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북유럽(덴노스핀)+탈린

4일차(7월 22일) 노르웨이/비올리-트롤스티겐-게이랑에르-점심식사-뵈이야-송네피오르드-라르달(호텔)

물결이 2019. 12. 4. 01:27
                                          4일차 일정(노르웨이)

비올리 → 트롤스티겐→ 게이랑에르 → 점심식
→ 뵈이야 → 송네피오르드 → 라르달

 

호텔 조식 후 절벽과 폭포로 둘러쌓여 "요정의 길"이라 불리는 트롤스티겐로드를 거쳐 게이랑에르로 향했다.

 

노르웨이는 산유국이며 천연가스 생산량이 세계 3위일정도로 자원이 많은 국가이다. 자원을 수출하고 이를 국민복지에 재투자하는데, 국민투표를 2번해서 EU에 가입을 안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복지가 가능한 이유도 노르웨이 인구가 적어서인데 인구 천만까지는 복지국가가 가능하다는 연구도 있단다.

 

지붕이 뾰족한 북유럽 집들
일직선으로 낙하하는 폭포의 기개
자욱한 안개에 몽환적인 분위기
이런 산골짜기에도 집이 있다. 펜션인가
이 집은 밭을 끼고 있는걸 보면 실거주같기도
노르웨이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이런 자연을 즐기러 올 수 있구나.. 
왜 요정의 길이라 불리는 지 알것같다. 한국이었으면 신선의 길이라고 불렸을까
이런 산지에 구불구불한 길을 내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만들다니, 사람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푸른 빛의 풍경에 일행들의 감탄이 쏟아진다.
저 멀리 보이는 만년설은 덤

게이랑에르에 진입하기 위해 선착장에 도착했다.

 

잠시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데

 

계림 느낌?

짧은 시간 배로 건너 다시 게이랑에르를 향해 가는데 물이 얼마나 맑은지 그림자가 그대로 비친다.

 

노르웨이 피오르드는 빙하가 깎아 만든 U자형 골짜기에 대서양 바닷물이 들어와 형성된 좁고 긴 만이다.

 

3대 피오르드로 게이랑에르, 송네, 하단게오르 피오르드가 있는데, 송네는 4계절 다 접근이 가능하지만 게이랑에르는 5월  중순 이후~ 8월 하순까지만 방문이 가능한 곳이라 더 기대됐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게이랑에르

이곳에 약 450명이 거주하는데 관광객만 30만명 이상이 온다고 한다.

 

산과 산사이 협곡에 들어와 있는 오묘한 빛깔의 바닷물

교과서에서 봤던 사진의 실물을 직접 본 순간

 

구불구불 일차선 도로를 조심히 가는 대형버스, 보통 운전실력으로는 못다닌단다.

 

전망대에서 피오르드를 감상하기 위해 달스니바 게이랑에르 전망대로 향했다.

버스가 오르막 길을 열심히 오르는가 싶더니 귀가 멍멍하고 멀미가 나서 애써 눈을 감았다.

 

도착한 전망대에서 한 컷!

 

 

백 장은 찍은 것같다. 동영상도 찍고.. 눈도 쌓여 있어서 던져도 보고 볼수록 신비로운 자연

 

전망대에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유람선을 타러 내려왔다.

한국관광객이 어딜가나 있어서 많은 것 처럼 느껴지는데 실제 북유럽관광에서 한국인 비율은 5프로도 안된다고한다.

여행사들 루트가 비슷해서 많아 보이는거라고..

 

한국인이 많이 타서, 한국어 안내가 되어있는 유람선 내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피오르드는 또 색다르다.
매점에서 사먹은 라면! 꿀맛

이 라면이 노르웨이에서 유명한 미스터리 라면이다.(소고기맛, 닭고기맛)

한국인 이철호씨가 17살에 노르웨이에 와서 고생하며 살다 개발한 인스턴트 라면. 

우리가 먹기에도 부담없이 맛있어서 강추! 피오르드를 유람하며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지 국물까지 싹 비웠다.

 

선실밖으로 나와 또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1시간 정도를 보내니 하선할 시간이 되었다. 

 

250명이 거주한다는 헬레슈트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식당앞에 주차되어 있던 클래식 카

 

식빵,스프
감자 두 알, 야채, 대구요리

식사 후 커피 한 잔씩 들고  밖으로 나와 호숫가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다음 일정은 뵈이야 빙하 박물관 관광

뵈이야 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요스테달 빙원의 한자락이다.

 

가는 길에 피오르만을 낀 부자동네 브릭스달을 지나고... (빙하생수공장으로 돈을 많이 버나?)

차를 타고 가면서 빙하를 보는데, 순식간에 지나가니 두눈 잘 뜨고 있어야 한다.

 

5시반에 박물관에 도착하자마자 빙하관련 20분짜리 영상을 보고 박물관 내를 돌아본다.

영상에서는 탐험가(?)들이 스키를 타고 설원을 누비는데 스키는 노르웨이 군대에서 처음 만든거라고..

노르딕스키..알파인스키.. 스키 강국일수밖에 없다.

 

빙하가 녹으면 이렇게..

날씨가 흐려지더니 톡톡 소리를 내며 하늘에서 한두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진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세계 최장길이의 송네 피오르드의 한자락인 만헬러-포드네스구간 이동선 탑승 후 송네피오르드를 건너 라르달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