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까지 멀쩡했던 노트북이 아침에 일어나니까 켜지지를 않는다.
황당한데 내 수준에서 고칠 수가 있어야지.. 화면은 안 켜지고 밑판이 계속 따뜻하다.
검색해보니 정식 서비스센터가 용산에 있어서 오전에 외출내고 바로 다녀왔다.
상호 : 에이서코리아
위치 : 서울 용산구 원효로 138 청진빌딩 6층
영업시간 :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전화번호 : 1644-2225(아침에 전화했더니 예약할 필요 없이 그냥 오란다.)
효창공원 역에 내렸는데 계단이..ㄷㄷ
4번 출구로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바로 있는데 엉뚱한 출구로 나왔다..
조금 기다려 2016번 버스(배차간격 12분)를 타고 원효로 3가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려서 길 건너에 바로 청진빌딩이 보인다.
못 찾을까 봐 로비에 또 친절히 안내가 되어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왼편으로 가면 바로 나옴
손님이 없어서 바로 접수는 했는데 직원 분이 다른 기계를 보고 있어서 시간이 걸린다고 잠시 대기하라고 해서 자리에 앉아 있었다.
평소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지 책도 몇 권 놓여있다.
뉴스에 부동산 이야기가 한창이다. 평당 3천ㅜ 난 어디 살아야 하나..
왼쪽에서 세 번째 980g이 시그니처인 저 노트북 swift5가 내 노트북이다.
이십 분은 기다린 거 같다. 사무실 전경..
맡긴 노트북을 살펴보신 후에 나오셔서 화면이 나간 거면 수리비가 추가로 필요하고
구매한 지 1년? 이 지나서 무상수리기간이 아니라 기본 접수비 20,000을 내야 한다고 하셨다.
노트북만 살릴 수 있다면..
다행히 과부하(?) 같은 걸로 잠시 화면이 나간 듯했고 배터리를 뺐다 끼니 화면이 돌아왔다.
(일체형 배터리를 뺐다 끼는 건 생각을 못했는데 알았으면 혼자 해봤을 텐데ㅜ)
밑판이 따뜻했던 것도 화면은 꺼졌지만 노트북이 계속 윈도 자동업데이트 중이라 그랬을 거라고..
윈도우 업데이트 상충 문제 같다고 하심
만약 또 같은 경우가 생기면 배터리 쪽을 클립으로 7-8초 누른 후에 충전 코드를 연결하고 버튼을 눌러보라고 하셨다.
열어본 김에 써머 구리스 기름도 좋은 거 발라줬다고 하시고
Tip으로 배터리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오래 쓰려면 80프로만 충전되게 해야 한다고 acer care center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설정을 바꿔주셨다.(배터리 다 닳아서 새로 바꾸려면 또 10만 원이 드니까 최대한 아껴 쓰라고 하심)
그리고 이 모델(swift5)은 만약에 문제가 생겨서 포맷하게 되면 데이터가 다 날아가기 때문에 따로 중요한 건 백업을 꼭! 해야 한다고.. 몰랐던 사실을 알았다ㅜ. 정리해서 백업 한 번 해야겠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인사하고 2만 원 지불하고 나오니 벌써 점심시간이었다.
뒤편으로 걸어가니 서브웨이가 나와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했다.
이쪽은 또 다른 느낌.. 80년대에 들어온거같다.
예전에는 용산 전자상가가 무조건 싼 줄 알고 노트북을 두 번이나 가서 샀었는데..
역시 사람은 정보가 있어야 해..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서브웨이
나는 할라피뇨를 안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빼고 먹는다.
올리브는 좋아함
근처 직장도 점심시간이라 많이 와서 먹고 있으니 줄이 길었다.
10분 일찍와서 줄 없이 주문해서 다행!
노트북도 산 지 1년이 지나니 아껴 써도 서비스센터에 갈 일이 생기는 구나ㅜ
고장났던게 아니라 다행이고.. 앞으로도 백업해서 조심히 잘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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