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어디 살아야 할까(부동산)

[역세권 청년주택]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에 당첨되다.

물결이 2020. 11. 28. 21:49

역세권 청년 주택에 당첨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이란 정책이 있는 건 가끔 뉴스에 나와서 알았지만 내가 당첨될 줄이야.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사회복지 강의 들으려고 컴퓨터 켰다가 우연히 다음 포털 배너 링크에 보여서 클릭했는데 소득 요건 제한 없이 차 없고 집 없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100% 추첨으로 뽑는다고 하여 바로 즐겨찾기에 추가해뒀다.

 

 

10월 11일에 알게 돼서 저녁에 홈페이지를 열심히 둘러봤다.

 

 

만 19세 ~ 만 39세 차 없고 집 없는 사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처음 봤다. 내년 1월이면 지금 살고 있는 작은 원룸이 만기가 되고 지금 너도나도 집 사는 분위기에 나도 작은 평수 아파트라도 마련하고자 대출도 알아보고 경기도 멀리까지 임장도 다니던 중에 알게 되어 더욱 관심이 갔다.(지금 서울 집값은 대출을 다 땡껴도 도저히 소형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 불가능ㅜ)

 

 

* 둘러보자마자 당연히 넣어 보기로 결정

 

1. 서울 한복판 직장하고도 가까운 새 아파트에서 8년간 살 수 있는 건 흔한 기회가 아니다. (2년마다 갱신해도 되고 나가도 되고)

2.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정책이니 믿음이 갔다.

3. 매번 집주인하고 대화하고 집 찾고 이사다니는 것도 큰 일이고 큰 보증금 맡겨두면 불안한데 이 곳에 살게 되면 그럴 걱정을 안 해도 된다.

4. 39형의 사용 면적이 거의 14평에 옵션까지 제공되어 몸만 들어가도 된다.

 

 

임대보증금은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는데 39형의 경우 최대 비율인 70%를 선택하면 월임대료 240,000원 내면 되는 반전세 형태였다. 지금 4평짜리 원룸에 월 40만 원씩 내고 있는데 3배 더 커진 공간에 월 임대료와 관리비 합쳐서 내도 지금 하고 비슷하다니.. 사실 19형만 되어도 지금보다 훨씬 넓고 감지덕지지만, 14~15평 아파트로 이사 갈 계획이었으니 39형으로 지원해보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점심시간에 근처 주민센터에 가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를 발급 받아와서 업로드하고 신청 끝

추첨 세대수가 더 많은 39B형으로 신청했다.

 

 

접수하니 문자가 왔는데 접수번호가 무슨 11만대였다.. 이게 어떻게 부여되는 건지 모르겠는데 1번부터 시작한 거면 망했다 싶었다-_-;; 접수번호를 보고 잠시 있던 기대마저 접히고.. 하루 이틀 지나자 신청했던 사실도 잊고 다시 경기도에 있는 소형 아파트를 열심히 검색했다. 

 

 

일주일 지나서 완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생일날 온 당첨 문자!

이게 뭔가 얼떨떨해서 한참 보다가 홈페이지에 가서 접수번호 넣어보고 당첨된거 한번 더 확인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 감사합니다🤞

 

용산베르디움프렌즈 홈페이지 평면도(http://www.ys-vertium-friends.co.k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