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어디 살아야 할까(부동산)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계약하고 온 날

물결이 2020. 11. 29. 00:24

전화로 약속을 잡고 10월 27일 오후에 청년 주택 계약을 하고 왔다.

역시 직접 가서 계약까지 하고 오니 당첨된게 실감이 난다.

6호선에서 내려 8번 출구로 나가 쭉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 초역세권이었다.

 

이런 옛스러운 골목을 지나

 

푯말만 따라가면 됨

 

서울시 다른 구에 과세내역이 없다는 증명서를 한 장 뽑아오라고 하여 회사 근처 주민센터에 갔는데 거기 앉아있던 아줌마가 그런 증명서는 절대 없다고 신경질까지 내서 황당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제출했다는데 없다는 게 무슨 말인지.. 한 30분은 설명하고 찾아본다고 하다 시간 다 보내고 기분만 상해서 나왔다. 무슨 구마다 뽑아줄 수 있다는데 각각 돈을 내야 돼서 몇만 원 내야 된다는 거다 -_-.. 구청에 알아보는 시늉이라도 하던가. 본인이 아는 게 다인 거처럼 엄청 당당하고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빴다. 해결도 안 되고 시간만 낭비하고 삼각지역 와서 원효로 주민센터에 가서 물어보니 1분 만에 뽑아 주심..

 

이렇게 간단하게 뽑아줄 수 있는데 왜 없다고 한건지 에휴..

 

주민센터 다녀오는 길에 고가에서 찍은 베르디움 프렌즈! 바로 앞에 지하철 달리는 중..

37층이나 되다 보니 옆에 있는 건물이 작아 보인다. 우리 집은 어디쯤인지 대충 가늠해 보고 ㅎㅎ

 

아직 공사중인 모습이다. 곧 공사 끝나면 폐가도 정비되고 깔끔해지겠지!

 

계약 접수처에 도착하면 앞에 나와계신 직원 분이 천막으로 안내한다. 거기서 이름이랑 전화번호 쓰고 발열체크한 후에 들어갈 수 있다.

 

직원이 몇 분 계셨고 차례대로 빈 접수처에 가서 가져간 서류 제출하고 확인받은 후에 보증금 선택하고 알려주시는 계좌번호로 입금하면 계약서 주시고 끝! 전세권 설정 확인서? 이거는 체크했는데 회사가 보증보험을 들기 때문에 굳이 전세권 설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셨고 당첨된 집 위치도 알려주셨는데 북서향이었다. 집에서 노을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건가.

 

보증금 70%를 선택해서 160,520,000의 10%인 16,052,000원을 입금했다.

이제 입주예정일까지 144,468,000원을 준비하면 된다.(아마 마이너스 통장.. 쿨럭)

 

계약서와 계약 기념으로 주신 마스크 들고 나오는 길

 

초고층 새 아파트에 몇 달 뒤면 입주할 수 있다니 사전점검을 가면 더 실감 날 거 같다. 얼른 안에 들어가 보고 싶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