일어나니 두시가 넘었네 늦은 점심 먹고 배송 온 가방 이것저것 열어보다 짐 챙겨서 거의 5시 다 되어서 카페에 갔다. 가는 길에 보니 긴 팔 입은 사람들이 부쩍 눈에 띈다. 가을이 오는구나. 이 계절이 또 가는구나. 시간이 흐르는구나. 선선한 바람 따라 머리칼이 흩날린다. 요즘 따릉이 정기권 살까 고민 중.. 카페도 따릉이 타고 갈까 하다가 그냥 걸어갔다.(걸어서 20분) 무료 쿠폰이 있어서 비싼 거 시키려고 뒤적거리다 콜드브루돌체라떼를 시켰다. 믹스커..

사진 일기 2021.09.08

('21.8.16~8.22 일상) 여름비 / 전쟁 / 사기꾼/ 초밥 먹고 자전거 타고

8.16 월 오늘도 쉬니 좋구나 며칠 더 쉬고 싶네 오늘은 기운 차리고 블로그도 쓰고 청소도 했다. 핫도그를 사 먹으려고 나갔는데 품절ㅜㅜ 해가 진다. 희뿌연 하늘 사이로 동그랗고 붉은 해가 천천히 사라지는 모습을 멍하니 봤다. 8.17. 화 쉬었다고 좀 일찍 출근했다. 낮에 맑은 하늘에 느닷없는 소나기가 오더니 퇴근길에 장대비가 쏟아진다. 퇴근길에 잠깐 시청 앞에 들렀다가 집에 왔다. 버스 15분이면 가는데 놓쳤더니 15분 뒤에 와서 두 배 걸림ㅡ.ㅡ 비가 하도 와서 다 젖었다. 인도에도 들어찬 빗물 빗속에 서있었더니 지친다. 얼른 집에 들어가서 쉬고 싶어 톡방에 누가 공유해주길래 해본 코인 성격 테스트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다되어간다. 아 피곤한데 오늘 김밥 한 줄 먹은 게다라 만두를 쪘다. 왕만두 ..

사진 일기 2021.08.27

(8.2~8.8) 8월의 문턱 / 수박 / 전시회 / 여름 노을 / 고양이 유튜브

8.2월 밀려서 한 번에 쓰면 기억도 잘 안 나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기록하는 게 훨씬 생생하고 쓸 말도 많다. 일요일 밤은 항상 자기가 싫어 느적느적ㅡ 어제 재밌게 다시 본 시달소 리뷰를 적고 싶은데 못했네. 여름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청량한 이야기..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해진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잠이 들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빨래 개고 씻고 그릭요거트 챙겨 먹고 나왔다. 오늘도 또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일하겠지 요즘 인간이 너무 싫어진다. 처방전이 필요해 더 일하기 싫어서 6시 되자마자 나와버렸다. 비빔면도 맛이 없네 입맛이 없나 빔으로 너의 이름은 보다 잠들었다. 9시까지만 놀려고 했는데 그 뒤는 공부하고 블로그 쓰려고 했는데 결론이 항상 이래 그래도 수박은 또 먹겠다고 졸다 가져와서 다 먹고..

사진 일기 2021.08.08

하고 싶은 대로 사는 5월 둘째주 일상(콘서트,에버랜드,직장모임)

5.10~5.16 봄이 온 줄 알았는데 초여름이 왔나 봐. 이번 주부터는 반팔을 꺼냈다.(옷 정리해야 되는데..) 머리만 대면 잠이 드는 요즘. 춘곤증인가? 5/10 월요일 7시 기상 이번주 구내식당 식단이 정말 별로였다. 진짜 가격 올리고 반짝 잘나오다가 점점 작년보다도 별로.. 그나마 월요일 식단이 제일 나았다. 내내 쉬고 내일도 쉴 예정이라 오랜만에 야근을 했다. 야근은 할게 못된다. 집에 왔는데 10시 30분이 다 되어서 씻고 자면 끝이라니 하루가 얼마나 허무한가.. 챌린저스에서 심리테스트?처럼 했는데 방구석 몽상가 -_- 실천하는 건 없고 집에서 멍만 때리고 있는 거 보니 맞는 거 같기도 하고 ㅋㅋ 머릿속 아이디어가 사라지기 전 노트에 남기라니ㅎㅎ 5/11(화) 대체휴무 알차게 쓴 날 늦게 일어..

사진 일기 2021.05.17

스타벅스 문화일보점 방문기(Change your life!)

우체국 들렀다 시간 남아서 잠시 들러본 스타벅스 문화일보점 문화일보 건물 1층에 위치해있다. 유리 통창 건물로 사진 찍으니 건너편 건물이 다 비치네 라떼 한잔 사이렌 오더로 주문 완료 아침이라 디저트가 가득 디피 되어있고 주스 한 잔? 스콘 한 입? 봄이 되니 매장도 분홍분홍 하다. 꽃이 만발하는 순간들.. 2층에 올라가니 의자를 다 빼놓고 거리두기 중이어서 좌석이 몇 개 없었다. 누가 가방 올려놓은 의자가 하나 있었는데 내가 내려가려니까 가방을 치워 주셔서 창가에 착석 완료 전망은 공사판.. 퍼스널 옵션으로 에스프레소 휘핑 올린 따뜻한 라떼 한 잔으로 잠시 가지는 휴식시간 삼십 분만 앉아있다가 회사에 가야 하지만 호록 호록 천천히 한 모금씩 맛보는 일상의 여유 건너편에도 스타벅스 로고가 보인다. 로고 ..

리뷰/카페 2021.04.18

1월 일상(3) 카페 영업 재개 & 시원하게 살랑이는 봄바람

1.18~ 1.24. 일상 자꾸 또 미루게 된다. 영하 13도부터 영상 11도까지 날씨가 널을 뛰던 한 주 이번 주에 먹은 급식들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해! 아침에 배가 고파서 튀김 가락국수 하나 먹었다. 이사 가면 누룽지 같은 거 끓여먹던지 밥해서 꼭 먹어야지. 실내화를 바꾸려고 가져왔는데 발볼이 너무 좁다.. 앞으로 인터넷으로 살 때는 발볼 사이즈를 잘 체크하고 사야겠다. 아침에 잠깐 인간극장을 봤는데 부부와 딸이 다 같이 버스운전을 하는 사연이 대단했다. 인간극장을 보면서 세상의 다양한 사연을 만난다. 낮에는 단 음료가 무지 당겼다. 연하게 해서 좀 마시고 도저히 야근 못하겠어서 아홉 시 좀 넘어서 짐 싸서 나왔다. 눈이 펑펑 내렸는데 기온이 많이 안 내려가서인지 눈이 하나도 안 쌓여서 걸어왔다. 그..

사진 일기 2021.01.26

1월 일상(2) 건조함에 손톱 거스러미 & 도어락 방전

1.11 ~ 1.17. 벌써 이 달의 반이 지나고 샐러드 코너도 생겼고 급식에 확실히 야채가 많아진 느낌이다. 매일 급식을 먹으면 야채는 따로 사서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잡곡 중에 현미가 제일 싼가. 왜 백미와 현미를 섞은 밥만 주는 걸까? 찍어놓고 보니 거의 매일 깍두기를 먹었네? 언제나 야채는 많이 먹어야지! 이번 주도 영하 10도는 가볍게 넘기는 추운 날씨 화~토 집에 걸어왔다. 만 보 걷기가 힘들구나. 이틀은 오천 보도 못 걸었네 배고프다고 열심히도 먹었다. 돌체 라테 스틱은 처음 먹어봤는데 물을 너무 많이 타서 물맛만 났다. 올해 처음 먹은 소곱창 1 인분에 2만 4천 원 헉..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고소해서 자꾸 손이 간다. 아침에 7시 12분..

사진 일기 2021.01.18

1월 일상 (1) 한파로 겨울 부츠를 꺼내고

1.1 ~ 1.10 새롭게 밝은 신축년 새해버킷리스트와 새해 다짐도 작성해봐야겠다. 일단 집밥부터 먹고버섯 순두부찌개를 끓여 따끈하게 먹었다. 지난주에 설거지하다 다친 손가락얼른 아물기를..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케이크도 먹고 블로그도 쓰고 뒹굴뒹굴. 쉬면 참 시간이 금방 간다.이날 일기 쓰는 것도 까먹었다. 실습 가는 길난 이 길이 그렇게 좋더라기차가 지나갈 시간이라 잠시 기다리는 중 반찬으로 굴소스 가지볶음 해 먹고저녁에는 회사에 숙직하러 갔다.숙직실이 글쎄..보일러가 고장 났는지 켜지지를 않아서새벽에 이불 푹 뒤집어쓰고 잤다.추워서 그런지 잠도 안 와서 설치느라 거의 못 잔 듯 숙직 마치고 새해맞이 일출 감상(그냥 정리하다 창밖을 보니 해가 뜨는 중이어서...) 추운 데서 고생한 나를 위해!뜨끈한 들..

사진 일기 2021.01.10

모닝 커피

볼을 스치는 따뜻한 바람이 문득 시간의 정령처럼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습관처럼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핸드폰에 뜬 날씨 정보를 확인한다. 매일같이 올라가는 최고온도를 보다 16이라는 숫자가 쓰인 오늘은 '봄이 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벌써 올해의 한 분기가 거의 지나갔다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해야할 일은 잘 하고 있는지 하고 싶은 일은 또 하고 있는지.. 여러 잡생각이 머리속을 떠다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하루가 시작됐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출근을 하기 위해 몸을 일으킨다. 시간이 어찌 흐르던지 변치않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평일에는 출근을 하여 제몫의 일을 해내야한다는 것이다. 서류를 보고 전화를 하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직장인의 하루 그 가운데에서 내가 아침마다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이 ..

사진 일기 201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