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다 커피 숙대점 - 배민 반짝배달(쑥라떼, 바닐라 라떼)

빈둥대기 딱 좋은 청명한 주말

오늘도 나가긴 글렀다..

 

커피는 마시고 싶고 나가긴 귀찮을 때.. 열어보는 배민

 

한동안 잘 참았는데ㅠ

 

구경이나 하자 싶어 들어갔다가 만 원이상 주문하면 6,000원 할인이라니 안 사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바로 서치 들어감..

 

그리고 평이 좋아 고른 브루다 커피

소개에 시그니처 메뉴가 허니 아메리카노? 였는데 고르다 보니 봄쑥 크림 라테와 바닐라 라떼를 선택했다.

 

덤으로 티라미슈랑 치즈 케이크도 맛보기로

 

배달료도 400원이고 6천원 할인받으니 확 저렴해졌다.

 

금방 도착한 반짝 배달

 

비대면 배달을 요청드렸다.

 

오오 기대되는 비쥬얼

 

스틱 케익이 이런 거구나?

 

볶은 견과류는 왜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쑥라떼에 넣어 먹는 건지.. 검색해봤는데 알아내지 못함.

 

두 잔 다 내 꺼구요..

 

 

쑥라떼부터 시음해보자

 

잘 섞어서 한 모금 쪽쪽

 

* 시원하고 부드러운 고소한 단 맛!

 

쑥 맛은 모르겠다. 진짜 쑥이 들어가서 이런 색이 나온 걸까?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단 맛! 이제 여름 되면 더 하겠지

 

쑥라떼와 같이 먹을 디저트는 스틱 티라미슈 백 칼로리 정도 된다.

 

비주얼 흡사 팥떡

야금야금 먹는 대로 퍼지는 쌉싸름한 부드러움

 

아이스는 몇 번 꼴딱꼴딱 넘기면 금방 다 마신다.

 

잠시 노닥거리고 쉬다 해 질 녘 또 한 잔

이번엔 바닐라라떼

 

냉장고에 바로 넣어뒀더니 그 얼음 그 시원함 그대로

 

비닐을 차르륵 뜯으면 나타나는 얼음 조각들 ㅎㅎ

얼음이 싱싱해 보이네요

 

잘 섞어줘야 한다.

 

뭐 모르고 바로 마셨다가

 

엑! 엄청 달아 ㄷㄷ

 

설탕 씹은 줄 알았다.

 

혀가 마비된 건지 다시 잘 섞고 마시니 별로 안 달다..

 

혀가 미각을 마저 잃기 전 얼른 치즈 케이크를 먹자

 

헉.. 티라미수의 2배가 넘는 칼로리 ㄷㄷ 235kcal..

 

별로 달진 않았고 식감이 쫀득쫀득했다.

역시 달달한 케이크의 짝꿍은 아메리카노야..

 

디저트 2인분 클리어하고 배 두드리며 보는 일몰..

 

어떤 잡음도 없이..

 

이 세상에 나만 있는 것 같은 바로 그 찰나의 시간

 

아무 생각 없이 노을 멍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