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시작되는 연휴부터 체해서 4일 동안 소화제로 버티다 병원(내과) 다녀왔다..
곰곰이 생각해보는 급체의 원인..
1. 4일간 나눠먹은 도넛?
이건 살찐 원인일 듯
2. 치킨
이틀간 먹었던 치킨??
3. 빽다방 빽라떼& 소시지빵
무려 4샷..
커피 과다 섭취로 위가 자극받은 거 아닐까?
그리고 소시지빵 먹고 난 뒤 배가 더부룩했던 기분
4. 족발 & 막국수
가장 유력한 후보
전날 먹고 남은 차가운 족발을 아침에 급하게 먹어서 얹힌 거 같다.
5. 기차에서 마신 커피와 옆자리 취객..
족발 먹고 기차를 탄 뒤 후식으로 마신 커피
옆자리에서 계속 맥주 마시고 담배 쩐내가 심해서 속으로 웩.. 하면서 내려감
(행선지도 거의 비슷해서 세 시간 가까이 고통스러웠음)
기차에서 내릴 무렵부터 계속 명치가 답답했다.
괜찮은 듯싶다가도 배 가운데 부분이 더부룩한 느낌에 자다가도 깰 지경
아무래도 원인은 계속된 과식 + 족발 + 아이스커피의 조합인 것 같다.
배고파서 속 쓰렸던 거 말고 소화가 안돼서 장시간 배가 아팠던 적이 거의 없었어서 병원에 갈 생각을 못했다.
출근 전 날은 편의점에서 산 소화제 먹고 소화시킨다고 두 시간을 걸었다.
열심히 걸었더니 속이 편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아침에 깰 때 살짝 아팠다가 점심 전에는 별 느낌 없길래 직원들하고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그 뒤로 계속 다시 명치가 답답했다. 집에 가서 남은 소화제 먹으려고 했는데 누가 병원 가라는 말을 해줬다.
첨에는 병원 갈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다가 그럴 때 가야 된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맞아 뭐든 커지기 전에 가야 돼....
6시 반까지 진료하는 병원 찾아서 도착하니 대기환자가 없어서 바로 진료를 봤다.
가슴 가운데가 답답하다고 했더니 체한 거 맞다고 약을 3일 치 지어줄 테니 먹고 그래도 불편하면 또 오라고 하셨다.
죽 먹고 먹으면 좋다고 했는데 지쳐서 그냥 집에 가서 밥 먹고 약을 먹었는데 신기할 정도로 바로 괜찮아져서 병원에 갈 생각을 못한 내가 바보 같았다.
요렇게 먹고 속 편해져서 이날 꿀잠 잠😴
속이 불편하면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전에 병원에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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