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기

나의 게으름의 원인은? 집중이 어려운 일상

물결이 2022. 2. 7. 22:02

 

오늘도 해가 지고 있어


계획을 10을 세우면 1~2 정도 하는 게 다인 일상
이젠 계획도 세우지 않고 머리로 잠깐 생각해보고 잊어버린다.
연휴 전에도 쉬는 동안 이집트 여행후기 쓰자 생각만 하고 현실은 사진도 한 장 안 쳐다보고 먹고 자고만 반복

시간은 유수처럼 흐르고
할 일,하고 싶은 일은 많고
실천력은 점점 없어지는데

요즘은 깊게 생각하고 집중하는 게 어렵다.

한 문장을 쓸 때도 골똘히 생각하는게 싫어서 단순하고 짧게 쓰게 된다.
뭔가를 길고 자세하게 쓸 생각을 하면 답답해지고 아예 시작하기를 포기해버린다.



주말 이틀동안은 혼자 바쁘다.

요즘은 타인을 만날 에너지가 전보다도 없어져서 그저 혼자 보내는데, 쉰다고 쉬어도 에너지 충전 속도가 뜨뜻미지근하다.

예전에 하루동안 충전하면 얻는 에너지가 지금은 이틀 쉬어도 부족하다.

충전 안되고 나가면 작은 일로도 속에 화가 쌓이는데.. 

아직 덜 쉬었는데 하루가 다 갔어ㅜㅜ
아쉬워 아쉬워
오전에 침대에서 뒹굴대다 오후에 집안일 깨작깨작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요리하고 해질 무렵에야 책상에 앉아 이제 나를 위해 뭔가 좀 해볼까 했는데
시계를 보니 긴 바늘은 벌써 10을 가리키고 있고 노트북에선 유튜브가 흘러나온다😥



요즘 깊은 생각이나 집중이 어려운 게 체력 때문일까
아니면 스마트폰, 유튜브의 유혹 때문인가
시간 관리가 안 되는 내 탓인가

책도 읽고 싶고
사색도 하고 싶고
감상평도 쓰고 싶고
요리도 하고 싶고
블로그도 하고 싶고
토익 공부도 해야 되고
엑셀 공부도 해야 되고
운동도 해야 되고

해야 될 거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침대와 한 몸이 되는 퇴근 후와 주말😥
스터디 카페도 결제만 해놓고 안 간 지 보름이 다 돼가는구나

기운 차리고 미루지도 않고
활기차게 집중력을 발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