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문한 서오릉 소렌토
차가 있으면 점심시간에 오기 좋은 곳이다.
고맙게 과 주임님이 식사 자리에 초대해 주셨다.
입구에 들어가면 양 옆으로 자리가 있는데 주로 오른편 좌석으로 많이 안내하신다.
창가 쪽도 되게 널찍하다.
주 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이다.
셋이 가서 마르게리따 피자 한 판과 각자 파스타를 하나씩 주문했다.
들어오는 입구에서 본 꽃게 토마토 매운탕 스튜 스파게티가 대표 메뉴인 거 같아서 시켜봤다.(만 오천 얼마 임)
꽃게, 해산물과 조개국물, 토마토소스와 고추로 맛을 낸 스파게티라고 설명되어 있다.
화덕피자 집. 같은 맛일지 토스카나에 가서 피자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에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조용하고, 편하게 오기에 좋은 분위기이다.
식전 마늘빵 식감이 부드러워 먹기 좋고 윗 면은 약간 짭짤한 게 입맛을 돋운다.
파스타보다 먼저 나온 마르게리따 피자(토마토소스, 바질, 모짜렐라 치즈)
씬이 얇고 고소하며 바삭하다.
모짜렐라 치즈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우유로 만든 치즈로 뜨거워지면 실처럼 쭉쭉 길어진다.
피자는 막 나오자마자 먹는 게 제일 맛있다.
뜨끈뜨끈해서 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 먹는 재미가 있다.
피자를 두 조각 먹었더니 벌써 배가 불렀다.
뒤이어 나온 토마토 스튜 스파게티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게 흡사 생선탕 비주얼이다.
뒤에 피자 없었으면 해물탕 집인 줄 알듯하다.
콩나물 아니고 스파게티 ㅎㅎ
비주얼은 이질적인데 국물이 새콤 달콤 매콤한 게 되게 맛있다. 한국 스타일 토마토 스튜인가 보다.
토마토 끓여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육수를 어떻게 만들어서 끓였는지 부담스럽지도 않고 계속 숟가락이 간다.
집에서 기회가 되면 토마토 스튜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뚝배기다 보니 뜨거워서 호호 불어서 먹는 속도가 아무래도 느리다.
반절 정도 먹었는데 다른 분들은 이미 다 먹고 날 보고 있음..
시계도 보니 점심시간도 다 끝나간다ㅠ
점심시간에 시키면 다 먹기에 시간이 부족할지도..(피자 먹고 먹어서 엄청 배부르긴 하다.)
다음에 여유로울 때 가서 또 시켜먹어 봐야지.
그때는 피자는 굳이 안 시켜도 될 듯. 둘 다 먹기엔 너무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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