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44

바지가 짧다

작년 겨울에는 무슨 바지를 입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치마 입고 기모 스타킹 신고 다녔나? 요즘은 유니폼처럼 입던거 그냥 주워 입고 가는 게 습관이 됐다. (전에 입던 옷이 안맞는거 같은 쿨.. 럭) 날이 추운데 기모 바지가 없어서 간단하게 지마켓에서 검색해서 주문했다. L을 샀는데 기장이 '91' 바지 안 산지도 오래돼서 생각없이 그냥 샀는데 입어보니 바지가 짧다 ㅜㅜ 먼지도 안 붙고 소재는 맘에 드는데 기장이 안 맞아 구부 바지 칠부바지 입기도 하던데 나는 그저 긴 바지를 원했을 뿐 밑단이 발목을 넉넉하게 덮었으면 좋겠는데 발목 위로 댕강 올라온 게 보기도 안 좋고 춥네.. 대충 입고 다니다가 다시 골랐다. 이번에 산 바지는 기장이 '98' 훨~씬 낫다. 100이어도 괜찮을거 같아. 다만, 이 바지 소..

리뷰/물건 2022.01.31

[은평구 신사동] 파스타 생각날 때 가기 좋은 비스트로민

얼마 전 정기 인사이동이 있었다. 옆자리 직원이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발령 전 신규 직원이 점심을 먹자고 해서 비스트로민에 갔다. 혼자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메뉴도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각자 먹고 싶은 걸 골랐는데 넷이 다 다름 ㅎ 그리고 점심에 빠른 걸음으로 도착~ 비스트로는 음식과 와인을 파는 규모가 작은 식당을 뜻한다고 한다. 이 식당도 주 메뉴는 파스타지만, 와인이나 다른 음식도 팔고 있었다. 작은 트리, 벽난로 LED, 노란 조명.. 소품이 몇 개 없는데도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난다. 테이블 세 개 + 카운터 자리 조명이 예쁘다. 혼자 만드느라 바빠 보이셨다. 메뉴가 다 달라 ㅎㅎ 크림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봉골레, 오일 파스타 각자 먹고 싶은거 먹어야지 양도 많고..

재방문 하고 싶은 역촌동 맛집 "기분스시"

매일 구내식당이나 가던 곳만 가고 지하철 출퇴근만 반복하니 직장 근처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오늘 점심 모임이 있어서 다른 팀 직원 추천으로 처음 가 본 "기분스시" 아담한 간판이 눈에 띈다. 이 동네에 이런 곳도 있었어?? 다들 궁금해하며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엔 주방이 보이고, 4인 테이블 3개, 카운터 쪽 자리 3-4개가 준비되어있는 조그마한 식당이었다. 작은 공간에서 한 분이 만들고 한 분이 서빙하시는 듯 했다. 테이블이 몇 개 없어 오기 전에 꼭 예약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 특히 주말은 2~3주 전에 예약해야 될 정도라고 메뉴판에 단품 메뉴 가격만 적혀있길래 예약한 분한테 물어봤더니 코스요리인데 1인당 22,000원이라고 해서 다들 "정말?"이라며 반문했다. 일식 코스요리라..

파리바게뜨 오픈 기념 러그를 받았다.(feat.2만원)

저번 주 퇴근하고 스터디 카페 가던 중~ 할리스가 있던 자리에 파리바게뜨가 생겼다?? 그 옆에 바로 뚜레쥬르인데? 너무 경쟁되겠는데.. 뚜레쥬르에서 간단하게 빵 하나 먹고 가려고 했는데 파리바게뜨 매장도 궁금하고 오픈 기념 20% 할인도 해서 바로 들어갔다. 매장은 생각보다 널찍했고 앉아서 빵과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잘 되어있었다. 한 바퀴 휙 둘러보고 소시지빵 하나 사서 계산하는데 직원 뒤에 담요가 쌓여있는 게 아닌가? "(담요를 가리키며) 저거 몇 개 남았어요?" "열 개정도 남았어요~ 2만 원 이상 사시면 드려요" "흠.. 그래요?" 일단 빵을 먹으면서 생각했다. 담요가 갖고 싶다. 스터디 카페가 (내 기준) 추운데 담요 덮고 하면 더 오래 할 수 있을 거 같다. 다음 달까지 써야 되는 파리..

스타벅스 [에그 베이컨 브리오슈 밀박스] 괜찮은데?

스타벅스 쿠폰이 아직 남았습니다. 퇴근하고 공부하러 가는 길.. 쿠폰이 생각나 오늘 저녁은 스타벅스에서 공부하자 싶어서 들렀다. 낮에 계속 커피를 마셔서 커피를 더 이상 마시기 싫어서 메뉴만 뒤적뒤적 달달한 것도 싫고.. 오늘은 커피 대신 밀 박스를 골랐다. 가격도 괜찮고 당도 7g 베이컨 + 계란 + 치즈 샌드위치와 치킨 시저 샐러드! 저녁으로 간단하게 먹으며 공부하기 좋아 보였다. 한가한 시간인지 메뉴 주문한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바로 나왔다. 샌드위치는 갓 나온 샌드위치죠 ^^ 얼마나 빠삭빠삭하게 만들어 주려고 하셨는지 겉 부분이 탔네ㅜ 바삭하게 구운 고소한 빵과 촉촉하고 도톰한 계란에 쫀득한 치즈의 꼬리꼬리 한 풍미까지 곁들여 완성된 토스트 손으로 집으니 치즈가 주룩 뜨겁다.. 포크로 먹읍시다. ..

리뷰/카페 2022.01.24

응암역 히사시돈부리에서 저녁 식사

동료가 가라아게가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 후 당일 방문한 돈부리(=덮밥) 가게 응암역에서 매우 가깝다. 조잘조잘 이야기하면서 왔더니 금방 도착 건물 2층에 있으니 계단으로 올라오면 된다. 저녁시간 아직 여유가 있는 테이블 환기때문인지 공기가 썰렁했다. 안쪽에 있는 주방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갖다 주셨다. 덮밥 메뉴 12개 사이드 메뉴 4개 나는 김치 치즈 가츠동을 시켰다. 동료는 규동 그리고 사이드 메뉴 두 개에 콜라 하나 주문 돈부리는 밥이랑 비비지 말고 밥 위에 있는 요리를 떠먹으라고 하네요 돈부리가 뭐고 규동이 뭔지 사실 잘 모르니 검색해보자 돈부리 = 밥 위에 볶거나 튀긴 요리를 얹어 먹는 음식(즉, 덮밥) 규동 = 일본식 소고기 덮밥 (메뉴판엔 우삼겹이라고 쓰여있네) 가라아게 = 바삭하게 요리..

[해피콘 사용] 던킨도넛 커피 구매

이벤트 당첨으로 해피콘 2만원 쿠폰을 받았다. 쿠폰 사용기한이 한 달정도라 그냥 두면 잊어버릴거 같아 이것 저것 검색해봤다 1.신한쏠에서 팔기 판매하기로 검색해봤더니 2만원권만 매입이 밀려있었다. 순서가 30번이 넘어가는데 잘 빠지지도 않는거 같아서 기다릴수록 손해인 느낌이 들어 취소했다. 2.해피오더 주문 해피콘은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파스쿠찌, 던킨도넛 등에서 쓸 수 있는데 직접 방문해도 되고 해피오더 앱에서 주문할때 써도 된다. 나가기 귀찮아서 던킨 도넛에서 주문하기로 결심 (배달비 2천원이 있다) 근처에 두 군데가 검색되는데 두 군데 다 주문 취소 당함ㅜㅜ 한 군데는 핫도그를 주문서에 넣었더니 핫도그 미판매로 취소 그리고 일주일 뒤에 남은 한 군데에 다시 주문했는데 배달 기사 사정으로 주문취소...

리뷰/물건 2022.01.10

[연말 선물] 헉슬리 마스크 오일 앤 익스트랙트

연말에 받은 선물 기록 겨울이라 건조하다고 마스크 팩을 챙겨 주셨다.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감사하다 본 적없는 사용법이 독특한 마스크였다 선잉장 시드오일(5mL) + 선인장 수(20mL) 사용법 1. 오일이 상단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접어서 눌러 준다. (팡 소리가 날 수 있다) 2. 오일이 마스크 시트에 고루 스며들도록 눌러준다 3. 개봉하여 얼굴에 붙여준다 4. 15~20분 후 시트를 떼어낸다 5. 남은 에센스를 흡수시킨다 총 3개가 한 상자에 들어있는데 아까워서 못쓰겠다 유통기한이 충분하니까 천천히 써봐야겠다.

리뷰/물건 2022.01.10

스타벅스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연말에 여러 이벤트에 참석했더니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여러 장 생겼다. 사실 요즘 스타벅스를 비롯해 카페에 가고 싶지가 않다. 시끄럽고 집중도 잘 안될뿐더러 QR체크도 귀찮고 마스크도 계속 쓰고 있어야 돼서 답답하다. 하지만 쿠폰 유효기간이 다 짧아서 주말에 시간 날 때마다 가고 있다. 커피는 요즘 집에서 내려서 마시거나 드립 커피를 자주 마셔서 시키고 싶지 않아 검색해보다 주문한 베이글 스타벅스에 베이글이 세 종류 있었다. 블루베리 베이글 3,000 치즈 베이글 3,000 그리고 오늘 먹은 요 베이글 크림치즈 같은게 들어가 있다고 다른 베이글이랑 2,300원 차이가 난다. 소개에 나온 영양정보 막상 받아보니 중량은 같은데 553kcal 올리브가 콕콕 박혀있는 감자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넣고 바질이랑 토마..

리뷰/카페 2022.01.09

[수건 교체시기는?]새해엔 새 수건으로 산뜻한 시작

피부에 매일 닿는 수건은 1년에 한 번씩은 바꿔주는 게 좋다고 한다. 새해도 시작되니 새 수건으로 산뜻한 기분을 내봤다. 수건이 종류도 많고 색상도 다양하다. 올리비아 색을 사려고 보다가 최종 핑크로 결정 밝은게 좋아 수건 1개당 3,800원 꼴이다. 30 수도 괜찮을 거 같은데 (지금 쓰고 있는 수건들도 거의 30수 같다) 그냥 호텔수건 한 번 사봄 요즘 로켓배송은 투명 비닐에 오네 세제도 투명봉투에 담아서 왔던데 열 장 중 다섯 장만 꺼냈다. 지금 집에 정리하고 남은 수건이 다섯 장 있으니 이번엔 다섯장만 꺼내서 쓰고 6개월 뒤에 다른 수건 정리하고 나머지 다섯 장을 꺼내자 부들부들한 수건 생각보다 두껍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 전 수건은 먼지가 많아서 첫 세탁이 중요하다고 한다. 섬유보호를 ..

리뷰/물건 2022.01.02

도어락에서 학교종소리가 나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퇴근 후 현관문을 열고 아늑한 집으로 들어오는데 문을 닫는 순간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학교종이 땡땡땡~ 도어록 배터리 교체음이었다. 거의 열 달만에 첫 교체시기가 됐구나. 작년에 살던 곳에서 멜로디 듣고 집에 있던 건전지 하나만 교체했더니 며칠 뒤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문이 안 열려서 못 들어가고 한밤에 열쇠집에 전화했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듣자마자 쿠팡에 들어갔다. 알카라인 건전지 AA 1.5V 8개 로켓 배송으로 순식간에 도착했다. 배송받을 때마다 놀랍다.. 3,500원짜리 배송해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당일배송까지 8개가 4개씩 나눠져 있어서 4개만 잘라서 쓰고 4개는 신발장에 바로 보관해뒀다. 분리되어 있어서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뚜껑을..

리뷰/물건 2022.01.01

[연말 추천 영화]따뜻한 겨울이 그리울 때 "라스트 홀리데이"

기적은 나 자신에게서 나오고, 인생은 짧습니다.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우린 가치 없는 일에 너무 매달려요. 라스트 홀리데이는 거의 10년 전쯤 가볍게 봤던 영화이다.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이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뤄나가던 유쾌한 영화로 기억하는데 왓챠에 크리스마스 추천 영화로 떴길래 오랜만에 다시 봤다! 퀸 라티파 주연의 2006년 영화 백화점 주방용품 가게에서 일하는 "조지아 버드" 그녀는 주어진 환경에 맞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주방용품 가게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옆 매장 직원을 짝사랑하며 아직은 이룬 것보다 이루고 싶은 게 많은 평범한 조지아 버드의 일상은 우연히 찍은 MRI 한 장으로 180도 바뀐다. 아픈 곳도 없는데 의사의 선고로 갑..

연말 사무실에서 나눠준 눈깔사탕 마카롱

한 해 동안 수고했다고 사무실에서 과자 선물을 줬다. 상자만 봐도 달 거 같은데 알록달록 포장이 예쁘다 COLOR BOMB라는 문구만 있고 다른 설명이 없어서 뭔가 싶었는데 열어보니 형형 색색 동글이 과자 다섯 개가 얼굴을 빼꼼히 내민다 이것은 사탕인가 과자인가 색깔별로 맛도 다를거 같은데 설명이 없다 그냥 주는대로 먹으라우 배쓰밤이 딱 생각나는 모양 물에 넣으며 보글보글 사라질 거 같아 동글이의 정체는 달고 바삭한 초콜릿 과자였다. 바삭한 과자는 설탕을 그대로 굳힌 것처럼 엄청난 단 맛을 자랑하는데 안에든 초콜릿도 만만치 않다. 설탕에 초콜릿까지 이중 단 맛을 체험하다 보면 고소한 아몬드도 아삭아삭 씹힌다. 아메리카노랑 하나 먹으면 딱인데 두 개는 좀 부담스럽다ㅎㅎ 그래도 선물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리뷰/물건 2021.12.31

방구석 크리스마스에도 트리는 갖고 싶어(벽트리 만들기)

집콕이지만 트리는 있었으면 좋겠어 우리 집 분위기를 한층 더 아늑하게 만들어줄 트리를 갖고 싶어 며칠 전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 트리 욕 갖고 싶다 갖고 싶어 백번은 생각했을 즈음 손가락이 구매 버튼을 누르고 있다. 나무는 관리가 부담스러워서 창문에 붙이고 꾸밀 수 있는 벽 트리를 선택했다. 야 너두 벽 트리 만들 수 있어! 벽트리 만들기가 제일 쉬웠다는 설명서 하나만 있으면 나도 처음이지만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쿠팡에서 구매한 데이 홈 크리스마스 파티 풀 패키지 오늘의 메인은 전구 100알 충전기와 리모컨도 있다. 요대로 만들어주면 끝 도안을 접어서 삼각형으로 만들고 흡착판을 붙인 후 조명을 지그재그로 걸어주면 끝! 그리고 같이 온 정전기 스티커로 남은 공간을 꾸며주면 퍼펙트 매우 매우 간단한 설..

리뷰/물건 2021.12.26

오랜만에 초밥 김현우 스시

오랜만에 초밥을 먹었습니다 무심코 지나던 골목길 관심을 두니 비로소 보이는 초밥집 자격증이 많으시다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 메뉴판 메뉴가 많다 다음엔 우동 정식이나 덮밥 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다. 소담히 담겨있는 마늘과 생강 식전 샐러드 먼저 우동 먼저 호로록 따뜻한 국물이 추운 겨울에 딱이다 오늘의 메인 특선 모듬초밥 이름은 다 모르지만 맛있는 건 안다 이건 서비스로 주신 초밥인데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 신기해~ 초밥을 열네 개나 먹고 우동까지 먹다니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다 먹었다. 천천히 먹으면 더 좋았을 텐데 빠듯한 점심시간이 아쉽다. 세상만사 좋은 거 다 먹으면서 놀러 다니고만 싶다 일하러 가기 시로😓 그렇게 먹고도 커피 배는 또 남았나 보다. 그렇게 추운데 아이스커피를..

크리스마스 선물 그래인스 쿠키

전 직장에서 만난 분들과 일년여만에 함께 한 저녁식사! 근황을 나누는 시간은 짧기만 하고 헤어질 시간은 금방도 온다. 생각지 못했는데 감사하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겨주셨다. 백화점 수제쿠키 맛집이라는 그레인스 쿠키 크리스마스 기분 나는 빨간 틴케이스 케이스를 여니 보이는 카드 한 장 쿠키와 매장 소개가 간단히 들어있다. 한꺼풀 더 벗기면 보기도 먹기도 좋게 올망졸망 모여있는 수제 쿠키 9종 부드러운 색감이 눈에 띄는 두 가지 쿠키를 먼저 골랐다.

리뷰/물건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