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몇 번은 서울역에 가게 되는 거 같다. 집에 갈 때는 주로 용산역에 가지만 친구를 마중 갈 때나 데려다줄 때 대전이나 다른 지역에 볼 일이 있을 때 주로 이용하게 되는 서울역..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스쳐가는 플랫폼이면서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순간이기도 하고 만남의 공간 추억의 공간이 되기도 하는 서울역을 둘러봤다. 지하철로는 1호선과 4호선이 지나고 역 앞 환승센터에는 수많은 버스가 지나가는 서울역 버스에서 내려 통유리 건물에 하얗게 또박또박 새겨진 서울역 세 글자를 찾는다. 역은 평지보다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다리 아픈 사람들을 위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다들 편하게 오르내리고 있었다. 역 안으로 들어가면 양 옆에 커다란 광고판이 눈에 띈다. 집 없는 자는 생애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