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카페

전망이 다하는 해방촌 눕카페 후기

물결이 2022. 2. 6. 20:58

Noop cafe 방문기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초입이던 11월 주말 

 

해방촌에 전망 좋고 널찍한 카페를 추천받아 지인과 가봤다.

 

 

 

숙대 입구역에서 용산고 쪽으로 와서 해방촌으로 걸어 올라왔다.

 

입구를 못찾아서 뒤쪽에 있는 줄 알고 건물을 한 바퀴 돌았다..

 

입구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주차장에 들어가면 주차장 안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는 화살표가 나온다.

 

 

 

뚜벅이로 오는 사람은 입구를 한번에 찾기 어렵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당구장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

 

내리면 바로 당구대가 보여서 어리둥절, 오른쪽으로 가면 카페 카운터가 있다.

 

 

 

커피도 있고 간단한 식사 메뉴도 있어서

 

밥부터 먹기로 했다.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진동벨을 들고 야외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 참 예쁘다

 

카페 1층에는 이글루 모양으로 바람을 피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자리가 더 다양하고 많아서 2층으로 가봤다.

 

 

캠핑 기분도 낼 수 있고

 

날 좋을 때 여유롭게 일광욕도 하기 좋아 보인다.

 

의자와 테이블 종류도 다양해서 누울지 앉을지 고르는 재미도 있다.

 

주변이 다 저층이고 카페는 언덕 위에 있는 건물이라 확 트인 전망이 참 시원했다.

 

진동벨이 울려 음식을 가져왔다.

 

계단을 오르내려야 되기 때문에 조심조심

 

 

 

 

생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루프탑 전망(전망 핑계로 한 잔)

 

 

 

볶음밥 + 그릴 소시지 + 테라 2잔

 

 

 

하늘에 구름은 가득한데 날씨는 그렇게 춥지 않아서 야외에서 식사하기도 좋았다.

 

서울은 어딜 가도 사람이 북적북적한데

한적한 곳에서 전망 보면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니 꼭 멀리 교외로 나들이 나온 기분이다.

 

카운터에 담요도 있어서 챙겨 왔다.

 

 

1층 야외 테이블

 

 

사방이 다 다른 풍경이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밥도 다 먹고 그릇 반납 후에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는 종이컵에

 

 

눕카페 사진 스팟

 

계단 위에 올라가서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다.

 

알록달록 단풍이 든 남산이 햇볕을 받으니 반짝반짝 눈이 부셨다.

 

가을이 물씬 느껴지던 시간

 

 

흔들의자가 편하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석양이 진다.

고층 건물 사이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조용히 감상하며..

 

사실 여기도 사람이 너무 많고 북적거렸으면 정신도 없고 감상에 젖지도 않았을 거 같은데

조용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해가지니 단풍은 까맣게 흔적을 지우고 남산타워에 조명이 들어오니 새로운 야경이 펼쳐진다.

 

 

 

이글루에도 조명이 켜졌다.

 

해가 지니 너무 추워져서 자리를 정리했다.

 

주말 카페 방문 성공!

 

교외로 나온 기분이나 여유로운 시간을 느끼고 싶을 때 추천하는 해방촌 카페

 

(돌아올 땐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