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월 - 숙직 끝/ 소독 신청 / 이제 돌체 라떼 시키지 말자
숙직하기 싫은 거 겨우 마치고(하기 싫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해야 되는데 말이지..)
자료 제출해야 돼서 또 한 시간 일하다가 집에 와서 씻고 맥주 한 캔 마시고 자고 일어나니 두시가 넘었네
늦은 점심 먹고 배송 온 가방 이것저것 열어보다 짐 챙겨서 거의 5시 다 되어서 카페에 갔다.
가는 길에 보니 긴 팔 입은 사람들이 부쩍 눈에 띈다.
가을이 오는구나. 이 계절이 또 가는구나. 시간이 흐르는구나. 선선한 바람 따라 머리칼이 흩날린다.
요즘 따릉이 정기권 살까 고민 중.. 카페도 따릉이 타고 갈까 하다가 그냥 걸어갔다.(걸어서 20분)
무료 쿠폰이 있어서 비싼 거 시키려고 뒤적거리다 콜드브루돌체라떼를 시켰다.
믹스커피 같은 단 맛
입맛에 안 맞는다. 차라리 그냥 라떼를 시켜.. 너무 달아.
앉아서 노트북 하다가 소독 신청하는 게 생각나서 관리사무소에 전화했다. 9/5 오전에 신청했고 혹시 11시 30분까지 소독해주시는 분이 방문을 안 하면 관리사무소에 전화하라고 알려주셨다.
8.31화 부슬비에서 장대비까지
벌써 8월도 끝이네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린다.
멍 때리고 누워있고 싶다.
돈은 벌어야 되니 아침 먹고 나서는 길
한 달 내내 출석했는데 100원 당첨
저번 달까지 스타벅스 쿠폰이었는데 아쉽
점심을 또 먹고
비가 비가 하늘에 구멍 난 것처럼 종일 내린다.
오늘은 퇴근도 늦었는데 멈출 기미가 없이 장대비가 쏟아지네
집에 가서 꿀망고라떼 해 먹을 테야
9/1 수 영화 보고 초밥 먹고
먹은 건 좋은데 열두 시가 넘었다 ^ ^
한 모금 넘긴 거 같은데 다 먹었네 ㅎㅎ
밤에 이거 먹을 때가 아닌데ㅠㅠ
어쨌든 먹고 꿀잠
자고 일어나면 다시 배고픔
아침을 챙겨 먹고 출근했다.
점심에 먹은 초밥
이만 원짜리라고 했던 거 같다.
불광동 초밥이 가격 대비 진짜 최고인데..
그곳이 생각나는 식사였다.
오늘은 영화를 보기 위해 칼퇴했다.
노을 지는 멋진 풍경은 오늘도 눈으로 실컷 담고
먹구름 + 붉은 물결
시간이 애매서 집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을 급하게 먹고 갔다.
극장에 도착했을 때 막 영화가 시작하고 있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쿠폰 준다고 갔다가 울고 짜고 몇 년 만에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본 건지..
너무 감동받아서 집에 와서도 계속 찾아봤다.
9/2 목 컨디션 ㅠ
영화도 보고 놀았으면 에너지가 넘쳐야 되는데 오늘은 유독 저기압
어지럽고 힘든 하루였다.
아침도 건강식으로 실컷 먹고 갔으면서 왜 그래
정신 못 차리고 헤롱헤롱
점심엔 라떼로 카페인 충전
그래도 안돼서 (계속 답답하고 집중 안되고 눈에 힘이 안 들어감)
그냥 일찍 집에 왔다.
맥주랑 과자 뜯어서
영화 보면서 먹는다고..
영화도 집중 하나도 안돼서 보다 껐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자야지..
9/3 금 쫄면 사랑 치킨사랑
오늘은 드디어 금요일이니까 더 힘 내보자.
블루베리가 좀 더 달면 좋을걸..
다음엔 다른 브랜드로 사자
오늘 점심은 내가 좋아하는 쫄면이 반찬으로 나온 날
밥보다 쫄면이 많다.
나는 왜 이렇게 면을 좋아할까??
청국장도 상태가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좋았던 식단.
실컷 먹고 꿀 낮잠..
금요일은 당연히 일찍 퇴근하는 날 ^^
룰루랄라
해지기 전 퇴근 완료
남산타워가 날 반기네
집에 도착하니 막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지는 해를 보며 하루를 돌아본다..
안녕~~
맛있는 저녁을 먹읍시다.
오늘은 맘스터치 치킨에 맥주 한 잔
스텔라 잔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버렸다.(금이 가서 언제 깨질지 모르는 걸 발견)
그리고 유리잔을 G마켓에서 다시 주문했다.
9/4 토
배홍동 비빔면
실컷 먹고 잤다.
잠은 잘수록 더 자고 싶은가..
의지박약에 허무하게 하루가 간다ㅜ
저녁시간이라도 활용하고자 짐을 챙겨서 스타벅스에 갔다.
라떼 한 잔 시켜놓고
블로그를 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갑자기 중국 역사에 꽂혀서 검색만 두 시간 동안 했다.
중국 역사책 하나 빌려 봐야겠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건 포기하고 따릉이를 타고 노들섬에 갔다.
별도 반짝반짝
바람도 서늘
멍하니 강물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바라봤다.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
한 시간 넘게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와서 씻으니 개운하다.
그리고 아침에 또 일찍 못 일어났다
9/5일
원래 오늘 계획은 아침 일찍 사무실에 가서 일하고 오후에 자유시간을 보내는 거였는데..
게으름이 모든 걸 이긴다.
8시에나 일어나서.. 포기하고 그냥 소독하러 오는 걸 기다렸다.
아홉 시 반에 오셔서 두 군데에 소독약을 뿌려주고 가셨다.
화장실 하나, 베란다 하나
물은 한 시간 뒤에 틀면 된다고
괜히 입이 심심해서 빵집이랑 편의점에 들렀다 왔다.
메가 커피에도 핫도그 먹고 싶어서 갔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그냥 돌아왔다.
일차로 암바사 + 식빵 한쪽
이차로 새로 온 컵에 아이스 라떼 한 잔 + 식빵 한쪽
그리고 또 딩가딩가
머리를 쓸 생각이 안 든다. 그냥 멍... 하다
오늘은 구름이 아주 하늘에 가득했다.
멍 때리며 하늘 보기
밥은 먹어가면서 봐야지
양파 덮밥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밥 하기가 귀찮아서 양파랑 계란만 먹었다.
그리고 오늘도 운동해야지 싶어서 따릉이를 타고 갔다.(정기권 180일 치 구입함)
해 질 녘 한강대교
기차는 달린다.
오늘은 노들섬 둘레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의자를 발견해서 앉아있는데 이렇게 좋은 풍경과 시간을 혼자만 보는 게 아쉬웠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영상통화로 보여드리고
좀 더 앉아있으려고 했는데 옆에 앉은 두 분이 수다를 너무 열심히 하셔서..
듣고 싶지 않아서 일어났다.
집 가는 길에 들른 영풍문고(10시까지 오픈)
보고 싶은 책도 몇 권 있어서 찍어뒀다.
날씨도 좋고 따릉이도 재밌고 모든 게 좋다. (사무실 못 간 거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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