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기

(7.19 ~7.25)소나기/강북삼성/업무분장/주말 출근/토익

물결이 2021. 8. 1. 20:44

7.19 월


점심에 라떼 한잔 마시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폭우가 몰아친다. 무서운 기세로.. 선별 진료소에 줄이 그렇게 길더니 비를 피해 다른 곳으로 들어갔나 보다.

그리고 무지개가 펼쳐진 오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하늘
아름다워라

꼬박 앉아서 일만 했더니 완전 녹초다. 아유 졸려

누워서 고양이 영상만 30분 넘게 시청
울다 웃다 아유 예뻐 랜선으로 쓰다듬기
얼른 씻고 자자

7.20화 오늘도 녹초


아침 일찍 이거 먹고 가겠다고 급하게 우걱우걱 먹고 6시 50분에 나옴


땀 뻘뻘 흘리며 오르막 길 출근 중
그나마 맑은 하늘이 위안이다.
(낮엔 비가 쏟아졌지만)


점심 구내 가지 튀김 덮밥 먹고 나서
카페에서 와플이랑 커피 한잔
점심시간은 언제나 순삭


오후에 다른 직원이 간식 먹자고 사 오셨다.
정이 피어나는 우리 사무실
올해 처음 먹는 옥수수가 고소하고 맛나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먹은 미숫가루!
시원 달달하다
오늘 주식 200만 원어치 더 샀다.
욕심이 뭔지

요즘 일이 많아서 야근을 계속하니 내 공부할 체력이 안된다. 퇴근하고 바로 씻고 스트레칭하면 12시가 다되고 영어 한 문장 듣자마자 잠들어버린다. 오늘도 마찬가지

7.21 수

7시 기상 핸드폰 다른 방에 두고 가져와야지 생각만 하고 잠들어서 알람도 못 맞췄다. 아침을 아무리 간단하게 먹어도 거의 한 시간은 꼬박 쓰고도 시간이 모자란다.


요거트가 치즈처럼 잘됐다ㅎ 꾸덕꾸덕


오늘 아침은 주식 요거트에 반찬을 세 개나 곁들여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저녁은 그냥 우유 사서 셰이크 먹어야지 또 차려먹으면 먹자마자 자버릴 거야 난

퇴근길에 잊지 말고 다이소 들러서
옷장 제습제 냉장고 탈취제 머리핀 옷걸이 사야 된다. 꼭꼭



여름 상의 5개 구입


저녁으로 맛나게 먹은 비빔면


먹고 나니 8시였는데
붉고 멋진 석양이 하늘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그릇도 안 치우고 10시간 넘게 잤어 반성 반성
할 것도 많은데
역시 먹으면 잔다

7.22. 목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다이소에서 사 온 물건 정리

 


총 10,000원어치
집에 와서 보니 머리핀 안 샀다..


하늘은 오늘도 맑음
그리고 무지. 덥다
그나마 덜 습해서 살만해


오늘 아침도 맛있게 한 사발ㅎㅎ
토익 점수가 오를 생각을 안 한다ㅜ

원래 오늘 특별휴가를 쓰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오전에 나가서 일을 하고 오후에 조퇴를 했다.

 


점심으로 오랜만에 편의점 샌드위치를 먹었다.
아이돌 샌드위치는 딸기잼이 묘미다.


그리고 6개월 전에 예약해뒀던 강북삼성에 갔다.

 


영상실에서 접수하고 옷 갈아 입고 검사받고 수납하고 채혈하고 가래서 외래 채혈실에서 채혈까지 했는데 후다닥 끝났다.

 


본인부담금 126,180원이 나왔다.
돈을 벌어서 다행이지
감사히 다니고 열심히 벌자..

 


이날 햇볕이 얼마나 뜨겁던지 등이 익는 줄 알았다.

 


사진은 청량하지만 현실은 뙤약볕
그래도 습하지 않아 그늘에 서서 바람이 불면 시원하다.

 


버스에서 내려서 화사한 꽃나무가 예뻐서 한 컷
그리고 꿀 같은 오후 휴식시간

 


백 다방에서 바닐라 라떼 한 잔 들고 집에 가는 길

 


지금 바깥 온도 35도

 


집에서 청소하고 밀린 집안일을 했다.
냉장고에 그대로 뒀던 파도 잘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저녁으로 오랜만에 토달볶을 먹었는데 새우랑 양파를 추가했더니 더 맛있다.

7.23 금


너무 맛있는 그릭요거트로 아침 시작

 


구내식당 주방장님의 특별 메뉴 냉짬뽕
옆에서 뜨거운 짬뽕을 찾는다.

난 뭐든 좋다.

 


열심히 일했으니까 저녁에 실컷 먹고 스트레스 풀겠다고 시켰던 찜닭
아 맛있어. 맛있는데 다는 못 먹는다. 이걸로 3끼는 먹은 듯
처음에 쿠팡에 3,000원 할인 쿠폰이 있길래 시켰다가 재료가 다 소진됐다고 취소되어서 배민에 들어가 봤더니 여기는 4,000원 할인 중이다. 이렇게 저렇게 골라서 결제하니 아까보다 2천 원 절약됨

다음엔 치즈 들어간 것도 먹어보고 싶고 매운맛도 먹어보고 싶은 찜닭의 세계


7.24. 토

 

버스에서 내려서 커피 한 잔 테이크 아웃해서 사무실 걸어가는 길

이 주에 너무 바빠서 주말 내내 나갔구나..

 

 

이것도 바로 기록 안 해놓으면 가물가물하다.

 

 

치과용 칫솔 한 박스 굿

 

 

집에 돌아와서 저녁으로 찜닭에 삼김 넣어서 비벼먹음

 

7월 25일 일

 

 

그릭요거트 만들고 남은 요거트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서 오늘 아침에 먹었다.

 

 

와.. 여름에 토익 보는 게 아니군..

 

안 그래도 학교가 오르막길이라 헥헥 대면서 갔는데 듣기에 방해된다고 에어컨이며 선풍기며 다 껐다.

다른 것보다 한 70번쯤 왔을 때

땀이 나서 어질어질했던 기억만 남은.. 토익 시험 본 날

 

진짜 더웠다 이 날

그리고 여름에 토익 시험 볼 때는 에어컨을 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유튜브에서 토익 듣기 비결이라고 보고 갔는데

진짜 3,4파트를 지문을 먼저 읽고 들으니 저번보다 훨~씬 나았다.

이렇게 꾸준히 하면 언젠가 나도 900을 넘지 않을까??

 

 

시험을 마치고 사무실에 그냥 들어가려다 서울역 버거킹에서 점심을 때우고 갔다.

 

이거 안 먹고 갔으면 저녁까지 쫄쫄 굶을 뻔..

 

일하다 보니 9시가 넘었어 아이고오 이거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

 

나도 자유롭게 놀고먹고 한량 부자로 한번 살고 싶네 ㅎ

 

 

 

그나마 집에 돌아와서 빔으로 따뜻한 영화 한 편 보는 게 내 낙이다.

크리스마스에 눈내리고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