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기

1월 일상 (1) 한파로 겨울 부츠를 꺼내고

물결이 2021. 1. 10. 22:11

1.1 ~ 1.10

 

새롭게 밝은 신축년 새해

버킷리스트와 새해 다짐도 작성해봐야겠다.

 

 

일단 집밥부터 먹고

버섯 순두부찌개를 끓여 따끈하게 먹었다.

 

 

지난주에 설거지하다 다친 손가락

얼른 아물기를..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케이크도 먹고 블로그도 쓰고 뒹굴뒹굴. 쉬면 참 시간이 금방 간다.

이날 일기 쓰는 것도 까먹었다.

 

1.2

실습 가는 길

난 이 길이 그렇게 좋더라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라 잠시 기다리는 중

 

 

반찬으로 굴소스 가지볶음 해 먹고

저녁에는 회사에 숙직하러 갔다.

숙직실이 글쎄..

보일러가 고장 났는지 켜지지를 않아서

새벽에 이불 푹 뒤집어쓰고 잤다.

추워서 그런지 잠도 안 와서 설치느라 거의 못 잔 듯

 

 

숙직 마치고 새해맞이 일출 감상(그냥 정리하다 창밖을 보니 해가 뜨는 중이어서...)

 

 

추운 데서 고생한 나를 위해!

뜨끈한 들깨 버섯 순두부 한 그릇 먹었다.

 

1.4(월)

다음날은 실습 다녀와서 해먹은 훈제오리 가지볶음 어쩜 이렇게 가지가 폭신하고 부드럽지? 참치회 저리 가라다..

이날 실습 중에 참 감사한 일이.. 

따뜻한 인간애를 느낀 날

 

새로운 한 주의 시작

 

틈틈이 찍은 식단

 

1월이 되면서 구내식당 단가가 3,300원에서 4,200원으로 900원 올랐다.

10끼에 33,000원이었는데 이제 42,000원ㅠㅠ

난 3,300원 유지에 투표했는데 어떻게 된 거지?

단가 인상 후 첫 달이어서 그런지 메뉴가 업그레이드되었다.

샐러드도 매끼마다 나오고 원래 제육볶음만 줬었는데 이제 쌈도 주더라. 야채 많이 먹는 거 좋다.

급식 퀄리티.. 계속 이렇게 유지되려나?

 

1.5(화)

 

아침에 출근하니 누가 과자 두 개를 올려두셨길래 홀라당 까먹었다.

 

 

맨날 지나치던 휴게실 테이블과 의자, 오늘은 인테리어 구상 중이라 그런지 유난히 눈에 띈다.

집에 소파 대신 두면 좋을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소파는 있는 게 편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더 고민해봐야겠다.

 

1안 : 쇼파 + 식탁 겸 테이블 + 창가 쪽에 작은 원형 탁자 or 창밖을 바라보는 일렬 테이블(2인용)

2안 : 큼직한 테이블(4인용) + 창가 쪽에 1인 리클라이너 소파

 

 

 

낮에 다른 과 주임님께서 만두 맛집에서 무려 20일 전에 예약해서 사 오셨다는 김치만두를 나눠주셨다.

나는 해드린 것도 없는데 받으려니 민망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거 먹고 급식에 나온 만두 먹으려니 질기고 퍽퍽했다.

 

 

1.6(수)

 

아침에 배고프다고 컵라면 끓여먹음.. 너무 일찍 일어났더니 배고픈데 뭘 먹어야 될까. 방울토마토?

 

너무 건조한 요즘이다. 아침에 세수하다 코피가 났다. 항상 왼쪽만 난다. ㅠ

바로 선물 받은 가습기를 뜯었다.

 

 

 

매일 집하고 회사하고 들고 다니면서 열심히 틀어야겠다.

 

사무실에 새로운 스틱 커피가 있길래 마셔봄

이디야 비니스트 토피 넛 라테 

달달하다.

커피도 습관이라 밥 먹고 안마시면 괜히 서운하게 느껴진다.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커피를 사서 마셨었다고 내린 커피도 안마셨잖아? 대학 다닐 때만해도 커피숍 근처에도 안갔는데 지금 내가 뭐라고 밥먹고 나면 그걸 꼭 마셔야 하겠어.

가끔 마시자..

 

 

신규 직원이 식혜와 떡을 돌렸다.

해준 것도 없는데 받는 게 미안해서 축하 메시지와 커피&케이크 쿠폰을 보내줬다.

 

 

저녁 퇴근길! 눈이 어마어마하게 쌓였다.

뉴스를 보니 교통 대란으로 퇴근 못하고 도로에 서있는 차가 많았다고

 

1.7(목)

 

추워도 너무 추워 영하 18도라는데 추우니까 움츠러드러서 어깨도 아픈 거 같음.. 뉴스에서는 제설 때문에 난리다.

숨은 포인트 찾기 사이트에서 1,943원 찾았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에서 조회해서 실명인증만 하면 내 계좌에 넣어준다.

www.cardpoint.or.kr/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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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페이에서 2천 원 캐시백 해준다는 문자도 받았다.

일요일에 편의점 들러서 썼는데 캐시백 되는 거 맞나? 15일까지 기다려봐야지.

 

퇴근하고 집에 오니 너무 춥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데 아무 것도 안 한다고 피로가 풀리진 않는 거 같다.

 

1.8(금)

 

한국 날씨 맞나?

아침에 일어났더니 영하 21도..

바람이 덜 불어서 그나마 괜찮았지 찬바람까지 불었으면 더 추웠을 듯.

뉴스에 보니 아이스커피 얼었다고. 시베리아발 한파란다. 

겨울 부츠도 꺼내신고 단단히 여미고 다녔다.

 

 

요즘 부속실 자리가 비어서 돌아가면서 채운다.

원두커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생전 처음 내려봄 

필터 끼고 커피 메이커 뒤에 물 넣고 내려야 되는데 처음에 몰라서 필터에 원두 넣고 바로 물 넣어서 질질 흘리고ㅜ

다 닦고 다시 했다.

 

 

집에 와서 버섯이랑 가지 넣은 크림 파스타 해서 열심히 먹고 그대로 곯아떨어짐

 

 

만만치 않은 주말 날씨

3년 만에 한강도 얼었단다.

 

주말 울라프 눈사람

 

실습 가는 길에 만난 울라프 눈사람

밖이 추우니 녹지도 않고 꽁꽁 얼어있다.

나도 어릴 때 눈사람 많이 만들었었는데

 

 

빵 3,000원어치 동네 빵집인데 엄청 저렴하다.

맛은 쏘쏘

왼쪽 생크림 빵은 다시 먹지 않으리.. 느끼해서 커피 사러 가려다 참았다.

찹쌀 도넛은 팥이 가득해서 좋았다. 또 사 먹으러 가야지.

 

 

저녁 먹으면서 나 혼자 산다 보는데 이 장면에서 엄청 웃었다.

올해 웃은 거중에 제일 크게 웃은 듯

예상치 못한 슬랩스틱 코미디

 

 

스벅에서 커피 시키고 받은 커스텀 스티커

호두까기 인형 캐릭터인가 보다.

 

 

아침으로 라면 먹.. (어제 너무 먹고 싶었어)

 

 

저녁은 요리해서 집밥 먹었다.

이사 가면 더 잘해먹을 거다. 밥솥에 밥도 하고 찌개도 끓이고 나물 반찬도 해서!

습관이라는 게 무서워서 밥 먹고 나니 디저트를 안 먹은 게 허전해 계속 사러 나갈까 고민했다.

정말 전 국민 주식열풍인지 아버지가 전화로 주식 얘기를 다 물으신다.

 

케이웨더 날씨예보

 

 

다음 주 날씨 예보!

다행히 월요일까지만 추운가 보다. 

 

다음 주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