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가는 길
인터넷에서 경주 맛집으로 검색하면 빠지지 않는 곳을 찾아갔다.
'황리단길 가마솥 족발'
늦게 가면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하길래 한 시간 뒤에 가도 되는지 전화하고 출발
족발집 근처에 가면 주차장이 있다.(가마솥 족발 이용 시 1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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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임에도 거리가 한산했다.
주말이라 한산한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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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족발 도착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여기도 한적했다. 줄 서서 먹는다고 한 거 같은데 역시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으면 집에 포장해가서 먹자고 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앉고 싶은 자리에 골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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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해주는 직원에게 둘이 먹을 메뉴를 추천해 줄 수 있는지 물어봐서 주문 완료
'족발 소 + 쟁반국수 소소'
아침도 못 먹고 바쁘게 돌아다녀서 차림표만 봐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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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반찬 몇 가지와 싱싱한 상추
내가 족발을 너무 오랜만에 먹나?
간장+고추냉이에 족발을 찍어먹는 게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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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족발과 겉절이 김치
생각보다 푸짐하다.
안 쪽에 뼈가 있어서 그렇겠지 했는데 먹을수록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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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국수 제일 작은 사이즈
먹다 보니 세 명이 먹을 양인 거 같다.
혹시 여자 셋이 간다면 이렇게만 시켜서 먹으면 딱 좋을 듯
우리는 아깝지만 다 못 먹었다..
고기가 생각보다 부드럽거나 특별히 야들야들하거나 하지 않네.. 먹다 목 막힘
내가 좋아하는 쫄깃한 껍질 부분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하도 다리를 잘 뜯으니 친구가 네가 다 뜯으라고 나머지 다리 한쪽도 줬다.
양손으로 잡고 본격 콜라겐 사냥 시작
쫄깃한 부분은 다 먹고 나니.. 배부르기도 하고 살코기는 안 들어간다.
넘 많이 남아서 아까웠지만 날도 더운데 차에 두고 다닐 수도 없어서 포장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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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에 고기 한 점 탁 올려서 쌈장 넣고 양파 넣어서 돌돌 말아 한 입에 쏙
배부르니 졸려..
주변을 좀 산책할까도 싶었지만 계획해둔 카페에 먼저 가기로 했다.
먹고 나오니 딱 한 시간이 지났다.
다음 목적지는 보문 콜로세움에 있는 '카페 플라비우스'
이탈리아는 못 가봤지만 갑자기 경주에서 내보는 로마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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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와 콜로세움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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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비우스 입구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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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1층 주문받는 곳도 깔끔하고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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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옆에 핸드폰 고속충전기가 있어서 편하게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화장실은 2층으로 올라가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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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도 있고 야외 공간도 있는데
모임이 있어서 단체로 오신 분들이 2층을 주로 쓰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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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문
민트 아메리카노는 처음 들어본다.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
매일 마시는 라떼를 주문했다.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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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도 몇 종류 있었는데 디저트 배도 없을 정도로 배불러서 패스
이층도 널찍하고 좋았지만 봄 기분을 내고 싶어서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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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며 조각상이며
로마 광장 한복판에 있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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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뽀얗고 하얀 구름이 참 맑고 예뻤다.
주말인데도 한적했던 것도 분위기에 한몫하는 듯
도떼기시장 같고 정신없으면 빨리 일어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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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소반들이 놓여 있는 광장 계단
여기에오니 우리 같이 갔던 터키 고대도시 에페스 생각이 나서 또 추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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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 그네가 있어서 자리를 옮겨서 오랜만에 그네를 구르며 시간을 보냈다.
햇볕이 뜨겁던 날인데 습하지 않아서 그늘에 들어오니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몇 년만에 만나서 근황 토크하니 참 재밌네.
조용하고 넓어서 이야기하기 좋았던 카페였다.
(근데 한 시간 정도? 지나니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가 조금씩 빨리 움직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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