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기

1월 일상(3) 카페 영업 재개 & 시원하게 살랑이는 봄바람

물결이 2021. 1. 26. 01:10

1.18~ 1.24. 일상

자꾸 또 미루게 된다.

 

영하 13도부터 영상 11도까지 날씨가 널을 뛰던 한 주

 

이번 주에 먹은 급식들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해!

 

1.18 한 주의 시작

아침에 배가 고파서 튀김 가락국수 하나 먹었다.

이사 가면 누룽지 같은 거 끓여먹던지 밥해서 꼭 먹어야지.

실내화를 바꾸려고 가져왔는데 발볼이 너무 좁다.. 앞으로 인터넷으로 살 때는 발볼 사이즈를 잘 체크하고 사야겠다.

아침에 잠깐 인간극장을 봤는데 부부와 딸이 다 같이 버스운전을 하는 사연이 대단했다. 인간극장을 보면서 세상의 다양한 사연을 만난다.

 

낮에는 단 음료가 무지 당겼다. 연하게 해서 좀 마시고 도저히 야근 못하겠어서 아홉 시 좀 넘어서 짐 싸서 나왔다. 

눈이 펑펑 내렸는데 기온이 많이 안 내려가서인지 눈이 하나도 안 쌓여서 걸어왔다. 그런데 바람만 안 불었다 뿐이지 무지 추운 날이었다.. 집에 도착하니 한랭 두드러기가 막 올라왔다. 바로 따뜻한 물로 씻고 쉬었다.

 

새로오신 주임님이 나눠주신 커피.. 웃자!덕분에!힘내!메리크리스마스 아로마패치~(1.19)

많이 추웠지만 눈은 안 내린 날

7시에 나가서 10시에 들어왔으니 직장에서 하루를 다 보냈다. 어영부영 시간만 가는 거 같다.

오늘은 추워서 버스 타고 집에 왔는데.. 어제 걸어왔다가 두드러기 나서 엄청 긁었더니 하루 지나도 저렇게 생김 ㅜ

 

15일까지인가 들어온다고 한 거 같은데 안 들어오길래 이벤트 끝나고 나서 산건가 싶었는데 19일에 들어옴!

티머니 페이가 최고다.

 

1.20

오늘 아침 & 간식~ 몇 년 만에 먹는 다이제? 달달하니 자꾸 손이 간다.

퇴근 후에 집에 걸어온 거까지는 좋았는데 집에 오면 왜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가 싫지? 오랜만에 카페 가볼걸 그랬나. 8시에 왔는데 그냥 멍 때리고 있다 보니 잘 시간이다. 

 

하나은행에서 다음 달?부터 자동이체 정지시킨다고 문자가 와서(이용을 안 하니..) 입출금 통장에 남아있던 708원을 이체했다. 아마 입출금 통장에 붙은 이자인 듯! 

 

1.21

베르디움에서 입주안내문 등기가 왔다!

설렘~(대출 준비해야..)

 

신한 페이 판 이벤트 적립? 뭔가 응모했던가보다! 3천 원도 들어오고 참참참 게임 이겨서 30원도 획득ㅎㅎ

 

사무실 귤 풍년~ 달달하고 새콤한 귤이 너무 좋아 

 

카누에 껴있던 텀블러

컵 대신 쓰기에 크기도 적당하고 좋다. 450m l면 거의 그란데 사이즈네

 

1.22 야채듬뿍 쫄면이 최고

유연 근무하려고 아침 일찍 출근!

일찍 퇴근하고 카페 가볼까 했는데 오는 길에 사 온 분식집에 들러 사온 쫄면만 실컷 먹고 졸다 하루가 다 갔다.. 왜 이렇게 매일 발전이 없을까.. 시간만 가고 말이지. 그리고 이 집은 왜 이렇게 웃풍이 있어서 춥냐고.(이불 덮고 누워있는걸 웃풍 탓 하기) 집에서 패딩 입고 있어야 되나 싶을 정도다. 내일 새벽 일찍 목욕하고 하루를 맞이해야겠다. 오늘은 시간이 넘 많이 지나버렸어. 가져온 귤도 클리어. 먹기는 잘 먹는다.

 

1.23 편의점 와인 시대

아침에 5시에 일어나고 싶었지만 눈을 뜨니 7시가 넘었다. 목욕 다녀오니 9시가 넘었다. 진짜 오랜만에 가서 뜨끈한 탕에 들어가 노고 노곤 시간도 보내고 깨끗하게 때도 밀었다.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2,100원짜리 김밥 하나 사 와서 먹었다. 

 

좀 뒹굴대다 회사 다녀와서 2시에 줌으로 중간평가회 수업에 들어갔다. 돌아가면서 발표를 했는데 시간이 모자라 나는 하지 않았다. 내일은 실습기관에 교수님이 방문하기로 하셨다.(갑자기 밤에 확진자 생겼다는 문자 와서 못 오심..)

 

낮에는 1월 같지 않게 봄 느낌 나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날은 흐려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적당히 기분 좋은 쾌적함에 상쾌함이 플러스.

요즘 배민 라이더스? 가 눈에 띈다. 걸어 다니는 사람 킥보드 타고 다니는 사람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도 봤다.

전 국민 투잡 시대가 됐나 보다.

 

저녁에 오랜만에 영업 재개된 카페에 갔는데 엄청 아늑했다. 이제 안 가면 허전한 카페. 

불고기 반미도 오랜만에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커피랑 반미 중에 뭘 먼저 주문하느냐에 가격이 다르다.. 왜 그러지?

 

1.24(일) 우왕 아웃백~

한 거 없이 바빴던 하루! 오늘 실습기관이 방역을 한다고 해서 못 갔다. 실습일지 언제 쓰냐..

 

점심은 주임님이 사주셔서 맛나게 아웃백 가서 먹었다. 

다음엔 내가 사야지.

사무실 구경도 하다 보니 낮시간이 훌쩍 지났다.

 

해질녘 버스와 바깥 풍경

 

아침에 괜히 비빔면 먹어서 오늘 소화도 안되고 매워 혼났네.. 버스 타고 가다 미치는 줄 왜 이렇게 멀어. 또 먹고 싶어 지면 이 날을 생각하면 될 듯..

어찌어찌 한 시간 걸려 고모 집에 들렀다. 반찬통도 돌려주고 근황 토크도 하고.

나 온다고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닭백숙도 먹었다. 그리고 시시콜콜한 수다를 떨다 보니 시간이 밤 10시를 향해간다.

세월도 빨라서 고모도 벌써 오십 줄이라고 하네.. 뭐든지 멈춰있는 건 없구나.

 

 

영하 10도를 넘는 추위에 있다 따뜻한 주말을 맞으니 새삼 날씨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날이 풀리면 성격도 풀리는 거 같아 ㅎㅎ 쳇바퀴 돌듯 지나는 한 주이지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나의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