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퇴근하고 스터디 카페 가던 중~
할리스가 있던 자리에 파리바게뜨가 생겼다??
그 옆에 바로 뚜레쥬르인데?
너무 경쟁되겠는데..
뚜레쥬르에서 간단하게 빵 하나 먹고 가려고 했는데
파리바게뜨 매장도 궁금하고 오픈 기념 20% 할인도 해서 바로 들어갔다.
매장은 생각보다 널찍했고 앉아서 빵과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잘 되어있었다.
한 바퀴 휙 둘러보고 소시지빵 하나 사서 계산하는데 직원 뒤에 담요가 쌓여있는 게 아닌가?
"(담요를 가리키며) 저거 몇 개 남았어요?"
"열 개정도 남았어요~ 2만 원 이상 사시면 드려요"
"흠.. 그래요?"
일단 빵을 먹으면서 생각했다.
담요가 갖고 싶다.
스터디 카페가 (내 기준) 추운데 담요 덮고 하면 더 오래 할 수 있을 거 같다.
다음 달까지 써야 되는 파리바게뜨 만 원짜리 쿠폰이 있는데 이거 합쳐서 쓸 수 있으면 담요를 얻자!
이런저런 합리화로
결국 예정에 없던 빵 구매에 나섰다..
롤케이크 1 + 조각 케익 2
기프티콘 써서 만천 원 정도 추가 결제했다.
"이제 담요 주세요 ^^"
"네 고객님 담요 드릴게요"
뿌듯한데??
이런 충동구매 과연 옳은 것인가
그리고 막상 빵도 담요도 정신없어서 모셔만 두고 있다가
케이크 위에 딸기가 올려져있던게 상할까봐 케익 먼저 꺼냈다.
역시 딸기가 무르고 있었어
상태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얼른 먹자
오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는데??
딸기도 새콤하니 톡톡 쏜다.
두 번째 케이크
딸기 먹고 이틀 정도 뒤에 먹었나 보다.
근데 얘는....
느끼하기만 하고 무슨 맛인지 영..
입맛에 안 맞아 아쉬웠다.
그리고 오늘!!
기네스북에 등재된 실키 롤케이크~~
기대 안 했는데 맛있는데???
적당히 달고 부드러워 손이 자꾸 간다.
맛만 보려다 커피까지 내려와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ㅋㅋ
<개인 선호도>
실키 롤케익 >> 딸기 조각 케익 >>>생크림(?) 케이크
건포도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듯??
롤케이크라도 맛있어서 다행이다 ㅎㅎ
그리고 드디어 담요 개봉
가방도 포근해 보인다~
보들보들해
응?? PB러그 백 세트?
혼자 착각에 빠져서..
러그를 담요로 착각했었나 보다 ㅜㅜ
폭신해보이고 네모나길래 맘대로 담요라고 생각..
내가 자꾸 담요 담요 거리니까 직원도 얼결에 담요라고 말한 듯??
결과적으로 얘는 담요가 아니었다.
바닥에 까는 러그였어.
이상하네 이거 덮고 있는 사진을 매장에서 본거 같은데?
무릎에 덮고 있기에는 뭔가 빳빳하고 어색해ㅜ
갑자기 예상에 없던 러그 득템
똥글똥글~~
어디에 둘까 싶었는데 조만간 책상을 옮길 계획이라 책상 옮기고 그 앞에 깔아 두면 될 거 같다.
지금은 임시로 침대 옆에 뒀다.
요렇습니다.
뭐 두면 쓸데가 있겠지??
빵 먹고 러그 받고 ^^ 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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