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오랜만에!(거의 일 년) 대학교 친구를 만났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서 보기가 참 어려운데 주말 출장 때문에 하루 일찍 온다고 연락이 와서 약속을 잡았다.
버스를 타고 온다기에 고속터미널로 마중을 나갔다.
우산이 없는데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점심&카페&저녁까지 고터에서 해결하게 됐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다..(이때가 8월)
첫 번째 방문지!
파미에스테이션 내 철판요리 레스토랑 스튜디오 300
2인 세트 주문
하우스 샐러드+데판 목살 팬스테이크+소시지 김치볶음밥+탄산음료 1잔 = 30,000원
첫 번째 메뉴 샐러드가 예쁜 접시에 담겨 나왔다.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고 입맛을 돋우기에 딱이다.
바로 뒤이어 나온 김치볶음밥과 목살 스테이크
지금 봐도 군침이 나네
통통한 소시지에 고소한 계란 프라이 한 입이 두 입을 부르는 김치볶음밥
지글지글 막 익혀 나온 씹는 맛이 좋은 목살 스테이크
양파랑 숙주까지 얹어서 먹으니 입 안에서 서로 만나 고소한 춤을 춘다.
그리고 파인애플로 입가심 ㅎㅎ
배도 적당히 채우고 2차로 커피 마시러 파미에스테이션 내 스타벅스로 갔다.
이 날따라 유난히 매장이 어둡더라.. 비가 와서?
주말이라 자리가 없었다.
매장 바로 옆 창가 쪽에 의자 두 개가 있어서 앉았다.
잠깐 비가 멈추는 것 같았는데 금세 또 내린다. 안 나가길 잘했지.
오랜만에 부드럽고 달달했던 클라우드 치즈케이크! (스벅 케이크 중 젤 맛있는 거 같다.)
한 입 먹고 마스크 쓰고 한 모금 마시고 마스크 쓰고 ㅎㅎ
한참 또 얘기하다 보니 저녁 시간..(몇 시간을 얘기한 건지)
쉑쉑 버거 한 번도 안먹어 봤다길래 급 정한 저녁 메뉴 ㅎㅎ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쉑쉑버거 기본 6,900원 + 치즈 프라이 4,900원 + 밀크 셰이크 5,900원
쉑쉑버거는 토마토, 양상추, 앵거스 비프 패티, 쉑소스 넣고 만든 치즈버거인데
먹을 때마다 재료가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ㅎ 양상추도 많이 넣어주고 패티도 두툼
셰이크와 버거 조합도 꽤 괜찮아 맛있게 먹었다.
커 보이지는 않는데 버거 먹고 나면 배불러서 치즈 프라이는 안 들어감 ㅜㅜ
(글구 바로 먹어야지 식으면 굳어서 잘 떼어지지도 않는다.)
먹을 것도 볼 것도 무궁무진한 고속버스터미널(쇼핑/외식/영화/서점 등등)
한 곳에서 하루 종일 놀아도 재밌었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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