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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와 피자] 플롭 불광천 방문 후기

물결이 2022. 6. 28. 05:45


응암동에서 피자 & 맥주 먹기

◇ 상호 : 플롭 불광천
◇ 위치 : 새절역 2번 출구 398m
◇ 영업시간 : 12:00 - 22:00(라스트 오더 21:00)
◇ 대표 메뉴 : 쿼터 L(4가지 맛 선택 / 25,000원) , 하프 앤 하프 L(2가지 맛 선택 / 24,000원)



여름이 오고 있다.
후텁지근하고 뜨끈한 바람에 뒷덜미에 땀방울이 맺히고
손마디 마디 찐득한 습기가 당장이라도 개울가로 달려가 물장구를 치고 싶게 만드는 여름

천변에서 물놀이는 못해도 퇴근길에 시원한 맥주는 마실 수 있으니 근처 맛집을 검색해본다.


더운지 꿈쩍을 안하는 오리떼


새절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피자집 PLOP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불광천을 산책하면서 오리도 보고 물소리도 듣다가 올라가니 바로 보이는 피자집



노란 간판이 눈에 띈다.

검색했을 때는 야외 테이블도 보였는데 물어보니 코로나 이후 닫았다고 한다.



가게 앞 영업시간 소개


가게는 생각보다 아담했다.

화장실 타일 같은 바닥 타일이나 ㄷ자 모양의 테이블 배치도 특이했다.


이른 저녁에 테이블이 반 정도 차 있었는데 학생들도 있었다.
애들도 동네 친구들과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곳 콜라와 맛있는 피자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인 거 같았다.




노랑노랑 한 인테리어


피자 메뉴



파스타/프라이즈/버팔로 윙



맥주 and 소주 and 탄산음료



피자와 같이 주문했는데 맥주 먼저 가져다주신다.



페일 에일 플래티넘(6.9) & 호가든(5.0)

익숙한 맛이 좋아.




*메뉴 선택

쿼터 4 가지 맛

1. 불고기 타코(불고기, 할라피뇨, 적양파, 치즈 2종류)
2. 갈릭 바질 크림치즈(바질 페스토, 마늘, 크림치즈, 치즈, 갈릭칩)
3. 베이컨 메쉬드 포테이토(감자 무스, 베이컨 2종류, 옥수수콘, 감자칩, 치즈 2종류)
4. 옐로우쉬림프(고구마무스, 새우, 파인애플, 아몬드, 옥수수콘, 치즈 2종류)

메뉴판에 재료가 쓰여있어서 고르기 좋다!




피자는 매장에서 갓 구워서 뜨끈뜨끈하고 치즈 쭉쭉 늘어날 때 한 조각 뜯는 게 젤 맛있는 거 같다.


치즈 쭉쭉 피자가 제일 맛있을 때


피자 위에 양파는 처음 본다. 한국식 피자인가 봐


* 피자 맛은?

1. 불고기 타코는 고소한데 약간 달달했다가 할라피뇨가 매콤하게 혀를 찌른다. 피클도 들었나? 새콤해
2. 갈릭 바질 크림치즈는 토핑이 아주 부드러웠다.

L사이즈 피자 두 조각 먹고 맥주 마셨더니 포만감이 배에 가득..

3~4명이 와서 시키면 딱 좋을 것 같다.


여기까지만 먹고 남은 두 조각은 집에서 먹었다.

포장 요청하면 잘해주시니 배부르면 포장해 가는 걸 추천한다.


포장상자 


냉동피자 데워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적혀있다.

하지만 나는 그날 저녁에... 마저 다 먹음



3. 베이컨 메쉬드 포테이토는 베이컨 향이 확 난다. 그리고 좀 짜다.. 아래쪽에 감자 무스 위쪽에 베이컨&옥수수콘&치즈 토핑이 있다 보니 위쪽이 훨씬 짜서 아래위를 잘 섞어서 먹어줘야 맛있다.

4. 쉬림프 피자는 단짠단짠! 그리고 듬뿍 들어간 고구마 무스의 부드러운 식감이 씬이 얇아서 더 잘 느껴진다.
치즈는 짠맛, 고구마는 단맛, 옥수수와 아몬드는 고소한 맛, 새우는 오독오독 씹히는 맛~ 재료들의 조화가 굿.



개인적 입맛으로 평하자면

쉬림프 피자 > 불고기 타코 > 베이컨 메쉬드 포테이토 > 갈릭 바질

입니다.



* 정리
- 공간은 생각보다 넓지 않고, 옆자리 간 간격 좁은 편
- 야외 공간은 코로나로 미운영
- 다른 곳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맛이 일정 수준 이상은 보장
- 남은 피자는 포장해주심


오랜만에 신나게 수다 떨면서 맛있는 피자와 맥주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