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수고했다고 사무실에서 과자 선물을 줬다. 상자만 봐도 달 거 같은데 알록달록 포장이 예쁘다 COLOR BOMB라는 문구만 있고 다른 설명이 없어서 뭔가 싶었는데 열어보니 형형 색색 동글이 과자 다섯 개가 얼굴을 빼꼼히 내민다 이것은 사탕인가 과자인가 색깔별로 맛도 다를거 같은데 설명이 없다 그냥 주는대로 먹으라우 배쓰밤이 딱 생각나는 모양 물에 넣으며 보글보글 사라질 거 같아 동글이의 정체는 달고 바삭한 초콜릿 과자였다. 바삭한 과자는 설탕을 그대로 굳힌 것처럼 엄청난 단 맛을 자랑하는데 안에든 초콜릿도 만만치 않다. 설탕에 초콜릿까지 이중 단 맛을 체험하다 보면 고소한 아몬드도 아삭아삭 씹힌다. 아메리카노랑 하나 먹으면 딱인데 두 개는 좀 부담스럽다ㅎㅎ 그래도 선물은 언제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