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行動半徑 內 식당 71

[은평구 신사동] 파스타 생각날 때 가기 좋은 비스트로민

얼마 전 정기 인사이동이 있었다. 옆자리 직원이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발령 전 신규 직원이 점심을 먹자고 해서 비스트로민에 갔다. 혼자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메뉴도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각자 먹고 싶은 걸 골랐는데 넷이 다 다름 ㅎ 그리고 점심에 빠른 걸음으로 도착~ 비스트로는 음식과 와인을 파는 규모가 작은 식당을 뜻한다고 한다. 이 식당도 주 메뉴는 파스타지만, 와인이나 다른 음식도 팔고 있었다. 작은 트리, 벽난로 LED, 노란 조명.. 소품이 몇 개 없는데도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난다. 테이블 세 개 + 카운터 자리 조명이 예쁘다. 혼자 만드느라 바빠 보이셨다. 메뉴가 다 달라 ㅎㅎ 크림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봉골레, 오일 파스타 각자 먹고 싶은거 먹어야지 양도 많고..

재방문 하고 싶은 역촌동 맛집 "기분스시"

매일 구내식당이나 가던 곳만 가고 지하철 출퇴근만 반복하니 직장 근처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오늘 점심 모임이 있어서 다른 팀 직원 추천으로 처음 가 본 "기분스시" 아담한 간판이 눈에 띈다. 이 동네에 이런 곳도 있었어?? 다들 궁금해하며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엔 주방이 보이고, 4인 테이블 3개, 카운터 쪽 자리 3-4개가 준비되어있는 조그마한 식당이었다. 작은 공간에서 한 분이 만들고 한 분이 서빙하시는 듯 했다. 테이블이 몇 개 없어 오기 전에 꼭 예약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 특히 주말은 2~3주 전에 예약해야 될 정도라고 메뉴판에 단품 메뉴 가격만 적혀있길래 예약한 분한테 물어봤더니 코스요리인데 1인당 22,000원이라고 해서 다들 "정말?"이라며 반문했다. 일식 코스요리라..

파리바게뜨 오픈 기념 러그를 받았다.(feat.2만원)

저번 주 퇴근하고 스터디 카페 가던 중~ 할리스가 있던 자리에 파리바게뜨가 생겼다?? 그 옆에 바로 뚜레쥬르인데? 너무 경쟁되겠는데.. 뚜레쥬르에서 간단하게 빵 하나 먹고 가려고 했는데 파리바게뜨 매장도 궁금하고 오픈 기념 20% 할인도 해서 바로 들어갔다. 매장은 생각보다 널찍했고 앉아서 빵과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잘 되어있었다. 한 바퀴 휙 둘러보고 소시지빵 하나 사서 계산하는데 직원 뒤에 담요가 쌓여있는 게 아닌가? "(담요를 가리키며) 저거 몇 개 남았어요?" "열 개정도 남았어요~ 2만 원 이상 사시면 드려요" "흠.. 그래요?" 일단 빵을 먹으면서 생각했다. 담요가 갖고 싶다. 스터디 카페가 (내 기준) 추운데 담요 덮고 하면 더 오래 할 수 있을 거 같다. 다음 달까지 써야 되는 파리..

응암역 히사시돈부리에서 저녁 식사

동료가 가라아게가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 후 당일 방문한 돈부리(=덮밥) 가게 응암역에서 매우 가깝다. 조잘조잘 이야기하면서 왔더니 금방 도착 건물 2층에 있으니 계단으로 올라오면 된다. 저녁시간 아직 여유가 있는 테이블 환기때문인지 공기가 썰렁했다. 안쪽에 있는 주방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갖다 주셨다. 덮밥 메뉴 12개 사이드 메뉴 4개 나는 김치 치즈 가츠동을 시켰다. 동료는 규동 그리고 사이드 메뉴 두 개에 콜라 하나 주문 돈부리는 밥이랑 비비지 말고 밥 위에 있는 요리를 떠먹으라고 하네요 돈부리가 뭐고 규동이 뭔지 사실 잘 모르니 검색해보자 돈부리 = 밥 위에 볶거나 튀긴 요리를 얹어 먹는 음식(즉, 덮밥) 규동 = 일본식 소고기 덮밥 (메뉴판엔 우삼겹이라고 쓰여있네) 가라아게 = 바삭하게 요리..

오랜만에 초밥 김현우 스시

오랜만에 초밥을 먹었습니다 무심코 지나던 골목길 관심을 두니 비로소 보이는 초밥집 자격증이 많으시다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 메뉴판 메뉴가 많다 다음엔 우동 정식이나 덮밥 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다. 소담히 담겨있는 마늘과 생강 식전 샐러드 먼저 우동 먼저 호로록 따뜻한 국물이 추운 겨울에 딱이다 오늘의 메인 특선 모듬초밥 이름은 다 모르지만 맛있는 건 안다 이건 서비스로 주신 초밥인데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 신기해~ 초밥을 열네 개나 먹고 우동까지 먹다니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다 먹었다. 천천히 먹으면 더 좋았을 텐데 빠듯한 점심시간이 아쉽다. 세상만사 좋은 거 다 먹으면서 놀러 다니고만 싶다 일하러 가기 시로😓 그렇게 먹고도 커피 배는 또 남았나 보다. 그렇게 추운데 아이스커피를..

응암역 태국 음식점 "타이선"

주택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태국 음식점 THAISUN 파스타집 을 찾아서 골목으로 들어왔는데 찾던 곳은 없고 2층에 음식점을 발견했다 계단을 오르기전 입구에는 메뉴를 구경할 수 있는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어서 메뉴 먼저 보고 방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추워서 일단 GO 은은한 조명과 푸른 식물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명이 예쁜 곳 여름에 오면 더 어울릴 거 같다. 창가 쪽에 앉았는데 추우면 덮을 수 있는 담요가 있었다. (워낙 춥다보니 바람이 솔솔 들어와) 뿌빳퐁커리 똠 양 꿍 쏨땀 얌운센 팟타이 쌀국수 등등 사진과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똠 양 꿍도 먹고 싶었지만 못 드신다고 해서 팟타이 + 꿍팟퐁커리 라이스 주문 타마린 소스+두부+숙주+계란+땅콩 넣어서 ..

김가네 킹크래미 와사비 김밥과 쫄면 후기

김가네는 김밥, 찌개, 덮밥, 볶음밥, 떡볶이 등 분식류를 파는 가게이다. 김밥 종류만 해도 14가지 기본 김밥은 3,500원이다. 분식집 메뉴 가격을 보면 새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느껴진다. 김밥천국 김밥 한 줄에 천 원 주고 사 먹던 기억이 있어서 비싼 김밥에는 손이 잘 안 가는데 구내식당 한 끼 가격보다 비싼 김밥을 한 줄 시켰다. 킹 크래미 와사비 김밥 4,800원 적당히 찰진 밥에 오독오독 씹히는 오이와 톡톡 터지는 날치알, 부드러운 크래미를 감싸는 알싸한 끝 맛 집에서 같은 재료로 만들어 먹으려면 5,000원으론 안 되겠지 분식집에서 이렇게 한 번씩 먹는 것도 별미이긴 하다. 오늘의 메인은 따로 있다. 내가 애정 하는 쫄면! 나는 밥보다 면을 좋아하는데 가끔 먹는 쫄면이 그렇게 입맛을 돌게 한..

깍두기가 맛있던 서오릉 미소복 양평 해장국

살이 에이던 칼바람이 지나고 따뜻한 겨울 볕이 좋던 날 오랜만에 서오릉 근처에서 식사를 했다. 처음 가보는 미소복 양평해장국 서오릉 쪽 가게들은 주차장과 매장이 넓어서 좋다. 메뉴는 다섯 가지 크게는 선짓국과 내장탕으로 나뉜다. 대표 메뉴 양평해장국을 주문했다. 자리 건너편 주방에선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고즈넉한 풍경 앙상한 나뭇가지가 온몸으로 겨울을 알린다. 이 집의 반찬은 두 가지다. 맛이 덜 든 배추 김치, 아삭한 깍두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한 접시에 담는다. 해장국에 나오는 양을 찍어먹을 새콤달콤 겨자소스 뚝딱 나오는 해장국 보글보글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양+선지+콩나물이 뚝배기 안에 한가득 선지 양이 어마어마하다. 꼬들꼬들한 양도 씹는 맛이 좋다. 맵고 뜨거워서 호호 ..

코엑스 사리원에서 옛날 육수 불고기세트 후기

지인과 전시 보고 밥 먹은 게 얼마만인가 코엑스도 몇 년만에 왔다.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한 코엑스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사리원 모임 제한때문에 저녁시간임에도 한산했다. 옛날 육수 불고기세트 + 물냉면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애피타이저로 아삭아삭한 샐러드를 먹고 있으면 정갈한 반찬과 먹음직스러운 불고기가 금방 세팅되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요리조리 잘 섞어주고 적당히 익었을 때 얼른 먹어줘야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전날 구내식당에서 채식의 날이라고 콩고기를 먹었더니 더 꿀맛이네 익숙해졌던 고기의 식감이 새롭게 느껴진다.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불고기에 당면하고 야채를 먹기 좋게 돌돌 말아 한 입에 꿀꺽 우리는 말없이 고기를 음미한다. 먹고 있으면 식사로 나오는 물냉면 겨자랑 식초 ..

바스버거 하와이안 버거세트(밀크셰이크) , 버팔로 치킨 윙 후기

밥 하기 싫어서 배달시켜본 바스 버거 하와이안 버거 치즈 베이컨 프라이 밀크 플레인 셰이크 버팔로 치킨 윙 4p 5,000원 할인받아서 13,700원 주문한 지 15분 만에 도착함 총알 배달이네 배달되는 동안 버거 식지 말라고 핫팩(?)도 붙여서 보내주신다. 짜잔 구운 파인애플 + 베이컨 치즈 베이컨 감자튀김! 약간 짠데 치즈가 식으면 더 짜기 때문에 얼른 냠냠 진하고 달달한 우유맛 가득 밀크셰이크 치즈 위에 달라붙은 베이컨 조각들이 고소하다. 한 입 씹으니 고기 향이 확 나는 버거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에 쫄깃한 패티가 어우러져 단짠 단고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담한데 배부름(사이드가..) 케첩과 아삭아삭 상큼한 소스에 콕콕 찍어 먹기 패티랑 또 다른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고소한 윙 부들부들 쫄깃해서 ..

잭슨 피자 마가리타(P) 포장해오기

퇴근길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포장해온 잭슨 피자 ㅎㅎ 마가리타 피자 P사이즈가 6,800원이다. 가자마자 바로 포장되어 나온 피자를 받아올 수 있었다. 역시 피자는 뜨거울 때 먹어야 돼 토마토소스 위에 신선한 바질이 올라간 먹음직스러운 1인용 피자 없으면 아쉬운 소스들~ 치즈가 쭉 늘어지게 많지는 않다. 첫맛은 토마토소스가 많으니 짭조름한데 도우는 바삭하고 고소하다. 올라간 토핑이 많지 않아 심플하다. 도우에 찍어 먹으면 상콤한 풍미가 남는 소스 치즈 양이 많지 않으니 절단은 칼같이 아직도 뜨끈뜨끈하다. 파마산은 짜니까 적당히 뿌려먹자.. 핫소스를 뿌리면 끝 맛이 매콤하다. 도우도 야무지게 냠냠 핫소스만 뿌려서도 먹어보고.. 네 조각 순삭! 토핑 많이 올라간 것도 싫고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골라도..

고기가 먹고 싶어서 - 제주 아방 오겹살

삼겹살은 혼자 집에서 하기엔 손이 잘 안 가는 음식이다. 다 같이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고기 냄새 짙게 풍기며 상추쌈 싸 먹는 재미가 있는데 요즘은 회식도 안하고 약속도 없고 올해를 돌아보니 삼겹살을 한 번도 못 먹었다! (소고기도 한 번도 못 먹었네.. 아는 분이 소극적인 환경운동(?)으로 소고기를 일부러 안 드신다고 하던데 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 운동 실천 중ㅠ) 그래서 오랜만에 약속이 생겼길래 고기를 구워 먹자고 했다! 가게를 찾아서 날 잡고 삼각지역 앞에서 만났는데 포털에 폐업이 업데이트가 안되었더라.. 원래 가려고 했던 삼겹살집은 흔적을 찾을 수 없고.. 갑자기 장소를 바꾸려니 고깃집들이 장소가 협소해서 자리가 없었다. 그렇게 걷다 발견한 널찍한 고깃집 신용산역 근처 "제주 아방" 제주돼지..

나도 먹어본 두찜 까만찜닭

궁금했던 두찜을 드디어 먹어봤다. 로제 찜닭 맛이 궁금했었는데 혼자서 시키기엔 부담이 돼서 그냥 1~2인분 반마리 찜닭이 있길래 이걸로 시켰다. 배민에서 4,000원 할인 쿠폰 주는 중 반마리 뼈찜닭 16,800원 + 배달비 1,000원 - 쿠폰 4,000원 = 13,800원 금요일 저녁이라 주문이 밀려서 30분 이상은 기다렸다. 그대로 왔으니 됐어 포장을 여니 뜨끈뜨끈하다. 두찜 모델이 최준인가 보다. 5리터 쓰레기봉투도 주셔서 좋았다. 밥 비벼먹으라고 김이랑 참기름도 딸려옴 와 고구마+감자+양파+ 떡 + 당근+ 당면 + 닭고기 반마리가 이렇게 푸짐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당면 한 입 호로록 당면으로 입가심하고 닭다리를 뜯었다. 야들야들한 고소한 닭다리 3단계가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라는데 그렇게 맵..

콩국수가 맛있다는 진주 회관

오랜만에 퇴근하고 지인을 만났다. 메뉴는 여름에 찾게 되는 시원한 콩국수 시청 주변에 아주 유명한 콩국수집이라고 하는 진주회관 점심에 먹으려면 줄 서야 된다고 하는데 저녁에는 자리가 많았다. 아무래도 콩국수는 점심 메뉴에 더 어울리지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콩국수 맛 좀 볼까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곳곳에 방송 출연 액자가 걸려있다. 유명인들 사인도 걸려있고 콩국수 가격은 13,000원이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바로 나온 콩국수 김치는 1인 1접시 국수도 한 덩이씩 다 말아놓는지 지인이 면 조금만 달라고 했는데 나랑 똑같다 ㅎㅎ 탱글탱글한 면발 콩국물에는 소금간이 되어있었고 식탁에 따로 소금이나 설탕이 없었다. 설탕을 좀 달라고 할까 고민하다 그냥 먹음.. 나는 콩국수를 그리 좋아하지 ..

[복날 할인] 멕시카나 순살양념치킨 👍

숙직하고 쉬는 날 낮에 메뉴 고민하면서 켜본 쿠팡 이츠에서 멕시카나 할인 쿠폰을 주는 걸 발견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바로 들어가서 주문 메뉴는 고민했는데 멕시카나는 역시 양념치킨이다. 할인 받아서 14,0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 원래 순살은 잘 안 시키는데 원산지가 국내산이길래 주문 완료 12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다! 꺼내기 전 한 컷 치킨 + 콜라 + 치킨 무 구성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국물 없고 ,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져 있고 뜨끈뜨끈하기 까지 양념 윤기 자르르~ 냠냠 바삭한 튀김에 달달한 양념 부드러운 고기 크기가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 하나씩 먹다 보니까 계속 손이 간다. 손이 가다 보니 다 먹었네 ^^ 오랜만에 잘~ 먹었다. 다음에 할인하면 또 먹어야지!

잭슨피자 두번째 주문 수퍼잭슨(P) 포장해오기

지난주 기대감에 못 미친 식은 피자에 대한 아쉬움으로 이번에는 다른 메뉴에 도전해봤다. 페퍼로니, 소시지, 베이컨, 양파, 파프리카 등등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잭슨 피자의 대표 메뉴 "수퍼 잭슨" 가격은 동일하게 11,000원(P) 포장하기로 주문했더니 20분 내에 찾으러 오라는 메시지가 왔다 갓 나온 뜨끈뜨끈한 피자를 먹기 위해 바로 출발 가서 앉아있어야지 실제 주문 후 나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2분 정도 역시 저번처럼 다른데 들렀다가 시간보다 늦게 갔으면 또 식어있을 뻔했다. 들고 오는데 따끈따끈한 온도가 느껴지니 기분이 좋았다. 두구두구 딱 내가 원하던 상태 토핑과 치즈가 그득한 갓 나온 피자 비주얼 지난번과 다른 상태에 기대감 가득 치즈가 쭉쭉 고소하고 바삭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