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급등주의 쓴 맛- 일신바이오

모르는 종목 장중에 급등한다고 단타칠 생각으로 사지 말자, 절대

 

복기할게 많은데 생각만 하고 기록을 안 하네

 

불나방 매매로 4달간 스트레스를 줬던 일신바이오 탈출 기념으로 진짜 미루다 미루다 써본다.

 

윗꼬리 전문..

 

1/8 매수 이유

콜드체인 테마

총리 방문

장중 급등

 

나의 가장 큰 실수는 일신바이오가 뭐하는 회사 인지도 모르면서 거래량만 보고 급등주에 올라탄 것이다.

진심 상한가 갈 줄 알고 샀다. 사면서 생각했던 시나리오는 당일 단타였다.

희한하게도 내가 보기만 하고 안 사는 건 상한가를 가고 혹시나 싶어서 사보면 장중에 매물 맞고 다시 하락한다.

이건 과학인가? 도대체 이유가 뭘까??

 

1월 8일에 처음 잔뜩 사고 그 뒤로 못 팔고 추매만 조금씩..

 

샀을 때는 그다음 주에 총리가 공장 방문한다고 호재라고 했는데.. 방문하니까 하락하기만 했다.

게시판에 호재라고 하는 호재나 뉴스도 못 믿는다.

단기간에 거의 50% 하락을 맞고 나니 세력이 다 팔고 빠져나간 건지 너무 불안했다. 그래서 더 추매 할 수가 없었다.. 1주당 액면가 100원인 것도 사고 나서야 알았다. 매출액 등도 알고 나니 더 비싸게만 느껴졌다.. 

그래도 야금야금 다른 주식 배당금 들어온 돈도(얼마 안 되지만) 전부 매수했고.. 14일에는 다른 종목 매도하고 그 돈으로 20주 추매 했다(얼마 안 되지만 ㅎㅎ)

 

4달 만에 모더나 이슈로 매도 기회가 온 것도 진짜 운이 좋았고 생각한다.(생각지도 못했다. 모더나 안 왔으면 어쩔 뻔)

 

<일신바이오 알아보기>

일신바이오는 94년 설립(대표 : 홍성대) 되어 경기도 동두천에 본사가 위치한 이화학기기 회사이다.

종업원 수 51명(20/12)

 

주요 제품 : 동결건조기, 초저온 냉동고, 혈액냉장고 등

 

최근 5년간 1,000원대에서 3,000원대를 오갔고 제일 높았던 금액이 4,000원대였다.

화이자 백신 보관 시 초저온 냉동고가 필수 설비로 주목받으면서 코로나 19 백신 테마주로 급부상하며 2020년 12월 최고가 11,500원을 찍었다.

 

적자는 아님

 

2021년 1분기 매출액 54억 영업이익 13억

(전년도와 그렇게 차이는 없음 but 주가는 차이 많이나)

 

 

1년 매출액 200억 정도의 회사의 시총이 3,000억 가까이..(주가 7,400원 기준으로는 3,272억)

PER 70~80배

 

<매도 이유>

 

기다리다 지치던 중 5월 17일 장중 급등

오전에 우연히 보고 8,100원에 전체 매도 올려놨다가 불안해서 8,050원으로 수정해서 전부 매도

 

몇 달간 지켜본 일신은 오전에 상승 오후에 내리꽂는 걸 공식처럼 반복했기에 불안해서 오후까지 둘 수가 없었음 

그동안 탈출 기회가 2번 있었는데 오후장 보려다가 다 놓쳤던 경험에.. 잘 모르는 종목 보유하고 있으면서 받는 스트레스 생각하면 수익 줄 때 매도 후 급등해도 후회 없다고 생각함

 

앞으로 쳐다보지도 않을 예정

 

<결론>

투자기간 : 127일('21.1.8~'21.5.17)

총 매입 금액 : 7,847,410원(평단 7,467원)

총 매도 금액 : 8,460,550원

총 수수료 : 16,327원

총 제세금 : 19,459원

총 매매 손익 : 557,354원(손익률+7.35%)

 

 

테마주는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