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기

(6.20~6.24) 장마와 비염/물가 폭등/환율 1300원 돌파

물결이 2022. 6. 28. 05:47

잊기 전 하루 다섯 줄이라도 쓰자

사진만 보면 식단 일기

6.20(월)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견과류를 먹었다. 유통기한이 몇 달 지나버렸는데 냉장고에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먹었다. 왜 손이 잘 안 가는지 모르겠다. 점심에는 오징어덮밥과 계란찜이 참 맛있었다. 직원들도 리필해서 먹었다. 평소 조용하던 주임님이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분이셨다니 맛있는 음식은 사람 성격까지도 바꾸나 보다. 저녁은 안 먹으려고 했는데 다들 드신다길래 나도 김밥을 한 줄 먹었다.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체험 중인데 기대보다 훨~씬 편하다. 그래서 요즘 유튜브 시청 시간이 수직 상승. 노래 들으랴 영상 보랴 거의 달고 사는 중이다.
오늘은 점심시간과 퇴근 길에 유튜브로 원지의 하루를 봤다.
볼수록 중독성 있었고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세계를 무대로 사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원지가 사는 LA물가 영상을 보고 기절..
냉면이 75,000원?? 라떼 한 잔에 8천 원?? 우버비가 몇만 원? 게다가 팁도 달라고..? 렌트비도 비싸서 텐트 치고 사는 홈리스가 많다는 슬픈 현실. 날씨가 좋으니 그냥 아무 데나 텐트 치고도 잘만한가 보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난리다. 엊그제 목욕탕도 네이버에 7천원 쓰여있어서 갔더니 그새 올렸는지 8천 원이더라ㅜ 미국처럼 되면 어떻게 살지?? 하루에 한 끼만 먹고 따릉이 타고 다녀야 되나.. 더 오르기 전에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더 열심히 해야지라지만 요즘 회사 다니면서 커피 사 먹는 걸 줄이려고 노력한다. 아침에 괜히 커피 사들고 가고 싶을 때 꾹 참고 사무실 가서 아이스 믹스 마시기 중.. 왜 이렇게 됐나 이게 다 코인이랑 주식이 떨어져서.. 근데 지금까지 이번 달에 카페 몇 번 갔나 세어봤는데 6번 갔네?? 혼자 사 먹은 건 4번이고.. 커피는 이제 쿠폰으로 사 먹자.

카드 이벤트로 스타벅스 쿠폰 4개 받았는데 유효기간이 짧아서 일단 1개 팔았다. 자꾸 왜 매입이 안 되나 봤더니 업체에서 리뷰가 끝나면 내가 확실히 팔겠다고 버튼을 눌러줘야 됐다. 그걸 안 눌러서 두 번 거절당하고 성공(3,470원)
얼마 전에 퀴즈 이벤트 응모한 것도 당첨돼서 또 받았는데.. 당분간은 커피 마시고 싶으면 스벅 가야겠다.
그런데 스벅 바닐라 라떼 너무 내 취향 아냐. 내가 싫어하는 시럽 맛이야.. 근데 요즘 메가 커피도 그런다. 그래서 월초에 한 번 마시고 안마시는 중. 맛있는 바닐라라떼가 먹고 싶어



6.21.(화)

점심 저녁


이번 주 메뉴가 괜찮네? 내가 좋아하는 쫄면이 나왔잖아. 근데 나트륨 폭탄 식단이라 그런지 국이 맹물이었다. 나트륨 총합을 조절하려고 그랬나 보다. 그리고 저녁은 쉐이크로 간단하게 먹었다.

사무실에 오늘까지만 출근하시는 분이 계셔서 간단하게 감사패 전달식을 했다. 그동안 부탁드릴 일만 있었는데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는데 가시면서 밥도 사주시고.. 끝까지 감사하네 눈물이 흑흑..


6.22(수)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염도 같이 오는 건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콧물 줄줄 눈가도 가려운거 같고 콧속도 간질거리고 미치겠다.
검색해봤는데 장마철에 온도와 습도가 같이 높아지면서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비염증상도 악화된다고 한다
실내온도25도 습도50% 아래로 유지해야된다그러네
바로 제습기 검색 들어간다. 검색하다보니 가격이 꽤 되네 7월에 카드 하나 만들어서 사야겠다 ^^;

오늘은 다른 과 직원이랑 저녁약속을 한 날
같이 불광천을 걸어가는데 처음보는 신기한 시설이 있었다.


쿨링포그



이건 무슨 의미지
더운 날에도 산책을 쉬지 말고 열심히 걷다가 더우면 여기 들어가서 걸으라는걸까?
쿨링포그를 통과해서 피자집에 갔다.

피맥하고 대청소


피자+맥주 조합 얼마만이야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다른 사람이랑 외식을 하니 아주 신이 나서 미주알고주알 계속 수다..
쓸데없는 TMI.. 이 친구가 얘기를 너무 잘들어준다. 예쁘고 착하고 일 잘하고 ㅋㅋ

나 요즘 건망증이라고해야되나 뭐 하려고 다이어리 피거나 인터넷 화면 키고 생각한다.."뭐하려고 했던거지??" 생각이 안난다. 지금도 그러네. 나 방금 뭐하려고 했지?😥 집중력 무슨일이야..(아 명상하려고 했다! -_-)

저녁 먹고 집에 좀 일찍 와서 아침부터 생각했던 이불빨래&대청소를 했다.
집먼지 진드기를 다 날려버리기위해 고온으로 바싹 말려서 뜨끈뜨끈하게 들고와서 탁탁 편 이불도 다시 깔고 주변도 잘 쓸고 닦고하고 돌돌이로 열심히 먼지제거도 하고 환기도 하고 공기청정기도 돌리고 에어컨 켜서 습기도 낮추고(근데 온도 낮췄는데도 습기 계속 50%대야.. 아무래도 제습기가 필요할거 같아.)

장마 싫어.. 콧물 싫어..
그러고 피곤했는지 기절

요즘 자꾸 5시에 눈이 떠지네. 눈만 꿈뻑꿈뻑 떠서 계속 침대에서 뒹굴뒹굴.. 한시간 그냥 흘려보내는데 왜 자꾸 그때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뭔가 불안한가?



6.23(목) - 비오고 비오고 비오고!!

호떡인줄 알았는데 호떡빵이다..


어제 많이 먹어서
오늘 점심 안먹으려고 했는데 무신 일이냐
또 잔뜩 퍼와서 먹고 있는 나..

그래도 오늘은 먹고 동네 한 바퀴 걸었다.
천둥이 치길래 짧은 코스로 걸어서 들어왔는데 사무실 오자마자 비가 쏟아진다. 우산도 없었는데 쫄딱 맞을뻔했어

이런 장대비는 올해 처음보는 거 같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니 집에 가고 싶었다. 집에서 조용히 따뜻한 차 마시면서 듣고 싶었지만 오늘도 사무실 자리를 지키는 수동적 인간

퇴근할때쯤에는 빗방울이 굵어져 더 세차게 내렸는데 역시나.. 버스 타러 가는 오분 사이에 쫄딱 젖었다. 대형 우산을 찾아볼걸 그랬나.. 근데 또 집앞에 가니까 가랑비로 빗줄기가 바꼈다.




집 도착!

깨끗이 씼고 습기 없애려고 에어컨을 틀었는데 25도로 틀면 습도가 50정도 그런데 자기 전에 끄려고 송풍으로 바꾸면 바로 60위로 올라간다 ㅜㅜ
자는 내내 틀기도 그렇고 선풍기는 습도에는 무용지물이고 근데 또 춥고





달러 살걸 그랬나.. 통장 개설 한 번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