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기

이번주 일상(7.5~7.11) 장마철 비는 안오고 습하기만해(feat.4차대유행)

물결이 2021. 7. 11. 19:59


7.5월 한 주의 시작 쌀쌀하다

알람은 6시 20분에 맞춰놓고 7시에야 일어나서 사무실 갈 준비를 했다. 처음으로 그릭요거트에 냉동과일 대신 토마토를 넣고 만들어 먹었다. 나름 괜찮다. 역시 아침은 바쁘다 바빠.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있던데 오늘은 흐림이길래 우산을 안 챙겼다. 가방이 수납하기에 불편해서 새로 하나 장만하고 싶다.


저번 주에 빌렸던 거래의 신, 혼마 책을 다 읽어서 출근길에 반납하고 다른 책을 예약해뒀다. 공부만이 살 길이다. 혼마는 80세가 넘어서도 끊임없이 기록하고 공부했다는데 나도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말고 항상 시장에 관심을 갖자.


아침 출근길에 아부지한테 안부 문자를 보냈더니 온 답장

나도 화이팅(??)

너도 화이팅이라고 하고 싶으셨던 걸까?
퇴근길이 피곤해서 비몽사몽 집에 왔다. 하루가 너무 빨라

7.6 화

이번 주 내내 비가 올 줄 알았는데 오늘도 맑다. 살짝 선선한가 싶은데 습해서 돌아다니면 땀이 줄줄

아침에 오랜만에 비염 콧물이 안 나왔다. 어찌나 살 거 같은지 왜 어떤 날은 힘들고 어떤 날은 괜찮을까? 계속 괜찮으라고 아침 식사 전 영양제를 챙겼다.


프로폴리스 우유에 섞어서 흡입

 


비타민B 혀밑에 녹여서 흡수

비타민B1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
비타민B2 체내 에너지 생성
비타민B6 단백질 및 아미노산
비타민B12 엽산 대사
비오틴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
엽산 세포의 혈액생성



그리고 오늘 아침 그릭요거트와 블루베리
이렇게 든든하게 먹어서인지 점심을 안 먹었는데 배가 안고프다. 피자를 간식으로 돌린대서 점심 겸 저녁으로 먹으려고 점심은 패스했다.


드디어 도착한 피자 시간~~
4조각 먹으니 더 못 먹겠다. 좋아 좋아
8조각 먹었다는 분도 있던 데ㄷㄷ

근데 왜 또 콧물이 줄줄 나는 거야 아침에 괜찮아서 좋아했더니 뭐냐고ㅜㅜ


퇴근길 무인대출기에서 미리 예약해둔 도서대출완료! 열공하자구요


집 도착해선 분리수거하고
작은 화분에서 쑥쑥 자라던 우리 쑥쑥이 분갈이해주기
모자랄까 했는데 흙이 남았어.. 화분이랑 씨앗을 더 사야 되나 바질이 좋다던데.

7.7 수
어제 피곤했는지 씻고 눕자마자 잤는데 알람을 못 듣고 7시 넘어서 일어났다. 바쁘다 바빠 현대인의 아침

 


오늘은 아침은 블루베리 망고 꿀 견과류 그릭요거트
시간 없어서 와구와구 퇴근 후엔 공부한다더니


열무비빔면 실컷 먹고 배부르다고 졸다 에어컨까지 켜놓고 아침까지 자버림ㅜ 공부는 대체 언제 하겠다는 건지. 퇴근하고 공부하려면 뭐 먹으면 졸려서 못하는 거 뻔히 알면서 이 정도면 공부하기 싫어서 일부러 먹은 거지

7.8 목

 

오우 그릭요거트가 잘 만들어졌다. 통을 뒤집어서 톡톡 두드리니 쑥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러므로 오늘 아침도 그릭요거트다^^ 비 온다길래 우산 챙겨서 출근 준비 비 오면 운동화가 다 젖고 꼬리꼬리 한 냄새가 나서 싫다 집에서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조용히 바라볼 때만 좋다. 멀리서 볼 때만

 

사무실에 오니 옆자리 주임님이 간식을 주셨다. 오랜만에 간식 냠냠

그리고 퇴근길

 

또 책 한 권 빌리고 공부 공부 공부만이 살 길

 

간식으로 연유 브레드 집어왔는데 밑이 탔다ㅠ

 



장마철이라고 어둑어둑한 구름이 하늘 가득
집에서 보내는 저녁은 언제나 순식간에 휘리릭

주거 질이 8할이야~

7.9 금


오늘 아침도 이렇게 맛있는 한 끼
간단하면서도 든든하다.

비가 온다고 하길래 우산 챙겨 나옴 사우나처럼 습한데 비는 또 안 오네 날씨가 왜 이래


오늘 점심은 초복 특식 반계탕

내가 좋아하는 수박 수박이 좋아 수박 수박


그리고 저녁 하늘이 맑아졌다. 구름이 가득한 틈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


어제는 옵션 만기일이라 떨어지더니 오늘은 왜 떨어지는 거지?
와 개인들 매수세 좀 봐

델타 변이 확산, 4차 대유행으로 환율이 1,150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대체 언제까지 이러는 거야ㅠㅠ

숙직하는데 에어컨 물 떨어지는 소리에 잠이 안 온다.

7.10토


5시에 일어나서 메시지 수신하고 혼자 있는데 잠자리가 불편해서인지 다시 비염이 도진다. 콧물 줄줄 미쵸 생각해보니까 작두콩차 타서 한 잔 마실걸 그랬다. 집에 와서 씻으니까 살겠다. 씻고 나랑드 한잔 마시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저녁 6시다ㅜ 허무하게 지나간 소중한 주말 하루

 

무화과 식빵으로 저녁 해결
무식하게 혼자 다 먹었더니 갈수록 물린다. 그걸 또 꾸역꾸역 다 먹음; 한동안 빵 생각은 안 날 거 같다.

 

삼다수가 배송 왔는데 라벨이 없어진 투명한 물병으로 업그레이드되어있어서 신기했다

7.11일 토익시험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챙겨 먹기


냉동 블루베리가 참 맛나다.

아니 그릭요거트 없을 땐 어떻게 살았나 몰라. 요즘 내 삶의 필수품이다.

 


밥 먹고 걸어서 토익을 보러 갔다. 오늘도 습하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핸드폰 닦고 이름 쓰라고 나눠주심
내 뒷사람이 연필을 안 들고 와서 내 샤프를 빌려줬다ㅡㅡ
전쟁 나가면서 총 안 들고 가는 거나 마찬가지 아냐
응시료도 비싼데 군데군데 빈자리가 많았다. 내 실력은 언제나 오르려나..
그동안 참 많은 시험을 열심히 보고 살았는데도 시험은 항상 새롭고 확신이 없다.

 

 

집에 오는 길에 사 온 민생 짜장
먹을만하다.
먹고 공부했어야 되는데 바로 자서 일어나니 다섯시가 넘었다. 오늘 하루도 허무하게 지나는건가

(심지어 눈깜짝할새에 지금은 벌써 8시가 다되어간다..)
남은 저녁은 책 읽고 정리하고 공부하다 자야겠다.

 

그냥 책상에 바로 앉아서 하면 되는데 뭐이리 핑계거리가 많은지 한심하다. 

 

오랜만에 라떼 내려서 드디어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한 주를 정리했다.

별것도 없지만 감사한 한 주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내일부터는 4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하는데 뭐 어떻게 되가는건지..