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기

내 급체의 원인은?(병원 다녀옴)

물결이 2022. 9. 17. 23:26

 

명절이 시작되는 연휴부터 체해서 4일 동안 소화제로 버티다 병원(내과) 다녀왔다..

 

곰곰이 생각해보는 급체의 원인.. 

 

 

1. 4일간 나눠먹은 도넛?

 

 

 

이건 살찐 원인일 듯

 

 

2. 치킨

 

 

이틀간 먹었던 치킨??

 

 

3. 빽다방 빽라떼& 소시지빵

 

 

 

무려 4샷..

 

커피 과다 섭취로 위가 자극받은 거 아닐까?

 

그리고 소시지빵 먹고 난 뒤 배가 더부룩했던 기분

 

 

 

4. 족발 & 막국수

 

 

가장 유력한 후보

 

전날 먹고 남은 차가운 족발을 아침에 급하게 먹어서 얹힌 거 같다.

 

 

 

5.  기차에서 마신 커피와 옆자리 취객..

 

 

 

족발 먹고 기차를 탄 뒤 후식으로 마신 커피

 

옆자리에서 계속 맥주 마시고 담배 쩐내가 심해서 속으로 웩.. 하면서 내려감

(행선지도 거의 비슷해서 세 시간 가까이 고통스러웠음)

 

기차에서 내릴 무렵부터 계속 명치가 답답했다.

괜찮은 듯싶다가도 배 가운데 부분이 더부룩한 느낌에 자다가도 깰 지경

 

 

아무래도 원인은 계속된 과식 + 족발 + 아이스커피의 조합인 것 같다.

 

배고파서 속 쓰렸던 거 말고 소화가 안돼서 장시간 배가 아팠던 적이 거의 없었어서 병원에 갈 생각을 못했다.

 

출근 전 날은 편의점에서 산 소화제 먹고 소화시킨다고 두 시간을 걸었다.

 

 

 

열심히 걸었더니 속이 편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아침에 깰 때 살짝 아팠다가 점심 전에는 별 느낌 없길래 직원들하고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그 뒤로 계속 다시 명치가 답답했다. 집에 가서 남은 소화제 먹으려고 했는데 누가 병원 가라는 말을 해줬다.

첨에는 병원 갈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다가 그럴 때 가야 된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맞아 뭐든 커지기 전에 가야 돼....

 

6시 반까지 진료하는 병원 찾아서 도착하니 대기환자가 없어서 바로 진료를 봤다.

 

가슴 가운데가 답답하다고 했더니 체한 거 맞다고 약을 3일 치 지어줄 테니 먹고 그래도 불편하면 또 오라고 하셨다.

 

죽 먹고 먹으면 좋다고 했는데 지쳐서 그냥 집에 가서 밥 먹고 약을 먹었는데 신기할 정도로 바로 괜찮아져서 병원에 갈 생각을 못한 내가 바보 같았다.

 

 

(5,000+3,690)

 

요렇게 먹고 속 편해져서 이날 꿀잠 잠😴

 

속이 불편하면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전에 병원에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