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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역 혼밥하기 좋은 곳] 현지인이 하는 베트남 음식점 PHO358

물결이 2022. 6. 21. 21:53

오늘 소개할 곳은 응암역 근처에서 혼밥 하기 좋은 베트남 음식점이다.


방문자 리뷰가 많아서 인기 있는 곳이구나 싶어서 약속 장소로 정했다.



나름 베트남 분위기를 내려고 인력거도 가져다 놨는데??
깔끔해 보이는 외관에 야외 테이블도 눈에 띈다.

가격표


가격은 생각 안 하고 갔는데 쌀국수가 저렴했다!!

기본 쌀국수는 5,500원이구나..

지금 메뉴를 다시 보니까 게커리덮밥이나 파인애플 볶음밥 아니면 팟타이가 먹고 싶네

어쨌든 생양지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들어가면 공간은 아담하다.

점심 식사 시간이 다가오니 손님이 이제 한두 명씩 들어오고 있었다.

이날은 퇴직하신 주임님을 잠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외출을 내고 건강진단서를 먼저 받으러 갔다. 원래 약속 시간보다는 조금 일찍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간을 당겼다.
주임님도 퇴직하고 내일배움카드로 요양보호사 수업을 나랑 같은 시기에 들으셔서 더 반가웠다.
수업 얘기도 하고 건강진단서 얼마에 떼셨는지도 물어보고.. 근황 토크도 했다.

무엇보다 퇴직하고 내 시간을 온전히 주체적으로 쓸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고 하셔서 부러웠다.
텃밭도 가꾸고 계시고 탁구랑 필라테스도 배우시고 지방에 별장도 마련하시고 엄청 바쁘게 지내고 계셨다~~~ 그전엔 죽상으로 사무실에 해 뜨고부터 해질 때까지 종일 앉아있었는데 밖으로 밖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사니 좋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니 스트레스로 아프셨던 것도 많이 좋아지신 거 같다. 표정이 환해지셨어.(물론 경제적 뒷받침이 있어야 시도할 수 있다ㅠ)



이쯤하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양지 쌀국수


주문하고 반찬은 셀프로 옆에서 가져오면 된다. 고수도 맘껏 가져올 수 있었다.




레몬도 가져와서 즙을 뿌려주고 내가 좋아하는 양파도 듬뿍 담아왔다.

난 이 쌀국수 국물이 구수해서 좋다. 숙주는 아삭아삭해서 좋고 면발은 납작해서 좋다.
양파는 새콤달콤해서 좋고. 고수도 향이 세지 않아서 먹을만했다.

수다 떨면서 먹었더니 국물까지 한 그릇 뚝딱했네.




다음에 근처에 혼자 올 일 있으면 혼밥 하기도 좋은 곳이다. 그때는 팟타이를 먹어야지~


응암역 베트남 쌀국수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