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아저씨에서 나와 함덕해변 쪽으로 쭉 걸어가면 보이는 제주함덕점 스타벅스
아직 해가 지기 전이니 음료 한 잔 마시고 가기로 했다.
독특한 디자인도 눈에 띄고 2층 매장이 무척 커보인다.
눈에띄는 머그컵과 텀블러들 일반 매장에서 보던 것과 디자인이 달라서 보니 제주 한정 상품들이었다.
텀블러 필요했는데 여기서 살 걸 그랬나
제주 오름 초콜릿 세트 18,500원
저 알 하나에 1,500원이 넘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들이다.
현무암 케이크 ㅋㅋ 귀여운데 가격대비 사이즈가..
전부 궁금하긴 하다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려고 2층으로 올라왔다.
생각보다 자리가 많아서 좋았다.
역시 창가 쪽에 자리 잡기 ㅎㅎ
야자나무가 시원하게 뻗어있구만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주문
Grande 사이즈 7,500원
제주 쑥 + 흑임자 떡 + 쑥 휘핑크림
매운거 먹고 먹으니 달달하고 시원해서 맛있었다.
떡도 쫄깃쫄깃 씹는 맛이 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지 점점 어두워진다.
하나 둘 조명이 켜지니 벌써 하루가 지나는구나싶다.
따뜻한 곳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이리저리 흔들리는 풍경을 한참을 봤다.
사진은 평온하지만 밖에는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다.
비가 안 온 것만해도 다행이긴하다. 비예보에 실내 위주로 다니려고 했는데 운좋게 산굼부리도 다녀왔으니 ㅎ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한쪽으로 쏠린 야자나무잎들을 보며 얼른 모자를 여몄다.
물결은 바람대로 흐르고 불은 켜지고 하루는 또 가고
호텔 들어가면 씻고 오늘 다녀온 거 정리하려고 했는데 체력이 방전됐는지 씻고 티비 켠 뒤로 기억이 없다.
아주 꿀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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