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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동] 비오는 날 생각나는 매콤한 불고기/ 오늘은 불고기 / 대전

물결이 2019. 3. 23. 13:04


촉촉한 봄비가 바닥을 적시고~

으슬으슬한 추위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저는 친구와 시간이 맞아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요.




장소는 불고기 요리가 맛있다는 '오늘은 불고기'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다는 후기에 예약을 해야 할까 싶었었는데 이날은 비도 오고 날이 쌀쌀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메뉴를 고민하다 '매콤', '국물'이라는 단어에 국물 불고기 세트를 시켰어요.


가격은 (2인) 국물2인+면사리+볶음밥 23,000원



조금 기다리자 나온 메인 메뉴 '국물 불고기'

빨간 양념에 수북한 고기를 보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가장 맛있게 익은 정도를 알려주는 용도로 모래시계를 같이 가져다 주십니다.

모래가 반절이 떨어지면 당면사리를 넣고 다 떨어지면 먹어도 된다는 설명은 플러스



반찬도 깔끔하고 소담하게 담겨 정갈한 한 상 차림이 완성되었어요.




국물 음식을 먹다보면 국자를 찌개 안이나 상에 두곤 하는데 이렇게 국자 걸이가 있으니 훨씬 깔끔하고 편하더라고요.





드디어 모래시계의 마지막 모래가 떨어지고


주인분이 오셔서 국물을 저어 주시며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마늘을 찌개에 넣는 걸 추천하셔서 망설임없이 다 넣고 잘~ 섞어주었지요!

보글보글 맛있는 찌개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그릇에 한 국자 담아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약간 매콤하면서 얼큰한 국물에 구수한 맛까지~

고기는 상추쌈을 싸서 한 입 먹고

잘익은 당면 한 젓가락 호로록

따뜻한 국물까지 들어가니 속이 풀리는 기분이네요.




다 먹고나면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볶아주십니다.

​배는 부른데 자꾸 손이 가요.ㅎㅎ

저는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날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하루였는데 다들 오늘 하루 어떠셨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