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기

2월. 우와 보름달이다. 와 눈보라다.

물결이 2022. 2. 20. 21:33
가만히 있는 게 제일 좋아


2.14~2.20 일상

틈틈이 적어두기
불평보다 긍정

 

 

오랜만에 초콜릿

사무실에 밸런타인.. 귀찮아서 못 챙겼다.

 

 

 

 

특이한 초코파이

콘크림 맛이라는데

 

그냥 달다.

 

 

 

구내식당 늦게 갔더니 반찬이 다 떨어져서 대신 준 음료수

 

이것도 달다.

 

 

 

사무실 직원이 간식으로 준 스타벅스 캔디

 

역시 달다.

 

 

 

칼퇴해서 밥도 다 먹고

 

라테까지 만들어 마시는 나..

 

그리고 배부르다고 자버리니 답이 없다.

 

커피 마시면 잠이 더 잘 오는 거 같아.

 

 

 

혀 밑에 넣고 녹여 먹던 비타민B

보일 때마다 먹다 보니 드디어 다 먹었다.

효과는 모르겠다.. 항상 피곤해

 

 

거의 일 년 만에 찾아 마신 다이어트 셰이크

 

 

아침으로 멸균우유에 타 먹었는데 배가 부글부글 ㅠㅠ

많이 남았는데

 

 

해태 감자 과자

짭짤하니 눈에 보이면 자꾸 먹게 되네

 

 

 

최근에 구워 먹은 고기

이 집은 장사가 진짜 잘된다. 사람이 바글바글 빈자리 찾기가 어려워

 

 

 

저녁에 보니 정월 대보름이라고 샛노란 달이 동그랗게 떠있다.

와 보름달이다.

오늘따라 유독 둥글고 크네

네가 대보름달이구나! 반가워

 

 

다음날 새벽 출근하기 전에 창밖을 보니 하얀 보름달이 아직 떠있다.

 

 

사진으로 찍으면 실물로 보는 아우라가 안 느껴져서 아쉽다.

보고 있으면 신기해서 자꾸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다.

 

 



금요일 점심에 다른 팀 주임님과 김현우스시집에서 점심 정식을 먹었다.

라면 + 초밥 8개 세트가 만 원

가성비는 괜찮은데 라면이 무지하게 싱거웠다ㅠ

 

밥 먹으면서 딸기 뷔페, 호텔 뷔페 얘기도 하고.. 소소한 즐거움

 

 

 

밥 먹고 카페에서 플랫 화이트 테이크 아웃해왔다.

라떼보다 양은 적은데 엄청 고소하고 진하다

 

이때는 금요일이라 내일 쉰다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일 출근해야 되네😅

 

금요일 저녁에 밥 먹고 누워만 있은 게 후회된다.

차라리 집에서 저녁을 먹지 말고 스터디 카페에 가서 간단하게 뭐 마시면서 공부할걸

공부할걸, 밥 먹지 말걸, 다이어트할 걸 껄껄껄

껄무새 소환..ㅋㅋ

후회하면 뭐하나 지나간 버린 것을 ㅠ

 

2월 지출이 많아서 이번 주 월~금까지 돈을 안 쓰려고 노력했다. 신경 썼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다.

특히 점심시간에 습관처럼 커피 사 마시는 거! 

 

 

토요일 날씨가 미쳤다

 

 

오전 내내 뒹굴거리다 오후에나 책상 앞에 앉았는데 창밖에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눈보라에 앞이 안 보여~~

 

 

 

잠깐 갰다가 다시 앞이 안보이기를 반복

 

집 안에 있으니까 운치 있어 보이지

실제 밖에 있었으면 다 젖었겠지 어휴 이불 밖은 위험해

오늘따라 가만히 있는 게 더 행복하다.

특히 조용한 집에 혼자서 가만히 있는 거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집에서 혼자 잔잔한 팝송 틀어놓고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창밖을 보면서 가만~히 있으면 이게 신선놀음이지 뭐냐 싶다. 일 년 동안 집에만 있으라고 해도 있을 거 같다.. 자가격리 3주 완전 가능ㅋㅋ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만 가는 걸까

한 거 없이 흘러가는 하루가 아깝다.

 

내 토익 공부는 어떻게 돼가는 건가.. 이 정도면 그냥 포기한 거인가😥

이놈의 의지박약..

 

 

 

일요일

 

아침부터 라떼 만드느라 분주하다.

 

 

홈카페 개시

 

라떼는 아이스로 먹어도 핫으로 먹어도 그저 맛있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만족도가 높으니 카페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오후에 몇 주전 신청해둔 옥션 경매 프립을 참여하러 갔다.

 

이게 또 집에서 쉬는 게 너무 편해서 오전에는 '아 가기 싫다. 가지 말까' 이런 갈등을 했는데 역시 가길 잘했다.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밖에 나와서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압구정에 위치한 대형 카페 캠프 통

 

매장이 엄청 크고 넓어서 조용하게 이야기하기 좋다.

번잡하지 않아 친구들하고 놀러 오기도 좋고 주말에 혼자 시간 보내기도 너무 좋을 거 같아

날이 따뜻해지면 근처 도산공원도 산책하고 카페도 재방문해야지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고 경매에 나온 미술품을 보러 케이옥션&서울옥션 두 군데를 방문했다.

 

검색해보니 케이옥션과 서울옥션 두 곳 다 코스닥에 상장되어있는 회사이다.

 

와 신기해

 

뭔지 모르겠는 선만 몇 개 칠해져 있는 그림들도 몇천만 원씩 하다니 미술의 세계는 참 신기하다.

 

 

아는 건 없지만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나마 주말 중 유익했던 시간

다음에 또! 보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