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카페

[역촌동 카페] 과일·커피·고양이 그리고 '선과점'

물결이 2022. 6. 8. 23:02

 

 

익숙함에 묻혀있던 새로움을 발견한 날

 

 

똑같은 길을 매일 다니면서도 한 번도 카페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던 곳이 알고 보니 카페였다.

 

 

커피 선과점 열었쑤다

 

전날 업무에 도움을 준 직원들과 점심을 먹고 돌아가는 길에 들르면서 알게된 곳

 

매일 스쳐가며 공방인줄 알았던 자그마한 공간이 카페였구나??

 

나무 의자 위에 조그만 간판만이 이곳이 카페임을 조심스레 알려주니 입구부터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햇살 들어오는 봄날의 따스한 날 고즈넉이 시간을 보내도 좋을만한 공간(주인이 부러워진다ㅎㅎ)

 

 

 

 

무심한 듯 섬세한 소품들이 이 공간과 잘 어울렸다.

 

벽에 나뭇가지도 붙여놓고 몽글몽글하네

 

 

 

선과점 메뉴판

 

직접 손글씨로 써서 만든 메뉴판이 어울리는 선과점

 

커피는 드립 커피 세 종류 중에 고를 수 있다.(신맛 쓴맛 고소한맛정도 구분하는데 저런 향을 다 느낄 수 있다면 마시는 재미가 배로 될 것같네)

 

커피와 과일을 같이 주문할 수 있어서 독특했다.

 

 

 

 

사장님이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

 

 

 

 

주문한 드립 커피는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시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점심시간이 약간 빠듯해서 재촉하고 싶었지만 타이머를 맞추고 순서대로 내려주셔서 의미 없는 재촉이었을거같음)

 

 

 

 

커피 기다리는 중에 고양이 구경

 

동네 고양이들을 위해서 사료를 두 종류로 준비해두신다는 사장님의 정성과 관심이 따스하게 느껴졌다.

 

 

 

햇살마냥 기분좋은 선과점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동네 조그마한 카페의 매력에 폭 빠졌던 순간.

 

카페 곳곳의 아기자기한 소품과 햇살과 잘 어울리는 색감. 인테리어를 보고 있자니 전혀 다른 공간에 불시착한 것 같다.

 

그리고 카페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포근한 분위기가👍😊

 

혼자와도 좋고 둘이 와도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