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 게 제일 좋아
2.14~2.20 일상
틈틈이 적어두기
불평보다 긍정
오랜만에 초콜릿
사무실에 밸런타인.. 귀찮아서 못 챙겼다.
특이한 초코파이
콘크림 맛이라는데
그냥 달다.
구내식당 늦게 갔더니 반찬이 다 떨어져서 대신 준 음료수
이것도 달다.
사무실 직원이 간식으로 준 스타벅스 캔디
역시 달다.
칼퇴해서 밥도 다 먹고
라테까지 만들어 마시는 나..
그리고 배부르다고 자버리니 답이 없다.
커피 마시면 잠이 더 잘 오는 거 같아.
혀 밑에 넣고 녹여 먹던 비타민B
보일 때마다 먹다 보니 드디어 다 먹었다.
효과는 모르겠다.. 항상 피곤해
거의 일 년 만에 찾아 마신 다이어트 셰이크
아침으로 멸균우유에 타 먹었는데 배가 부글부글 ㅠㅠ
많이 남았는데
해태 감자 과자
짭짤하니 눈에 보이면 자꾸 먹게 되네
최근에 구워 먹은 고기
이 집은 장사가 진짜 잘된다. 사람이 바글바글 빈자리 찾기가 어려워
저녁에 보니 정월 대보름이라고 샛노란 달이 동그랗게 떠있다.
와 보름달이다.
오늘따라 유독 둥글고 크네
네가 대보름달이구나! 반가워
다음날 새벽 출근하기 전에 창밖을 보니 하얀 보름달이 아직 떠있다.
사진으로 찍으면 실물로 보는 아우라가 안 느껴져서 아쉽다.
보고 있으면 신기해서 자꾸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다.
금요일 점심에 다른 팀 주임님과 김현우스시집에서 점심 정식을 먹었다.
라면 + 초밥 8개 세트가 만 원
가성비는 괜찮은데 라면이 무지하게 싱거웠다ㅠ
밥 먹으면서 딸기 뷔페, 호텔 뷔페 얘기도 하고.. 소소한 즐거움
밥 먹고 카페에서 플랫 화이트 테이크 아웃해왔다.
라떼보다 양은 적은데 엄청 고소하고 진하다
이때는 금요일이라 내일 쉰다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일 출근해야 되네😅
금요일 저녁에 밥 먹고 누워만 있은 게 후회된다.
차라리 집에서 저녁을 먹지 말고 스터디 카페에 가서 간단하게 뭐 마시면서 공부할걸
공부할걸, 밥 먹지 말걸, 다이어트할 걸 껄껄껄
껄무새 소환..ㅋㅋ
후회하면 뭐하나 지나간 버린 것을 ㅠ
2월 지출이 많아서 이번 주 월~금까지 돈을 안 쓰려고 노력했다. 신경 썼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다.
특히 점심시간에 습관처럼 커피 사 마시는 거!
토요일 날씨가 미쳤다
오전 내내 뒹굴거리다 오후에나 책상 앞에 앉았는데 창밖에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눈보라에 앞이 안 보여~~
잠깐 갰다가 다시 앞이 안보이기를 반복
집 안에 있으니까 운치 있어 보이지
실제 밖에 있었으면 다 젖었겠지 어휴 이불 밖은 위험해
오늘따라 가만히 있는 게 더 행복하다.
특히 조용한 집에 혼자서 가만히 있는 거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집에서 혼자 잔잔한 팝송 틀어놓고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창밖을 보면서 가만~히 있으면 이게 신선놀음이지 뭐냐 싶다. 일 년 동안 집에만 있으라고 해도 있을 거 같다.. 자가격리 3주 완전 가능ㅋㅋ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만 가는 걸까
한 거 없이 흘러가는 하루가 아깝다.
내 토익 공부는 어떻게 돼가는 건가.. 이 정도면 그냥 포기한 거인가😥
이놈의 의지박약..
일요일
아침부터 라떼 만드느라 분주하다.
홈카페 개시
라떼는 아이스로 먹어도 핫으로 먹어도 그저 맛있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만족도가 높으니 카페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오후에 몇 주전 신청해둔 옥션 경매 프립을 참여하러 갔다.
이게 또 집에서 쉬는 게 너무 편해서 오전에는 '아 가기 싫다. 가지 말까' 이런 갈등을 했는데 역시 가길 잘했다.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밖에 나와서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압구정에 위치한 대형 카페 캠프 통
매장이 엄청 크고 넓어서 조용하게 이야기하기 좋다.
번잡하지 않아 친구들하고 놀러 오기도 좋고 주말에 혼자 시간 보내기도 너무 좋을 거 같아
날이 따뜻해지면 근처 도산공원도 산책하고 카페도 재방문해야지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고 경매에 나온 미술품을 보러 케이옥션&서울옥션 두 군데를 방문했다.
검색해보니 케이옥션과 서울옥션 두 곳 다 코스닥에 상장되어있는 회사이다.
와 신기해
뭔지 모르겠는 선만 몇 개 칠해져 있는 그림들도 몇천만 원씩 하다니 미술의 세계는 참 신기하다.
아는 건 없지만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나마 주말 중 유익했던 시간
다음에 또! 보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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