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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관람 후기

물결이 2020. 11. 25. 12:58

 

청명한 가을

주말 오후에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중인 늘근도둑 이야기를 보고왔다.

 

* 공연시간

수, 목, 금 20:00
토 16:00, 19:00
일, 공휴일 14:00, 17:00

 

* 가는 길

 

 

 

KFC와 스타벅스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 반포식스 앞에서 우회전 하면 도착

 

 

 

 

끝까지 쭉 들어가서 우회전하면 된다.

 

 

 

3관은 3층에 있으니 1층 매표소에서 표를 찾아서 엘리베이터 타고 가면 도착

 

 

 

우리가 갔을 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요즘 아침 드라마에 할머니로 나온다는 박철민 배우 사진이 눈길을 끈다.

공연 시간이 한시간 정도 인줄 알았는데 1시간 40분이었다..

 

 

 

아는 배우가 나오는 소극장 연극이라니 기대됐다.

 

 

 

입장 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본인의 표와 신분증을 보여주고 입장한다.

신분증을 놓고 왔으면 핸드폰에 있는 사진이라도 보여달라고 하신다.

예매할 때 세 좌석이 붙어 있는 자리가 없어서 한 칸 띄고 예매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두 자리마다 한 자리씩 띄고 예매가능 하도록 한거였다.

 

 

 

 

 

*관람후기

 스토리가 없다. 오직 배우의 쇼맨십으로 100분을 채우는 만담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대단하다. 알맹이 없이 각자의 기량과 애드립으로 한 시간이 넘는 긴 시간을 끌고 가다니.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말 하고 노래하고 개그하고 .. 내맘대로 쇼라고 할까. 어떠한 스토리나 작품성 줄거리 감동 등등 무언가를 기대하고 갔다면 배우가 퇴장한 후 허무함을 느낄 수 있다.
박철민 배우는 실제로 보니 자기 관리 하시는건지 많이 마르셨다. 무대에서 풍부한 표정 연기, 재주 넘기, 노래, 개그,어려운 대사 암기 등 다방면으로 100분동안 에너지를 신나게 발산하시는걸 보며 무대체질이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로에서 시간이 남아 연예인도 보고 웃고 싶으면 가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