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재테크의 첫걸음 '독서'

7. (종자돈 7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 200억 만들기(2007)-방미(부동산)

물결이 2019. 3. 25. 02:05

얼마 전에 방미씨가 TV에 게스트로 나와서 부동산관련 조언을 해주는 걸 보고 책을 찾아봤다.

어린시절 부자 외할머니와 가난한 부모님의 차이를 보며 일찍이 경제활동에 눈을 떴다고 한다.

넘치는 끼로 고등학교 재학시절 개그맨 공채에 합격하고 개그맨 겸 가수로 활동하며 20대 초반부터 재테크를 시작했다고

부동산 투자가 겸 CEO라는데 책 제목을 보고 놀랐다.

순자산과 부채를 합친 총자산이기는 해도 본인 재산이 200억이라고 한다. 지금은 대출을 다 갚았을까?

벌써 10년도 더 된 책이지만 지금도 저자가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본인의 투자 경험을 나누고 있으니

어느쪽이든지 도움이 될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책 뒷표지, 그녀의 노하우를 배우자.

목차 - 국내뿐만 아니라 뉴욕까지 가서 글로벌 투자를 했구나

1장 부동산만이 부자로 만든다

주식농부와 일맥상통하는 원칙이다. 잠자는 돈의 엉덩이를 걷어차라.

성공은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한 챕터가 끝나면 이렇게 내용을 정리해 줘서 좋다.

1. 살 때도 항상 팔 때를 고려하라

처음 하는 사람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 : 시세보다 싸게 나왔다고 앞뒤 가리지 않고 사고 보는 것

진정한 부동산의 가치는 소유가 아니라 환금성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구입할 때부터 이 부동산이 얼마나 잘 팔릴 수 있는 물건인가를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2. 위치와 관리 상태가 좋은 부동산을 골라라

3. 부동산의 진정한 가치는 '환금성'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 부동산을 통해 일정한 현금이 얼마나 규칙적으로 나올 수 있는가 - 물론 나 역시 이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하고 있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부동산들은 당연히 모두 임대를 염두에 두고 구입한 것들이다.

4. '처음 값', 즉 '분양가'가 얼마였는지 반드시 알아보고 사라

처음 분양가에서 지나치게 많이 올라버린 부동산은 다시 그만큼 가격이 더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미 올라버릴 대로 올라버린 부동산을 살 이유는 전혀 없다. 사서 되팔아봤자 덩치만 컸지 손에 들어오는 실제 차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따라서 어떤 부동산에 투자를 하든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 분양가에 구입하는 것이다.

만약 분양을 받지 못했다면 적어도 자신이 사고자 하는 부동산의 처음 분양가가 얼마였는지는 반드시 확인하는 센스가 필요하다.(p69)

5.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아라

무엇이든 재테크 초보자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이나 부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생각했던 예상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면 더는 미련 두지 않고 바로 매매를 결정한다.

그러고는 자기가 계획했던 그다음 단계로 옮겨 간다. 하지만 초보자들일수록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매를 미룬다.

6. 공인중개사를 투자 파트너로 생각하라

당신이 앞으로 계속해서 부동산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적어도 당신의 파트너가 될 공인중개사에게 줄 수수료는 아끼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수수료 몇 푼 아끼려다 당신의 손과 발이 될지도 모르는 공인중개사와 사이가 벌어져 결국에는 당신이 깎은 중개 수수료의 몇 배~몇백 배에 이르는 손해를 간접적으로 보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7. 금리와 경기 변동은 반드시 체크하라

통상적으로 부동산 경기와 금리는 반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p74)

예)콜금리 인상→ 금리 인상 → 대출이자 인상 → 부동산 경기 위축

8. 인터넷 사이트를 믿지 말라 : 직접 발품을 팔아라

9. 사겠다고 마음먹은 부동산은 몇 번이든 찾아가 확인하라

10. 이것이라고 판단되면 절대로 깎지 마라

나 역시 물건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조금 싸게 살 수 없을까 하는 욕심 때문에 주인과 어설프게 거래를 하다 결국 물건을 놓치고 나서 후회한 적이 多

2장 부동산 투자로 인생이 바뀐다

유성온천 부근 2천평의 땅을 사고 팔며 환금성의 중요함과 인내의 필요성을 깨달음

4천만원으로 산 여의도 E아파트가 세 배 오른 후 매니저에게 분양가에 팔고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알게됨

소개받은 사람에게 5억을 사기 당함 → 실체 없는 것에 '현금'을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달음

아는 언니의 제안으로 레스토랑 동업 후 언니가 포기하자 본인 아파트에 근저당을 잡아서 돈을 돌려주려 함 → 언니가 집을 경매에 넘겨버림

→ 제작사, 음식점 등 사업의 실패로 사업이나 장사를 하면서 발생한 채무는 해당 사업체나 가게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해결해야지 함부로 자신의 집이나 다른 것들을 끌고 들어가 해결하려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음

3장 오르는 부동산 투자법

내 나름대로 깨달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아파트를 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p120)

규칙1 아파트를 사기 전에 그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

부자들이 사는 동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그 옆동네도 덩달아 값이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주변 환경이 아파트 시세에 큰 영향)

규칙2 1천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대단지의 아파트를 사라.

주변에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고 부녀회 중심으로 끊임없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관리 하기 때문이다.

규칙3 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남편보다 아내, 특히 '주부'의 감을 믿어라

규칙4 외곽 신도시의 아파트보다 도심 다운타운 안에 있는 아파트를 노려라

신도시가 당장은 살기 편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서울 도심 안에 잇는 아파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떨어질 때의 폭도 그만큼 크다. 나 역시 지금까지 여러 아파트에 투자했지만 단 한번도 서울의 중심부, 즉 강남과 용산 지역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

규칙5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그 지역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아파트를 골라라

비록 단지가 크지 않더라도 이웃한 랜드마크 아파트의 영향을 받아 덩달아 가격이 오를 수 있다.

또한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 주변에 있는 연립주택이나 빌라도 노려볼 만하다.

4장 큰 돈을 부르는 도시, 뉴욕

뉴욕이야기는 크게 와닿지 않아서 생략한다.

6장 부동산 투자, 20대도 늦다

5,6장은 지난 장 이야기와 특별히 다르지 않아 생략...

그녀의 직업적 특수성과 서울 토박이라 날때부터 서울에 살았던 환경, 직업으로 생기는 여러 인맥들, 부동산 발전기였던 시대적 배경까지.. 그녀의 자산형성에 도움을 준 일반적이지 않은 여러 환경이 분명히 있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과 뉴욕까지 가는 도전정신 등은 또 배울점이다. 언뜻보면 어느 책에서나 하는 반복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직접 발품 팔아가며 공부하고 실천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적은 것이기에 막연한 설명보다 와닿는 것 같다. 나도 항상 세상에 관심을 갖고 기회를 찾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