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1박2일

[경주여행] 동해바다 문무대왕릉/감포 이견대카페

물결이 2022. 6. 5. 21:58

 

우리의 경주 마지막 여행지 문무대왕릉

 

순전히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다.

 

 

 

문무대왕릉

삼국통일을 완성한 신라 제30대 문무왕을 장사 지낸 바닷가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릉으로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들다.

삼국사에 문무왕이 "내가 죽은 뒤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려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 지내라."라고 유언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에 아들 신문왕이 바다의 큰 바위 위에 장사를 지내고 이 바위를 대왕암이라 불렀다. 또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절을 감은사라 하였다.


문무왕을 장사지낸 1년 뒤에 대왕암에서 바다의 용이 나타나 옥으로 만든 허리띠를 주었고 바위섬에서 자라난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어려운 일들이 잘 풀릴 거라고 해서 따랐는데, 그 피리가 '만파식적'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자연 바위인 대왕암은 사방으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수로처럼 보인다. 항상 잔잔하며, 바닷물은 동쪽에서 들어와 서쪽으로 나간다. 잔잔한 수면에 넓적한 거북 모양의 돌이 덮여 있는데, 이 안에 문무왕의 유골이 묻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문무대왕릉 앞 설명문 참고
 

 

주차장 앞에 안내문을 찬찬히 읽어본다.

 

범상치 않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인 만큼 무속 신앙이 많이 이루어지는 곳인지 곳곳에서 장구 소리가 들리고 한상 가득 차려진 제사상에 돼지 머리가 눈에 띈다. 

 

 

 

 

그냥 보면 돌덩어리일 뿐인데 설화가 더해지니 더할 수 없이 영험한 바위로 보인다.

 

 

 

 

 

5월 바다에  살포시 담가보는 손과 발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시원함

 

 

 

 

이곳에서도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무대왕릉 앞을 시원하게 달리는 제트스키

 

가만히 앉아서 듣는 찰싹대는 파도소리 자체로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한참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앉아있다 근처 카페에 들렀다.

 

 

 

 

 

감포 이견대 카페

 

 

 

 

일층과 이층으로 이루어진 전망 좋은 카페다.

 

 

 

 

수플레 케이크가 없어서 티라미수 주문하고 아이스 라떼와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다.

 

 

 

 

 

조용하고 전망 좋은 2층

 

 

 

포토존도 있어서 음료가 준비되는 동안 사진찍는 재미도 있다.

 

 

 

 

 

 동해 바다가 주는 청량함 가득한 시야

 

 

 

 

 

티라미수 케익은 말랑하고 달콤했는데 커피가..

바쁘셔서 그랬던건지 참😥

 

판매 전에 한번 시음해봤으면 못 팔지 싶다.

경주여행을 마무리하는 곳이라 더 아쉬웠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짧지만 알찼던 1박 2일 경주여행이 끝났다!

 

 

멀고 낯설게만 느껴젔던 경주에 초대해주고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준 친구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