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강의

법륜스님 법문 "죽음"

물결이 2021. 2. 1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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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법문 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받아들이기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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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낙엽이 진다.

우리를 쓸쓸하게 만들기 위해서?
자기 할 일을 다 했기 때문에?

낙엽을 밟으며 쓸쓸하다 느끼는 건 사람의 문제다.

나뭇잎을 좋아하면 잎이 떨어지지 않길 바라고 꽃을 좋아하면 꽃이 시들지 않기를 바라지만 때가 되면 모두 간다.

 

고통이 커져도 현상은 일어나고 웃어도 현상은 일어난다.

 

위안을 받기 위해 사람이 만들어낸 게 극락, 천당(믿음의 영역)이다.

내 욕심이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콩 씨앗(원인) = 인

토양, 거름, 온도(조건, 환경) = 연

인+연=과(현상)

 

우리는 주로 자기에게는 '연'타령만 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인'타령만 한다. 

사실은 자신에겐 '인'을 중시하고 다른 이에겐 '연'을 중시하는 게 보살의 마음이다.

 

인연을 미리 알았다면 변화를 시킬 수 있는데, 본인이 알았다면 본인이 자기 업을 바꾸고 주위에서 알았다면 주위 조건을 변화시켜서 이걸 어느 정도 연장이 가능하다. '법'에 대한 무지가 있었다는 거는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어리석음이 없도록 '법'에 대한 밝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행하고 나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주위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발심'을 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통해서 무언가를 깨우치고 수행을 하면 이건 불행이 복으로 바뀌는 거다. 후회하는 건 인생에 도움이 안돼. 

 

오래 사는 게 옳다. 좋다. 이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 세상에서 아무 일 없는 게 꼭 좋은 게 아니다.

외부적인 조건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거지 조건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운다고 그 사람이 삽니까? 아니죠. 우울하게만 지내면 내 인생만 망쳐지죠. 죽은 사람이 보면 좋아하겠나? 이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바로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나를 위해서도 돌아가신 분에게도 좋은 일이다. 몇 번의 좌절을 겪은 사람이 듣는 법문이 깊이 들린다. 

 

내가 괴로워하면 다른 사람에게 득이 되나? 근데 왜 괴로워하나. 누구를 위해 괴로워하나. 사람은 현재 자기 처지에서 힘들다 하는데 더 큰 불행을 겪게 되면 그때가 좋았다고 뒤늦게 자각을 한다. 지금 내가 힘들다 괴롭다 하는 건 더 큰 화를 자초한다. 스스로 깨달아 지금이 좋음을 알아서 화를 막아야 한다. 자기 명이 다해서 죽은 거를 왜 자책해. 내 탓한다고 해결이 되겠나.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내가 어리석어서 몰랐던 것. 후회하지 않게 수행에 정진하라.

 

감사기도를 해라. 모든 중생이 부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