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물건

['21년 이사 선물④] 공기정화 식물 극락조(여인초)

물결이 2021. 5. 9. 19:26

홍언니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보내 준 공기정화 식물 '극락조'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상대방을 골라서 선물하면

선물을 받은 사람이 배송지를 입력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극락조에도 종류가 있다는데 검색해본 바로 이 식물은 꽃이 피지 않는 여인초인 거 같다.

 

식물이 뽁뽁이에 쌓여왔다.

 

택배로 화분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 깨지지 않고 잘 왔을지 궁금했다.

 

*공기정화식물 관리 방법

 - 통풍 중요

 - 겉흙이 마르면 뿌리까지 흡수되도록 듬뿍, 횟수는 적게

 - 실내의 밝은 곳이나 은은하게 햇빛이 드는 곳, 직사광선은 피할 것

 - 온도는 5도~25도

 

중국에서 온 도자기 화분

 

뽁뽁이 열었더니 난리 났다 난리 났어

여기저기 튀어버린 흙과 오다가 상처 나서 굽어버린 이파리

 

조심스럽게 비닐을 뜯어본다. 흠집 난 잎이 보여 안타까웠다.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낸 극락조

 

난장판이 된 바닥은 깨끗하게 쓸고 닦아줬다.

 

닦고 정리한 후 보니 파릇파릇 예쁘다.

 

요리조리 기념사진 촬영 중

귀여운 애기 극락조 

존재만으로 방 안이 환하다.

 

신기하게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서 이름도 쑥쑥이라고 지어줬다.

둥글게 말린 줄기 위 잎이 시간이 지나면 초록초록 윤기를 뽐내며 휘리릭 부채처럼 펴진다.  

처음 보고 어찌나 신기하던지!

물은 일주일에 한 번씩 주면서 햇볕을 많이 쐴 수 있도록 책상 위에 두었다.

 

움츠려 있던 애가 이렇게 완성!

 

또다시 쪼그맣게 올라오고 있는 줄기가 보이시나요

 

아직은 뾰족해!

 

볼때마다 싱싱한 것도 예쁜데 키도 쑥쑥 크고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또 잎이 하나 생겼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뿌듯하다.

 

지금은 제일 늦게 잎을 피운 막내잎이 제일 크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으로 나에게 기쁨을 주는 쑥쑥이

 

너를 통해서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

 

공기정화 식물은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