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고
기억이 희미해지면
과거의 일은 미화된다더니
나에게 핫도그가 그런 걸까
몇 달 만에 먹게 된 메가 커피 핫도그
엄청 엄청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던 기억에 기대했는데
포장지도
같이 온 케첩과 머스터드도 똑같은데
왜 내 기억 속 핫도그보다 작고 왜소한 거죠
원래 이 크기였나요
이렇게 말랑하고 힘이 없었나요
제 기억 속에 있던 두툼하고 촉촉한 핫도그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한 개만 먹어도 기분 좋게 배불렀던 너
제 기억은 어디서 나온 기억일까요
정말로 핫도그가 달라진 걸까요
단순한 제 변덕일까요
그저 기억이 오래되고 바래져 미화되었던 걸까요 😅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속을 달래봅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엔 몇 주 만에 밥을 해먹었다!
무려 김치 볶음밥
파기름 내고 양파는 잘게 썰고 익은 김치랑 차례차례 착착 볶아서 익힌 후에
갓 지어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쌀밥에 김치 국물 섞어 볶아주면 완성
참 쉽죠잉
계란 반숙이 화룡점정
간단한거라도 자주 해먹자
'사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 21.9.23 복통/ 21.10.22 /22.5.18 같은 위치 복통 (0) | 2022.01.31 |
---|---|
주말동안 나와의 싸움 (feat.배달앱&잠) (0) | 2022.01.24 |
스트레스에 후라이드치킨 충동 구매 (0) | 2021.11.28 |
불금에 쫄면과 커피 (0) | 2021.11.28 |
일 년 만의 짧은 수다 with 잭슨 피자 수퍼 잭슨 (0) | 2021.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