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북유럽(덴노스핀)+탈린

5일차(7월 23일) 노르웨이/ 라르달-플롬(열차 선택관광)

물결이 2019. 12. 16. 00:02
                              5일차 노르웨이 : 라르달 → 플롬 → 오슬로 → 칼스타드

 

 

라르달에 도착해 Grandene Hotel에 짐을 풀었다.

 

침실 밖으로 보이는 풍경

객실이 크진 않지만 하루 쉬어가기엔 충분했다.

 

오늘 저녁은 호텔식

 

다른 팀이 와서 정신없기전에 얼른 먹자 ㅎㅎ

 

 

노르웨이하면 새우! 연어! 생연어, 구운연어 .. 원하는대로 실컷 먹을 수 있다.

또 염소젖으로 만든 브라운 치즈가 유명하니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뷔페식이니 종류가 엄청 많다. 

 

과일과 케이크로 마무리.. 북유럽 수박철인지 어디를 가나 수박은 많이 먹을 수 있다.

 

식사 후에는 호텔 옆에 마트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생필품이 생각보다 저렴했다..

 

다녀와서 짐을 풀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새들 우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ㅎㅎ 

 

내일 아침은 6시부터 식사를 하고 6시 40분에 호텔 출발 7시 30분 플롬 산악열차를 탈 예정이다.

 

아침 조식.. 브라운 치즈, 와플, 계란, 빵, 커피

 

플롬기차(선택관광 100유로) : 일년내내 운행, 겨울철 하루 4번, 여름철 하루 9~10번

 

서정주 시인이 플롬에서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감탄을 했다는데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

 

출처 : 참좋은여행 홈페이지

절경과 도전

 

미르달 고원에서 시작하여 가파른 산허리를 지나 플롬 계곡 기슭까지 가파른 비탈과 급격한 경사길에 궤도를 건설하는건 당시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한다. 이 열차를 통해 우리가 노르웨이 산악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며 강이 흐르고, 눈 덮인 산의 가파른 절벽에 폭포가 흐르고, 산비탈에 아찔하게 자리한 고산 농장,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송네피오드르의 지류인 아우를란즈피오르드 장관까지..

 

20년이 걸린 공사

 

1923년 송네피오르드까지 잇는 공사가 시작되었고 1936년 가을 궤도가 설치되기 시작 1944년 전철 운행 시작

 

20개의 터널

 

20km 궤도를 1시간에 걸쳐 주행하는 노선, 총합 6km에 이르는 20개의 터널을 통과하는데 이 중 18개는 수작업으로 뚫어서 철도 노동자들이 1m 뚫는데 한 달씩 중노동을 해야 했다고 한다. 눈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을 피하려 강과 계곡 기슭을 세 번이나 교차하며, 강에 교량을 건설하는 대신 철도 밑에 터널을 뚫어 강물이 흐르게 했다.

 

노선정보

 

미르달 : 베르겐 철도와 플롬 철도가 미르달 고원에서 교차하는 지점

 

바트나할젠: 미르달에서 1km남짓 떨어져 계곡의 장관을 처음 보게되는 곳

 

레이눙가: 레이눙가 호수

 

쿄스포젠(Best): 기차가 5분간 정차하여 웅장한 폭포를 감상하는 지점, 이 강물이 레이눙가 호수에서 흘러나와 수로 터널을 거쳐 발전소로 간다. 쿄스 폭포와 터넉을 막 지나 피넬리아에 이르면 가파른 산허리를 나선형으로 감아 오르는 세 층의 플롬 노선을 볼 수 있다. 또한, 미르달산을 향해 급 커브를 21번이나 지그재그로 오르는 랄라르베겐 도로도 볼 수 있고, 날리 터널은 이 노선의 최장 터널로 1,340m나 된다.

 

카르달: 프롬 계곡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을과 카르달 폭포, 우게르 계곡을 지나는 옛 도로를 볼 수 있다.

 

블룸헬레르 : 플롬 계곡에서 가장 위험한 자연 현상으로 꼽히는 트롤라 눈사태가 서쪽으로 보인다.

 

베레크얌 : 협곡으로 플롬강이 좁을 골짜기를 깊숙이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달스보튼 : 남쪽으로 거대한 바위 위에 세워진 스티비세트하우겐 농장이 있다. 다른 커다란 바위 하나는 강을 가로지르며 천연 교량 역할을 하고 있고 달스보튼을 지나면 스팰레미렌과 푸루베르게트 터널이 나온다.

 

햐레이나 : 플롬 철도가 넓어지면서 계곡 아래 농장과 교회(1667)를 볼 수 있다. 위로는 비브메스노시산(1,260m)이 우뚝 솟아 있고 높이 140m의 료얀데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룬덴: 깎아지른 듯한 하가산이 철도쪽으로 뻗어 내려 온다.

 

플롬 : 주민 450명의 작은 마을, 아우를랜드스피오르드 깊숙이 있으며 오슬로와 베르겐 사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의 중간에 놓여있다.

(출처: 플롬 산악열차 팸플릿)

 

 

아침이라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다
열차타러 Go Go
화면에 한국어가 나온다!
노르웨이의 자연 속으로 출발~
찰나의 순간을 눈으로 담는다.
푸른 자연의 정상에서 꼿꼿이 기개를 펼치는 폭포

장장 20년간의 공사를 거쳐 운행되고 있는 역사적인 열차에 타고 있다니..

이런 험한 지형속에 열차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땀 흘리며 희생했을까

그들에게 플롬의 절경은 무슨 의미였을까

열차밖 풍경과 함께 머릿속에도 상념이 지나간다.

 

폭포의 근원지는 어디..?

 

쿄스포젠 폭포에서는 5분간 두번 정차하는데 내려올 때는 마녀 홀드라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우리 열차의 종착지였던 미르달 여기서 5분?정도 사진 찍고 바람쐬다 다시 내려간다.

 

뾰족뾰족 아기자기한 북유럽 주택들

 

 

플롬역에 다시 내려와보니 크루즈가 이곳까지 들어와있다.

 

저 크루즈는 며칠 일정으로 여행중인걸까? 호기심을 뒤로하고 버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