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북유럽(덴노스핀)+탈린

7일차(7월 25일) 핀란드/ 투르크-헬싱키-탈린

물결이 2019. 12. 23. 00:04
헬싱키 일정 : 시벨리우스 공원 -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 - 우스펜스키사원 - 마네르하임거리 - 메가스타- 탈린

7시 20분 핀란드 남서쪽 끝자락의 항구도시인 투르크에 도착했다.

 

여기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있는 시벨리우스 공원으로 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를 버스로 달려 도착한다.

 

핀란드 공화국
섬이 18만개, 호수의 나라
한반도의 1.5배 크기, 555명의 한인 등록
사우나가 유명하며, 핀족, 고유의 언어 핀어 사용

 

중간에 잠시 들린 휴게소

 

물을 하나 샀는데 탄산수인줄 모르고 열어서 폭발..ㅋㅋ

 

9시 헬싱키에서 첫 목적지 시벨리우스 공원에 도착했다.

 

시벨리우스 공원
19세기 핀란드 국민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를 기념하여 만든 공원
핀란드 사람들의 국민 찬가로 불리는 교향시 '핀란디아' 작곡

가운데 파이프 조형물은 에이라 힐튜넨이 600개의 거대한 강철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시벨리우스 기념비

박사 과정의 남편을 따라 왔다는 현지 가이드는 짧게 설명해주고 50분간 자유시간을 줬다..

 

그런데 이곳은 50분동안 특별히 할 게 없는 작은 공원이다 ㅡㅡ;;

 

사이드로 가니 사람이 없다.

 

나무는 참 울창하구나

 

특별히 뭐..

 

위풍당당 오리행진..

 

북유럽은 어딜가나 전자킥보드가 국민교통수단인듯 자전거만큼 많이 주차되어 있다. 

 

다음 목적지는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는 암석 교회

 

버스에서 내려서 위쪽으로 쭉 걸어가야 한다.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
도심 한복판에 원래 교회를 짓지 못하지만 방치된 바위를 이용해 그 안을 파서 교회를 만들었고 1969년 완성되었다고

독특한 교회 입구

진짜 명물이 될 수밖에 없는 건축물이다.

 

2층에서 바라보는 교회 전경
한국인이 정말 많이 오는지 한국어 글귀도 있다.

밖으로 나와서

 

조류 박물관인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트램도 찍어보고..

다음 목적지는 우스펜스키 사원

 

우스펜스키 사원은 붉은 벽돌로 지은 핀란드 최대의 러시아 정교회
돔 형태로 된 지붕에는 금빛 십자가가 눈에 띈다.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1868년 만들어진, 러시아의 건축가 '고르노스타예프'의 작품
지붕에는 모두 13개의 돔이 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대형 돔은 예수, 나머지 12개는 12사도를 상징
내부의 돔으로 된 천장에는 그리스도와 12제자의 성화가 천연색소로 그려져 있다.

 

정말 화려했다. 핀란드에서 만나는 러시아 교회라.. 그 옛날 러시아의 영토 확장 역사를 알게된 시간..

 

주차장 옆에 있던 관람차

 

벌써 1시가 다 되어! 오늘 점심인 런치 뷔페를 먹으러 다시 중심지로 향했다.

 

그런데 현지가이드가 버스에서 계속 자일리톨정?이 정말 좋다며 광고를 해서 여러 사람들이 샀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터무니없는 가격이었다..얼마나 질이 좋은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세일즈우먼..

 

점심식사한 레스토랑
우유, 커피, 비스킷, 반찬들..
한국 패키지 관광객 전용 식당인듯
생선튀김, 고기, 감자튀김, 토마토 ㅎㅎ
특이한 스프.. 못먹겠다..
달달한 초코비스킷에 커피 한잔, 후식까지 야무지게 ㅎㅎ

식사를 마치고 건물 앞에서 수다를 떨고 있는데 신기한지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핀란드 여자분이 말을 거셨다.

그런데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 장을 봐오시는것 같았는데 그분이 가지고 있던 딸기를 가지고 대충 얘기하다 보내드렸다.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다음 목적지! 헬싱키의 주임 만네르하임거리로 향했다.

 

패키지로 가니까 이런 빡센 일정이 가능한거지 대중교통으로 다니면 절대 불가능한 하루 코스다..

 

지금은 총리 숙소로 사용되는 원로원 광장

이 앞에는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로 2세 동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독립후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아픔을 잊지말자는 의미로 동상을 보존하자는 의견이 우세하여 철거하지 않고 아직도 세워져 있다고 한다.

 

마켓광장, 한국어 환영말도 있다 ㅋㅋ 한바퀴 돌아보고 마트를 찾아갔다.

 

가는 길에 만난 무민 카페

 

거리에서 와이파이가 돼서 구글 지도로 근처 마트에 들러 기념품으로 돌릴 과자를 몇개 샀는데 영..

 

시간이 더 있었으면 무민 카페도 들렀을텐데 4시반 탈린행 배를 타야해서 시간이 없었다ㅠ 

 

안녕 ~ 짧았던 핀란드에서의 하루~

 

메가스타라는 배를 2시간 동안 타고 탈린으로 이동한다.

 

배 안이 정말 쾌적하고 좋았다. 여기에도 면세점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자일리톨 두 박스 구매

 

6시 반에 탈린에 도착하여 45분에 버스를 탔다. 여기에도 현지 가이드가 마중 나와있어서 그분의 설명을 들으며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지하로 내려가면 한식당, 단체 관광객만 상대하는것 같다..

 

시장이 반찬!

된장국과 제육볶음, 반찬 세가지

어린 남학생이 식당 서빙을 도왔다.

 

열심히 먹고 내일 일정을 들으며 호텔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