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에 놀러 가 보자. 근처에 사시는 주임님 초대로 방문한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한 날
올해 처음 30도가 넘고 해가 쨍쨍 이마가 따갑게 내리쬐던 날
후덥지근하고 녹음은 더 짙어져 가던 여름의 초입
얼마만의 모임인지.. 이제 사람 만나는게 반갑다.
닥터로빈 공덕점은 에쓰오일 건물 1층에 위치해있다.
내가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일부러 설탕, 버터 안 쓰는 파스타 집으로 예약하셨다고 ㅎㅎ
가게 옆에는 s-oil 캐릭터도 팔던데 귀여웠다.
당일 예약은 안된다고 했나해서 6시 4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역시 대기가 있었다.
명부랑 전화번호 적어두고 앞에서 기다렸는데 20분 뒤에 전화가 왔다.
원래 약속 시간이 7시였어서 다른 주임님은 딱 맞게 오셨다.
창가 자리 좋아
Dr.Robbin food is 설탕 No, 버터 No, MSG No, FRY No, 올리브 오일 Yes
몸에 좋은 다이어트 레스토랑이라고 하셨는데
우유 대신 콩
설탕 대신 천연 스테비아 잎 추출물
생크림 없는 크림소스는 무슨 맛이지?
시그니처라는 통단 호박 크림수프(2~3인용) 18,500원 하나 시키고요.
느끼한 크림 파스타 먹고 싶어서 가장 기본 베이컨&날치알 크림 파스타 하나 15,500원
오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도 종류가 다양하다.
나는 망고 주스요.
메뉴 고르면 주문은 선불이라 카운터에 가서 메뉴 말하고 결제하고 오면 된다.
음료가 먼저 나왔다. 자몽에이드, 망고주스!
달달하니 맛있었는데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거같아
매장이 천장도 높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좋다
콩크림 파스타
꾸덕해 보이진 않는다.
시그니처 메뉴 단호박 수프
이거 보고 생각보다 작아서 1인용 아니냐고 다시 물어보심 ㅎㅎ
수프 양은 적은데 단호박 다 떼어먹으면 꽤 된다.
1인용은 단호박 안 주고 컵으로 나온다고 한다.
스파이시 타이 라이스(매콤한 타이식 볶음밥)
해산물 볶음밥 + 건새우 + 숙주
얘기하면서 먹었더니 맛은 잘 기억이..
무난 무난했다.
볶음밥은 설명대로 이국적인 볶음밥이다. 밥이 따로 노는데 타이식인가 보다 ㅎㅎ
파스타는 기대했던 꾸덕함은 없었는데 콩크림이라서 그런 거 같다!
배불러서 망고주스 다 못 마신 게 아쉽다.
여기서 헤어지긴 아쉬우니 2차로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인스타용 카페라고 소개해주셨는데
레트로 카페로 유명한 프릳츠 도화점
원두도 팔고
마당에 야외석에 앉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2층에 자리 하나 남아서 자리 잡고 1층에서 주문을 했다.
다들 아메리카노 마시는데 나는 좋아하는 라떼로 주문
빵도 파는데 저녁이라서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1층에 자리가 났길래 착석
2층 자리는 의자랑 테이블이 작아서 불편했는데 이 자리가 더 낫다.
앉아서 직원들이 커피 만드는 모습 보는 재미가 있네
라떼가 담긴 커피 잔도 뭔가 레트로 느낌
맛도 괜찮았다.
오랜만에 근황 토크 하다보니 9시가 훌쩍 넘었네
밖에 나오니 낮에 있던 열기도 다 가시고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쓰친다.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오랜만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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