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스트레스 검사를 했을 때는 요주의군, 어느 정도 심각함 등이 나왔었다.
점심시간을 쪼개서 마음센터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었다. 그래도 계속 답답했다.
이직한 곳에서 한 심리검사 결과 1년 만에 마음이 아주 가벼움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마음센터 가야겠다는 생각도 안 든다.
작년에 회사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이 직장을 옮기니 사라졌고 요즘의 일상이 좋다.
여러 가지 내 마음을 어렵게 하고 고민하게 만들었던 상황들에서 벗어났기에 일은 바빠도 마음가짐이나 떠오르는 생각들이 작년과는 다르다. 여기서 못 버티면 다른 데도 똑같다? 다른데 와보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옛날 할저씨들 하는 소리.. 너무 힘이 들 때는 무조건 버티는 것보다 그렇게 만드는 주변 환경을 벗어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구나 싶다. 예전에는 퇴직하고 휴직하고 하는 일을 나약해서.. 이렇게 생각했다면 지금은 베스트셀러에 퇴사하겠습니다. 나를 위해 쉬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들도 많고 책 표지에도 캐릭터들이 다 누워있다. 주변 눈치를 보기보다 '나의 내면'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현대의 가치관이 바뀌어가고 있는 거다. 행복한 일을 하고 사는 게 제일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스트레스를 그나마 덜 받는 곳을 다녀야 하는구나.. For me. 지금의 일상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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