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처서가 지나고 소리 없이 다가온 가을
살결에 와 닿는 선선한 바람과 파란 하늘에 상쾌한 기분이 이어진다.
오늘은 신세계 상품권을 교환하러 이마트에 들렀다가
항상 궁금했던 샤인 머스캣을 한송이 사봤다.
수도권은 코로나 2.5단계 기간으로 카페는 테이크 아웃만 되고 피시방, 노래방 등은 영업중지에 일반 음식점도 9시 이후에는 포장 배달만 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데 마트는 그런 거 없다.
바글바글 사람 엄청 많은 주말 마트 방문!
다들 마스크는 잘 쓰고 있었다.
시식코너도 다 없어지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한 번 사보라고 제품 설명만 열심이다..
입구 앞 고객만족센터 옆 신세계 상품권 구매/교환처가 있다.
*잊을까 봐 써두는 신세계 상품권 정보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 4장이 있어서 쓱배송을 시키려고 보니
1만 원권에는 PIN번호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사용을 못한다.
5만 원권 10만 원권만 쓸 수 있다고 함
상품권 교환처에 가지고 가서 1만 원권 1장을 추가로 산 후 5만 원권으로 교환해오면 인터넷에서 사용 가능!
가끔 새벽 배송이나 쓱 배송시킬 일이 있을 것 같아서 5만 원권으로 교환해왔다.
그리고 지하에 내려가 과일 구경!
샤인 머스캣 광고한 듯 2~3송이 27,900원.. 비싸다
한송이 11,800원이다.(비싸..)
처음에 갔을 때 한 팩밖에 안 남아서 그거 가져가려고 했는데 다른데 좀 보고 오니까 새롭게 채워져 있어서
알 굵은 걸로 골라왔다.(크기도 크고 싱싱해 보였다.)
귀한 손님 집에 모셔옴
(깨알정보) 샤인머스캣은 냉장 보관시에는 2~3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차갑게 해서 먹으면 훨씬 맛있다. 망고 향이 입안 가득 느껴진다고 해서 망고 포도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와.. 이렇게 보니까 영롱한 연둣빛에 탱글탱글한 자태가 한 알 한 알 다 먹음직스럽다.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통통 탱탱 싱싱
껍질째 먹어야 하니까 꼼꼼하게 씻었다.
씻어서 접시에 담아옴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씻으며 송이에서 떨어져 나온 샤인 머스캣 한 알을 기대에 차 베어 물었다.
응?
흠..
응??
그리고 나는 갸우뚱하며 검색했다.
"샤인 머스캣이 안 달면"
"덜 익은 샤인 머스캣"
.
.
.
.
.
1. 알맹이는 탱글탱글 씹는 맛이 남다르다.
2. 껍질도 먹기에 적당하게 질기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다
3. 씨도 없다.
좋다..
그런데 왜 새콤하지? 달콤 어디 갔지?
내가 본 샤인 머스캣 후기에는 설탕 먹는 것처럼 달다고 했는데?
어떤 분은 달아도 너무 달아서 이상하다고 했는데?
왜 내가 골라온 아이는 새콤하지??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수확한 지 얼마 안 된 건 싱싱하긴 한데 당도가 떨어지니 후숙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덜 익은 샤인 머스캣(?)은 보통 실온에서 1~3일 정도 두고 먹으면 더 달콤해진다는 검색 결과!
긴가민가하며 3알째 먹었을 때 이건 아니다 싶어 열심히 검색하고
포장비닐 문 열어서 실온 보관해두라고 하길래 얼른 다시 담아서 갖다 놓음..(오늘 저녁으로 먹고 싶었는데 ㅠㅠ)
+) 추가 후기
이틀 정도 두니 확실히 처음보다 달았다.
조금만 먹고 더 달아질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하나 둘씩 꺼내먹다 보니 야금야금 사라져서
결국 다 익기 전에 마지막 한 알까지 입 속으로 들어갔다.
그걸 못 참고.. 그래도 탱글탱글 신선한 포도 한 송이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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