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제주여행 2일차 서우봉 등반(등산과 산책 사이)

물결이 2020. 11. 15. 21:22

카페 델문도에서 가깝게 보이는 서우봉

걸어서 10분이다.

 

 

이때만 해도 어떤 곳인지 몰랐지

 

 

 

잔디공원을 거쳐 서우봉으로 향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다들 뒷모습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다.

 

 

해변 앞 잔디밭에 다양한 종류의 텐트가 많았다.

 

 

허용된 지역이 아니라는데 왜 굳이 여기에들 자리 잡은 걸까

 

 

서우봉

삼별초군의 최후의 항전지였다고 한다.

 

비석으로 한 번 더 설명해놓음

 

 

서우봉을 둘러보는 코스가 여러 개 있다.

1시간 소요된다는 산책로를 생각하고 오르기 시작했다.

 

 

길을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왼쪽은 평평한 둘레길

 

 

밭도 있고 말도 여러 마리 있었다.

열심히 풀 뜯어먹는 중

 

 

제주 올레 19길이기도 하다.

 

 

아담하게 만들어 둔 휴식 공간

바람 시원한 날 멍 때리고 잠시 쉬어가기 좋을 듯

 

 

이때쯤만 해도 걸을만했지.

녹음은 우거지고 풀벌레 소리도 듣기 좋았다.

 

 

헥헥

내가 여기까지 오면서 생각했는데 혼자 와서 다행이다.

친구랑 왔으면 싸울 각..

걷다 보니 어느 순간 나밖에 없어서 좀 으스스했는데 여기 왜 사람이 없는지 알 거 같다.

다시 카페로 돌아가서 멍 때리고 바다 보고 쉬고 싶다..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하다 푯말에  '정상'이라고 쓰여있길래 제일 높은 곳은 가봐야지 싶어 열심히 올라갔다.

 

 

 

정상 등반 성공

이곳이 서우봉 정상!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고 시원하게 뻗은 바다를 볼 줄 알았는데 나무에 다 가려져서 안 보인다..

 

 

풀숲 사이로 빼꼼히 한 번 보고

 

 

혼자 있으니 무서움 ㅜㅜ 얼른 내려가자..

 

 

내려가는 데는 속도가 붙어서 금방 돌아왔다.

 

 

여기서 보니 탁 트인 바다가 훤히 보이는구나.

 

 

함덕해변 바다 색깔은 예술이다. 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올 수밖에

 

 

아까 지나쳤던 한가로이 풀 뜯는 말들도 반갑다.

 

 

돌아왔구나

 

 

다시 가면 둘레길이나 가야지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옆에 두고 어디 다녀온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