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케이크 리얼블랑(생일 선물)

반가운 연락이 왔다.

늘 마음으로만 그리워하던 사람

바쁜 일상에 나는 잊었을 줄 알았는데

 

고마운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왔다.

 

 

 

 

선물과 함께 보낸 카톡 메시지에 언니도 나를 가끔은 생각해줬구나 하는 생각에 기쁜 마음이 들었다.

더욱이 올해 언니 생일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10년을 항상 변함없이 따뜻한 언니의 마음을 새삼 또 느꼈다.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추운 날 언니 보고 싶다고 가평까지 버스에 버스를 타고 달려가 지내는 관사에 찾아갔던 일

백수 동생 따뜻하게 재워주고 맛있는거 먹여서 내려보내고

취업했을 때도 누구보다 기뻐하고 토닥여주고 

나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줬던 따뜻한 사람

넓은 마음으로 항상 감싸주고 위로해줬던 평생 못갚을 고마움을 베풀어준 소중한 인연

 

내가 서울에 있을땐 언니 교회가 근처에 있어 가끔 볼 수 있었는데

대전으로 내려간 후에는 간간히 톡으로만 안부를 전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다시 가까이 왔으니 만날 날을 기약했다.

 

 

 

 

 

아이스크림 배송은 처음 받아봤다.

녹아서 오지 않을까 잠깐 걱정했지만 스티로폼 상자에 드라이아이스 잔뜩 넣어서 잘 배송 옴

 

변질되거나 녹은 아이스크림을 받았다면 안내된 대로 사진을 촬영하여 고객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드라이아이스에 잘 포장되어 도착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덕분에 처음 먹어본다.

 

원료 : 바닐라 아이스크림 41%(미국산), 벨지안 초콜릿 아이스크림 35%(프랑스산), 프랑스산 엑셀런스 휘핑크림(우유99.9%), 누아58다크 초콜릿(벨기에산), 금박 등등

 

케익 한 판에 프랑스, 미국, 벨기에가 다 들어있음

 

 

 

 

 

스푼도 4개 초 갯수는 100살 이상까지 커버 가능..

 

 

 

 

 

열어서 꺼내는거까지 찍고 싶었는데 폰 들고 한 손으로 꺼내기가 어려워.

 

 

 

 

우유로 만들어진 뽀얀 휘핑크림에 금박, 벨기에 초콜릿이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다.

 

 

 

 

외관은 고급진 느낌

식용 금박에 크림 먼저 한 스푼 떠본다.

크림만 먹기보다 좀 기다렸다 밑에 초코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는게 맛있다.

 

 

 

 

초콜릿은 감싸고 있는것까진 좋은데 금방 툭 떨어진다.

본의 아니게 초콜릿부터 맛보게 됨

 

얼려있는채로 바로 먹으니 바삭바삭하고 달콤하다.

 

 

 

 

원래 아이스크림 케익은 칼이 없나?

아무리 봐도 없어서 녹기를 기다렸다가 수저로 떠먹었다.

 

초코 아이스크림 엄청 진하고 달다.

바닐라는 부드러운 우유를 얼린 맛

 

 

 

야금야금 먹다보니 혼자 한 판 다 비우게 생겼다.

2,562kcal... 저녁엔 자제하고 디저트로 적당히 먹자 ^^

 

그리운 마음이 담겨 아이스크림이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